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 (늙은 개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키미 (늙은 개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25.00
Description
제46회(2019)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공식선정작
숲속을 헤매는 존재의 시적 모험 『키미: 늙은 개 이야기』
당신은 어떤 존재인가요?? 한마디로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여기 이 친구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난 단순한 존재야. 단지 몇 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숲속에 들어오면 난 더 이상 동물이 아니지.”
몇 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존재, 도시에서는 동물이며 자연이지만, 숲속에 들어서서는 인간의 연장선인 존재. 자신을 이렇게나 잘 알고 있다니 아마 이 친구의 혼잣말은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내가 이곳에서 처음으로 잠수를 했던 건 옛 주인의 얼굴을 다시 보고 싶어서였어.”
“그 몽상가는 절벽 끄트머리 커브길에다 쉴 자리르 잡았다 그만 명을 다했지. 핸드브레이크도 제대로 안 채운 양반이 차 안에서 까무룩 잠들었는데, 그 사이 난 오줌을 누려고 멀리 나가 있었고… 바보같이…”
저자

닐소

플르블르브출판사에서‘제롬(J?r?me)’연작을소개하며본격적인만화가생활을시작했다.당나귀와함께각종질문의해답을찾아떠나는제롬의이야기는여러해를거쳐사랑을받았다.이후우정에관한시적우화『큰곰과작은토끼(Grosours&petitlapin)』(2016),늙은개의홀로걷는여정과철학적인독백을담은『키미:늙은개이야기』(2018)를출판사미스마를통해발표했다.지금은신작『Myroadmovie』의발표를준비하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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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의친구,늙은개키미가얼마나오랫동안걸었는지는모릅니다.
배가고프면쓰레기통이라도뒤지고잠이몰려오면그저달비만으로포근한잠자리로삼았지요.죽을때가되면무리로부터도시로부터동물은야생의본능을따라자연으로가기마련이랍니다.함께였던이들을위해,진정혼자가될결심을하는거죠.태어난곳,혼자가된곳은정할수없었지만생을마무리할곳은스스로점하고싶기도했고요.하지만이이야기,그렇게우울한것만은아닙니다.

프랑스만화가닐소는독립만화라는말도흔치않았을때부터작은서점을거점으로꾸준히그림책-만화책을그려왔습니다.그림을그리기전에는서핑에미쳐있는활기찬젊은이였고,지금은무수한선을긋는나이지긋한만화가로살고있습니다.그는펜으로무수한선을만들어낼때면단순하고더없이평온한기분이된다고합니다.가는선을더하면어둠과깊이가생기고선을절제하거나쓰지않으면빛과여백이만들어지는명료한세계속에서요.이런명상과도같은드로잉을멈추게되는시간이만화가에게도분명있습니다.배를채우거나잠을자는시간,일상인으로충실해야하는주말같은때에는선을긋지못해조금은우울하고복잡한마음이됩니다.이럴때생각한무척진지한이야기가나이든개의마지막여정이었어요.하지만역시막상키미를그리다보니선을더하는동안즐겁고장난스러운기분이회복되고말았죠.그래서키미의혼자하는만담같은우스갯소리,대화랄만한정다운대화,음식이랄만한접시에담긴음식역시이작품에는들어있습니다.

늙은개의이야기를들어보시겠어요?
소낙비처럼쏟아지는까만선들속에서,작고단순하게빛나는키미를찾아보세요.어느덧벌써오랜벗처럼친숙하고애틋한존재가마음속에자리잡은것을깨닫게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