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트로피컬

바이러스 트로피컬

$19.80
Description
“또 딸이네. 친한 수녀님 이름을 따서 마리아 피아라고 부르자.”
“아니 이번에는 내가 이름을 지을 거야. 얘는 파올라야.”

국내 초역되는 콜롬비아의 동시대 가장 활동적인 만화가 파워파올라의 대표작 『바이러스 트로피컬』을 소개한다. 『바이러스 트로피컬』은 여성이 가장인 콜롬비아 가정에서 자유분방한 세 자매의 일원으로 자란 작가의 유년을 그다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그래픽노블이다. 멋대로 그린 낙서 같은 만화로 구상화한 자기 자신의 역사는, 파고들어가 침잠하기보다는 떠남으로써 만나기 위한 자기 이해의 무늬를 띤다. 가족, 돈, 친구, 사랑, 그리고 이별. 바이러스 트로피컬은 주인공 파올라가 이 세상에 생명체로 빚어진 순간부터 장성하기까지의 개인적인 체험들을 낱낱이 고백한다. 자신이 정면으로 마주하고 쌓아올린 역사의 궤적을 부끄러움 없이 전하고 마는 파워파올라의 작품에서 우리는 그의 소우주관과 더불어 콜롬비아의 독특한 정취와 조우한다.

이 작품은 여러 나라 말로 옮겨졌고, 2017년에는 동명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많은 것이 썩어가는 무더운 계절에만 성장하고 우거질 수 있는 개인과 예술가가 있음을 우리는 그의 목소리에서 깨닫는다.
저자

파워파올라

에콰도르키토에서태어난콜롬비아만화가.어머니가자신을임신했을때,열대병증상이라는오진을듣고첫자전작품『바이러스트로피컬』(2011)의실마리를얻었다.10대시절메데인으로옮겨가예술대학에진학했고,창작집단톨러7을만들었다.마르잔사트라피,줄리두셋을읽으며27세에이들과같은만화가가되기로결심,습작만화를플리커와독립출판으로소개해나간다.PorDentro(내부)(2012),QP(2014),TodoBaaEstarBien(다잘될거야)(2015),NosVamos(우리가간다)(2016)를차례로발표했다.노마드로살기를자처하며시드니,파리,산살바도르,보고타를거쳐,지금은부에노스아이레스에적을둔다.다수의팬진에작품을실으며,월간만화잡지아카디아에서는편집자로일한다.최근EnVitrina(쇼케이스에서)프로젝트로14일간쇼케이스내부에서눈앞에펼쳐진풍경과타인을그리는퍼포먼스를선보였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