혼자 갈 수 있어? 응 (양장본 Hardcover)

혼자 갈 수 있어? 응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혼자 가는 길에 만나는 다정한 한 글자의 세계!
랄 랄 랄 신나고
왈 왈 왈 무섭고
큭 큭 큭 즐거운 길
변화무쌍한 아이의 마음이
귀여운 한 글자와 함께 톡톡 펼쳐집니다!


〈시간의 책장〉 〈겁이 많아도 너무 많은 귀신 몽보〉 〈시간을 굽는 빵집〉으로 사랑받아 온 김주현 작가가 새로운 방식의 한 글자 그림책을 선보인다. 생전 처음 혼자 학교 가는 아이에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와 설렘, 혹은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한 그 길에서 아이가 만나는 것은 한 글자로 가득한 세상이다.
아이의 눈으로 작가가 포착한 오, 헉, 와 등의 한 글자들은 단순한 감탄사가 아니라 아이가 느끼는 설렘, 두려움, 호기심, 기쁨 등을 고스란히 담는다. 학교 가는 길은 단순히 공간을 거쳐 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느끼고 친구도 만들며 그 과정에서 커 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 준다. 아이는 결코 혼자 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할까?
이 책의 색다른 점은 글자가 그림이 된다는 것이다. 작가가 그림 전공자는 아니지만 자신만의 자유로운 스타일로 만들어 낸 그림 글자(타이포그래피)가 천진한 아이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재미있게 전달한다. 글자들은 그림과 함께 독자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고,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한 글자가 주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저자

김주현

저자:김주현
매일의산책을즐깁니다.매일의산책은혼잣말로가득합니다.매계절봐도신기한잎과꽃,열매들,어제는보지못한새와곤충,분명어제는발견하지못한소리들까지.
소란스러운혼자의산책을즐기며한글자한글자,글자안에숨겨진세상을탐험하고있습니다.
지은책으로는<왕과사자><대단한실수><겁이많아도너무많은귀신몸도><시간의책장><책읽어주는고릴라><사랑해,아빠><매일매일피어나>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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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혼자갈수있어?”“당연하지!”
혼자가는길에서만나는풋풋한세상과즐거운탄성!

아이에게어딘가를혼자가는경험은대단한일입니다.‘내가할래!’‘엄마따라오지마!’를고집스레외치다가,기어코혼자놀이터에나가고가까운곳에심부름을가고유치원과학교에갑니다.그짧은모험에아이는두렵지만설레고뿌듯합니다.아이는자유를만끽하며세상을만납니다.
무서운개를피해지나가고활짝핀꽃나무를구경하고나뭇가지를집어개미를콕찔러보기도합니다.두리번두리번딴짓을하며걷는길,우연히친구를만나혼자가는길은함께가는길로변합니다.주변의모습을관찰하고소리에귀를기울여호기심가득한눈으로작은세상을발견하는순간,‘와!’‘오!’‘응!’즐거운탄성이절로나옵니다.

‘랄랄랄’부터‘활활활’까지
아이의반짝이는마음의소리를담은놀라운한글자!

그림책을한장한장넘길때마다반짝이는아이의마음을담은한글자가크고작은느낌의모양들로툭하고튀어나옵니다.
설레는마음은‘랄랄랄’,개를보고당황한마음은‘어…’,조심조심걷는모습은‘살살살’,쫓아오는개소리는‘왈왈왈’.글자를자세히들여다보면표정이있습니다.
꽃나무를보고지르는탄성,‘와’의이응안에그려진얼굴을살펴봅니다.글자속입모양은아이의입모양과똑같습니다.
쿵하고넘어졌을때,‘쿵’의이응안에는아프고창피한마음이담겨있습니다.
글자들은더욱과감해지고다양한색깔과모양으로변주합니다.비는커다랗게‘쏴쏴’소리를내며내리꽂힙니다.친구랑나무아래에서비를피할때는몽글몽글한녹색구름속에글자들이떠있습니다.친구의물음에‘응’이라고대답하는순간,‘응’은대답이되고시소가됩니다.
작가가글자에담아둔여러감정선을따라가며큰소리로읽어보면,타이포그래피의매력을더욱생생히느낄수있습니다.소리는클수도작을수도있고,길게지를수도짧게끊을수도있습니다.‘야~’하고부를때도수많은감정을담을수있습니다.깜짝놀라며부를수도,짜증을팍내며부를수도있지요.한글자가또다시다양한소리로태어나는겁니다.
그림책읽기를통해다양한뉘앙스를경험할수있습니다.같은사람이읽어도매번읽을때마다다른느낌으로읽어낼수있습니다.자꾸자꾸여러가지를실험하게합니다.

김주현작가가전하는긍정의한글자!
첫걸음을시작하는모든어린이를향한응원!

김주현작가는산책하며매일매일꾸준히변화하는자연을둘러보고세상의소리를듣는다고합니다.그러다산책하는길에등교하는아이들을만나아이들무리에은근슬쩍섞여걸어가는등굣길을좋아합니다.엄마,아빠손을잡고등교하던1학년어린이는언젠가부터혼자등교를하기시작했습니다.
아마도엄마는물었겠지요.혼자갈수있어?
아이는당당하게대답했을것입니다.응.
아이혼자가는길.오늘내로학교에갈수있을까?뒤에서걷는작가는엄마의마음이되어조금걱정되기도하고,조금웃음이터지기도합니다.내걱정따윈상관없이아이의등굣길은딴짓으로가득차있습니다.
집과학교그사이,자기혼자의시간속에서아이는혼자를만끽합니다.
어?하고궁금하고,오!하며감탄합니다.휙,슉,얍!하는소리와함께상상의몸짓을휘두르고헤,하는웃음으로친구를만납니다.
발견하고감탄하는한글자속에서아이의혼자가는짧은길은풍성하게채워집니다.
두렵지만설레고뿌듯한혼자가는길,자기의속도와자기의걸음으로세상을만나는시간,그런시간을지나며아이들은쑥자라겠지요.
응,하는긍정의한글자와함께첫걸음을시작하는모든어린이를응원합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