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수호지 (난세가 만들어낸 영웅들의 통쾌하면서도 슬픈 반란)

교양으로 읽는 수호지 (난세가 만들어낸 영웅들의 통쾌하면서도 슬픈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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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소리가 커다란 함성이 되었다!
중국 4대 기서奇書 중의 하나인 『수호지』는 북송 말, 휘종의 선화 3년 회남에서 송강 등이 난을 일으켜 세력을 크게 떨치다가 조정에 귀화한 사실이 『송사宋史』에 기록된 것을 소재로 한 야담이 차츰 발전하여 원말명초에 시내암이 어느 정도 소설의 형태를 갖추어 내놓은 것이다.
송강을 전후로 하여 양산박에는 108명의 호걸이 모이게 되는데, 이들은 서른여섯의 천강성天?星과 일흔둘의 지살성地煞星으로 부패한 세상에 백성들을 위해 내려온 하늘의 별들이다. 하늘의 뜻으로 양산박에 모인 108명의 호걸들은 조정의 부패와 관료들의 비행에 대항하여, ‘체천행도替天行道(하늘을 대신하여 도를 행한다)’를 내세워 민중들을 한을 풀어 주고, 조정에 대항하는 그들의 의기투합에 정당성을 이끌어내다가 마침내는 조정과 백성을 위해 일하게 된다.
『교양으로 읽는 수호지』는 송강을 비롯한 양산박 무리가 자신들의 이유 있는 봉기를 알리고, 마침내 조정을 위해 일하기까지 저마다의 사연과 탐관오리를 물리치는 과정을 통쾌하고 흡입력 있게 담아냈다.
저자

시내암

내암은자(字)이고본명은자안(子安)이며,원나라말기에서명나라초기에활동한것으로추측된다.그의생애에관한정확한기록은남아있지않으나지금의중국장쑤성(江蘇省)에서태어났으며,관직에몸담았으나원나라말기의군웅(群雄)인장사성(張士誠)의난에가담하였다가은거생활에들어갔다고한다.쑤저우(蘇州)에서은거생활을하며민간예인들이송나라말기를배경으로송강등36명의호걸에대해공연한역사극을즐겨보았는데,이러한역사극과함께혼란한시대상황속에서민간에전해져내려오는이야기를결합하여수호지를창작하였다고한다.

목차

책머리에/민초들의작은위로가되는백팔호걸들의이야기5

불의를참지못하는천하호걸노달 11
노달,불가에귀의하여노지심으로법명받다 30
노지심과임충의만남 39
생신예물을빼앗긴양지 67
조개,양산박의새두령이되다 91
존경받는벼슬아치에서살인자가된송강 133
호랑이를때려잡은무송 152
무송의형을죽인서문경과반금련 176
형의원수를갚고귀양길에오르는무송 205
함정에빠진무송 228
양산박으로떠나는송강의무리 269
신행태보대종과흑선풍이 299
반역죄로몰린송강을구하는양산박두령들 321
구천현녀를만나하늘의뜻을전해듣는송강 355
양산박산채에수많은호걸이들다 378
양산박두령조개의죽음 407
송강,양산박의새두령이되다 431
양산박에백팔개의별이모이다 450
조정과대적하는양산박 464
양산박에황제의대사령이내리다 497
하늘로돌아가는별들 513

출판사 서평

민초들의고통은시대를막론하고이어져왔다.
이것이『수호지』가여전히읽히는이유다!

『수호지』는108명의영웅호걸들이모이기까지저마다의사연을안고다른호걸들과합류하는이야기가주를이루며,그과정에서권력에기대선량한백성들을조롱하고탄압하는벼슬아치들에대한통쾌한복수가긴장과쾌감을느끼게한다.
자신들의안위와부귀가아닌백성과하늘의뜻에따르며,목숨보다의義를중요하게여기는108호걸들의활약과무용담은《수호지》의배경이된그때로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그긴시간에도불구하고세상은여전히불공평하며,정의를이루기란쉽지않음을생각하게한다.이에부패와부조리에대항하는그들의모습에오늘날의우리역시대리만족과카타르시스를느끼는것이다.

『수호지』는단순히고전소설이기때문이아니라세상의불합리에통탄하는민중들이여전히있기에긴세월에도두고두고읽히는것이아닐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