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요즘 같은 시대에 누가 ‘영혼’을 말하는가? 우리에겐 이미 잊힌 단어 아닌가? 『영혼을 찾아서』는 이런 의문에 정면으로 응답하는 책이다. 이 책은 힙합의 시학에서 그 절정을 이루는 ‘영혼’의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성서적 기원에서 출발해 흑인과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에 담긴 풍요로운 전통의 핵심까지 아우르며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든다. 문학, 음악, 철학, 신학 등 여러 분야를 폭넓게 연구하면서 ‘영혼’에 대한 이들의 이해가 정의와 해방, 영적 구제의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도 상세히 다룬다. 그러면서 성서적 전통과 힙합이 모두 박탈과 억압의 경험에서 생겨났다고 주장한다. 로마 제국의 게토에서 태어났든, 미국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든 기독교와 힙합은 박해받는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내게 함으로써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고통받으며,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는 영혼의 비전을 생생한 빛깔로 드러낸다.
영혼을 찾아서 : 힙합, 문학, 종교의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