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1900년대 초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산골 마을,
일요일이면 행상 할아버지의 짐을 싣고 나타나던 말 한 마리.
그 말은 왜 가짜 꼬리와 귀를 달고 있었을까?
일요일이면 행상 할아버지의 짐을 싣고 나타나던 말 한 마리.
그 말은 왜 가짜 꼬리와 귀를 달고 있었을까?
이 책은 안토니오 그람시가 아들에게 들려준 이야기에 그림을 그린 것이다. 화가 비올라 니콜라이는 그람시의 노트를 모아 출간한 『감옥에서 보낸 편지』 가운데「여우와 망아지」를 읽고 그 매력에 빠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짧고 단순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 이야기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신비로운 마법처럼 인식하는 아이의 시선을 보여 준다. 무솔리니에게 저항하다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그람시는 고통 속에서도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만날 수 없는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의 눈을 간직했던 그람시의 이야기는, 현실과 상상을 멋지게 결합한 화가 비올라의 그림을 통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되살아난다.
여우와 망아지 (양장)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