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아이도 공부할 수 있을까요? (양장본 Hardcover)

저 같은 아이도 공부할 수 있을까요?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저 같은 아이도 공부할 수 있을까요?”
어느 날 소년 산석이 물었습니다.

“너 같은 아이라야 공부할 수 있다.”
다산의 말은 소년의 삶을 바꾸었습니다.

선생님의 말은 열다섯 소년이 일흔이 넘도록 공부를 놓지 않게 된 한마디가 되었습니다.
소년 산석과 다산 정약용의 만남은 그런 질문과 답에서 시작됩니다.
강진에 유배된 조선의 대학자 정약용 앞에 한 소년이 서 있다. 쭈뼛거리며 주막 봉놋방 문 너머를 서성이는 아이. 자신에게 할 말이 있어 보이지만 좀처럼 용기를 내지 못한다. 결국 정약용이 먼저 손을 내민다. “나를 도우며 공부를 해 보겠느냐.” 정조 임금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요직을 두루 거쳤던 그는 그 어린 소년에게서 무엇을 발견했던 것일까.

▌다산 정약용이 아꼈던 제자 소년 산석의 성장 이야기!
공부가 하고 싶은 아이, 가르치고 싶은 스승
『시간의 책장』, 『왕과 사자』 등 역사 속 한 인물을 세심하게 발굴해 온 김주현 작가가 이번에는 다산 정약용과 그의 제자 산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 같은 아이도 공부할 수 있을까요?』는 다산과 열다섯 소년 산석이 처음 만나 공부의 의미와 태도를 배워 가는 초기 시절에 초점을 맞춘다.
스스로를 “둔하고, 앞뒤가 꽉 막히고, 답답한 사람”이라 말하며 “저 같은 아이도 공부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열다섯 소년 산석에게 정약용은 뜻밖의 답을 건넨다. “너 같은 아이라야 공부할 수 있다.” 날래지 않음으로, 둔함으로 꾸준히 파고들 수 있는 힘. 다산은 그것을 진짜 공부의 자질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산석에게 삼근계, 곧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또 부지런하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18년 유배 생활 동안 수많은 저술을 남긴 다산은 초기에는 깊은 좌절 속에서 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를 일으켜 세운 것이 바로 가르치는 일이었다.
스승의 가르침대로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글을 쓰고 또 쓰는 제자. 출세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삶의 슬픔과 기쁨을 자신의 말로 적어 내는 공부를 하는 제자. 농사일에 손이 부르트고 곤궁한 살림 속에서도 하루의 고단함을 위로하는 공부를 하는 제자.
서학 공부하는 바람에 온 집안이 풍비박산이 되어 유배 온 땅에서 이 어린 제자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산은 지금까지 자신이 한 공부를 되돌아보지 않았을까.
이 책은 그 공부의 의미를 묻는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주현

자기곁의작은것들을소중히여기고사랑스러워하는마음,다산선생님의그런마음으로글을쓰고자합니다.지은책으로는『커다란경청』『대단한실수』『이토록따뜻한밥』『왕과사자』『시간의책장』등이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는글(4)

하나.오늘은꼭(9)
둘.저같은아이도공부할수있을까요?(39)
셋.함께공부하니,좋다(67)
넷.어쩌자고공부는시작해서(103)
다섯.부치지못한편지(129)
작가의말(142)

참고문헌(144)

출판사 서평

▌역사속작은이름,산석을되살린위대한꾸준함!
산석은어떤인물일까?
산석은정약용이강진유배시절각별히아꼈던제자황상(1788~1870)의아호이며,호는치원이다.시골아전의아들로태어나제대로공부할기회를얻지못했지만,열다섯살에스승을만나‘부지런하고부지런하고또부지런하라’는스승의가르침을평생의좌우명으로삼았다.
나이가들어서는‘일속산방(좁쌀한톨만한작은집)’이라이름붙인작은집을짓고꽃을심고김을매며학문과시문에만힘썼다.그의시는스승정약용뿐만아니라형인정약전에게도인정을받았고,추사김정희는유배에서풀려나는길에직접찾아갈정도로그를높이평가했다.산석은당대문인들사이에서조용히이름을전한은둔의고수였다.


▌서로의목소리가번갈아흐르는교차편집!
가르치는사람의‘통찰’과배우는아이의‘떨림’이생생하게전해진다!
이책은스승다산과제자산석의목소리가번갈아흐르는교차서술구조로이루어졌다.같은장면을두사람의다른시선으로비추며이야기가전개된다.한쪽에서는가르치는사람의깊은통찰이,다른한쪽에서는배우는아이의떨림과다짐이이어진다.독자는단순히한인물의성장을따라가는것이아니라,한스승의기다림까지함께읽게된다.
이러한구성은공부의두얼굴을동시에보여준다.가르치는마음과배우는마음,단단한철학과서툰용기,기다림과노력.스승과제자의대화처럼이어지는구조속에서어린독자는자연스럽게입장을바꾸어생각하게되고,공부란혼자하는일이아니라누군가와함께만들어가는시간임을깨닫게된다.


▌“너같은아이라야배울수있다”
오늘의교육에건네는가장따뜻하고힘이되는오래된지혜!
새학기가시작되면많은아이들이속으로묻는다.‘나는잘할수있을까?’
속도와성취중심의교육환경속에서아이들은쉽게스스로를‘공부못하는아이’로규정한다.빠르게답을찾고,앞서나가는친구들을보면서느리고더딘아이들은점점작아진다.그리고자신이정말공부머리는아닌가보다고느낀다.
이책은다른가능성을말한다.빠르고재능있는아이도소중하지만세상이좋게평가하는민첩함과뛰어난재능이꼭공부의모든것이될수없다는것이다.오히려끝까지책상앞에앉아순수하게공부를즐기는아이를믿어주는스승이있다면어떨까.
『저같은아이도공부할수있을까요?』는위대한학자다산을스승의자리에서새롭게조명하는동시에그가길러낸한사람의꾸준함이얼마나깊은힘이되는지를보여준다.
다산을다시읽는가장따뜻한방법.그리고새학기,아이들에게건네는가장단단한격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