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생산품의 디자인론

대량 생산품의 디자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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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디자인론을 통해 대량 생산품을 관찰하며 그 디자인의 진화 방식을 발견하다!
제품의 본질을 꿰뚫어 상품 자체가 부각되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는 그래픽 디자이너 사토 다쿠의 세상을 보는 디자인 해부학 『대량 생산품의 디자인론』. 디자인이란 그 제품이 어떤 물건인지 알리는 일이다. 그리고 디자이너의 역할이란 상품의 가치를 발견하고 끌어내서 디자인 기술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 책은 유행에 의존하고 튀는 것만 중시해 세월을 버티지 못하는 디자인이 아닌, 상품의 지속 가능성을 책임지는 골격으로서의 디자인을 고민하고 능동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디자인은 모든 곳에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대량 생산품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상품이다. 하지만 누구나 일상적으로 접하고 잘 아는 디자인이어서 일까? 디자인으로서 잘 논의되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실제로 저자가 맡아 디자인한 상품들과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과정을 통해 그의 디자인 발상법과 기업과의 의사소통 등을 실무적인 관점에서 깊이 있게 다룬다.

롱셀러이자 베스트셀러 상품인 롯데 자일리톨, 메이지 맛있는우유, 닛카 퓨어몰트 등의 프로젝트를 자세히 소개하고, 현재 관장을 맡고 있는 디자인 뮤지엄 ‘21_21 디자인사이트’에서의 전시 프로젝트도 소개한다. 더불어 엮은이인 미카베 도모하루의 ‘재핑’이 본문 곳곳에 수록되어 있다. 엮은이의 친절한 해설을 통해 디자인계의 흐름 및 저자의 행보, 그의 대량 생산품의 디자인 지론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사토다쿠

저자:사토다쿠
그래픽디자이너.1979년도쿄예술대학디자인과를졸업,1981년동대학원을수료했다.이후덴쓰를거쳐1984년사토다쿠디자인사무소를설립하였고현재주식회사TSDO의대표이다.‘닛카위스키퓨어몰트’상품개발을비롯하여‘롯데자일리톨껌’,‘메이지맛있는우유’등의패키지를디자인했다.NHKE텔레비전『일본어로놀자』,『디자인아』의기획및아트디렉션을맡았다.「디자인해부」프로젝트를통해디자인의관점에서대량생산품을해부하는디자인보급및교육에힘쓰고있다.2017년3월부터디자인미술관21_21DESIGNSIGHT관장을맡고있다.

역자:안혜은
상명대학교를졸업하고출판사와에이전시근무를거쳐번역에이전시하니브릿지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원문의색깔과맛을잃지않는자연스럽고정확한번역을추구한다.주요역서로는《일언력》,《너의이름은.공식비주얼가이드》,《악기구조교과서》등이있다.

목차

1.‘대량생산품’을디자인한다는것
‘대량생산품’의영향력
롯데쿨민트껌,재산을활용하는디자인
팬의‘허용치’를가늠하다
메이지,맛있는우유,‘그대로’의맛을전하는디자인
디자인으로정보를제어하다
SPICE&HERB,즐거움을디자인하다
‘가치는이미거기에있다’
마케팅을크리에이티브하게해석하다

2.아이덴티티를함게구축하다VI,CI
외부디자이너로서참여하는의미
커뮤니케이션이가능한VI,가나자와21세기미술관
소리를디자인하다,미쓰칸뮤지엄
기업의‘생각’을비주얼로구현하다,클린스이
내방식을내려놓는다
출판사의CI,헤이본샤,비주쓰출판사,미쓰무라도서출판
사과마크의임팩트

3.디자인과만남
음악으로만난‘디자인’
디자인공부,예비학교시절
디자인공부,예술대학시절
록밴드의퍼커셔니스트
졸업작품과수료작품
디자인의역사와세대

4.덴쓰에서배운것
테크노커트와아라베스크문양
‘디자이너가안맞나’
커뮤니케이션의중요성
닛카위스키를상대로한자주적인프레젠테이션
‘모르는’가치관을제안하다
디렉션이란

5.디자인해부
‘디자인’의오해를풀다
‘물건’으로말하다
디자인의메스는‘가설’
‘필연’에서‘진리’를읽다
프로덕트디자인의필연성으로들어가다
대량생산품이지닌사회적의미
21_21DESIGNSIGHT

6.디자인해부에서발견한것
고구마말랭이에서우주를보다,고구마말랭이학교
어려서부터진짜디자인을접하다,『디자인아』
감성을깨우다

7.프로페셔널이란
본질로되돌아가다
무명성의디자인
프로페셔널의책임

해설사토다쿠라는무명성,미카베도모하루
맺으며

출판사 서평

사토다쿠가전하는롱셀러디자인의비밀

디자인이란그제품이어떤물건인지알리는일이다.그리고디자이너의역할이란상품의가치를발견하고끌어내서디자인기술로연결하는것이다.
사토다쿠는상품의개발경위,상품의역사등을활용하여기업이막연하게가지고만있던상품의이미지를디자인의형태로구현한다.이과정에는클라이언트,상품개발자들과의긴밀한의사소통이중요하다.예를들어그가작업했던‘롯데자일리톨’은껌의원료인자일리톨의특징인‘치아에좋다’점에서착안하여‘구강’의이미지와껌을어우러지게디자인한상품이다.게다가편의점이나역가판대나어디서든어떻게진열되든심벌마크를볼수있게끔설계하였다.대량상품의디자인은상품이놓이는장소또한고려해야하기때문이다.이외에도상품과의거리에따른정보변화를준‘메이지맛있는우유’,상품의소비자를철저히조사하여파악한‘닛카위스키퓨어몰트’등의기업컨택부터의사소통,디자인과정을전부담았다.
더불어기존소비자들의마음까지도고려해야하는리뉴얼상품은새상품과어떻게다르게접근하는지‘롯데쿨민트껌’,‘에스앤비식품의SPICE&HERB’의사례를통해보여주고있다.
유행에의존하고튀는것만중시하는디자인의상품은세월을버티지못할것이다.이책은상품의지속가능성을책임지는골격으로서의디자인을고민하고능동적으로생각하게끔해주는특별한책이될것이다.

디자인의관점에서상품을해부하다

사토다쿠가대량생산품을디자인할때의일련의과정들은‘해부’의과정이다.상품의외관은물론이고그이면의가치와그가치를만든회사와생산자들을하나하나해부하듯탐색하는과정을거쳐대량생산품의패키지를디자인해왔다.
이책의후반부에서는그동안사토다쿠가디자인작업을했던상품들을해부하고전시한프로젝트인‘디자인해부’에대해서그시작과과정의전부를소개하였다.대량생산품을둘러싼‘디자인’에대한사람들의오해를풀기위해시작한이프로젝트는많은이들에게영감을주었다.누구나잘안다고믿었던대량생산품이알려지지않은여러측면이있다는것을일깨워준것이다.어떻게상품이기획되고,어떤원료를이용했으며,어떤연구끝에제조된것인지그리고제품관리와유통시스템은어떻게구축되어있는지를연구하고설명하는이프로젝트를통해디자인이산업과삶을연결하는존재임을다시한번확인할수있을것이다.
사토다쿠의새로운디자인관점과상품의가치를디자인으로구현하는과정을소개한이책은대량생산품의‘디자인’이나아갈방향에대해서고민하게하는계기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