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식물의 세계사 (인간의 문명을 정복한 식물이야기)

처음 읽는 식물의 세계사 (인간의 문명을 정복한 식물이야기)

$18.62
Description
초대받지 않은 문명의 침입자들
“독초인가? 약초인가? 화초인가?”
영국 왕립 문학학회 회원, 식물학의 바이블 『대영 식물 백과사전』의 저자이며, 영국을 대표하는 자연 작가인 리처드 메이비가 들려주는 식물의 세계사. 이 책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첫 번째 농장에서 현대 도시의 부서진 아스팔트까지 모험을 떠나는 식물학과 역사의 유쾌한 연대기이다. 식물은 인간의 협력자로, 때로는 경쟁자로, 때로는 아름다움의 전령사로 인류와 함께 번성해왔다. 이 책은 식물, 특히 잡초의 문화사 안에서 자연을 독립된 왕국으로 보는 우리의 태도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다루기 힘든 이 식물을 그들의 본모습이 무엇이고, 어떻게 자라며, 우리가 골칫거리로 여기는 이유를 보다 공평하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논증된 주장을 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이 책은 인간의 이야기다. 식물들이 잡초가 되는 것은 사람들이 그런 꼬리표를 붙여주기 때문이다. 농부와 시인, 정원사, 과학자, 윤리학자들은 1만년 이상 그것들이 제시하는 문제와 역설에 대해 논쟁을 거듭해왔다. 그것은 끝이 없는 거대한 담론이다. 저자는 주로 잡초의 문화사 안에서 특정한 식물 종의 특정한 도전들이 특정한 인간 개인들의 집착과 만나는 중요한 순간들을 살펴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식물 세계의 그런 중요한 영역을 무성의하게 편의에 따라 낙인을 찍는 우리의 행위와 그 뒤에 있는 일부 더 심오한 근거들을 탐구한다. 그리고 자연을 독립된 왕국으로 보는 생각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저자

리처드메이비

영국을대표하는자연작가이자저널리스트.베스트셀러이자식물학바이블로손꼽히는『대영식물백과사전』을집필했다.
『공짜로얻는음식』『날이다시개었다』『춤추는식물』과휘트브레드상,영국왕립문학협회의온다체상,엑컬리문학상최종후보에오른『자연치유』를비롯해30여권의책을저술했고,전기문학『길버트화이트』로휘트브레드전기작가상을받았다.BBC라디오에서자연과식물에관한시리즈를진행했으며,유수의언론지에정기적으로글을기고한다.2012년에는왕립문학학회회원으로선임되었다

목차

감사의말씀10
01인간의스토커인가,동반자인가?13
02초대받지않은문명의침입자들45
03자연을정복한인간&문명을정복한식물67
04독초인가,약초인가?91
05주술과의학의경계에서129
06문학이사랑한식물들157
07잡초의히치하이킹197
08식물의미학225
09자연과문화의경계에선마녀251
10포화와폐허속에서피어나다293
11음모론의악역이된식물321
12멸종이냐,타협이냐?401
식물목록422
참고문헌436
찾아보기442

출판사 서평

“리처드메이비는식물학그자체다.그는열정과흥미를서정적으로불러일으킨다.”-데일리메일(DailyMail)
“그의언어는정확하고섬세하다.우리를자연과갈라놓는‘때낀유리’가아니다.”-스코틀랜드온선데이(ScotlandonSunday)
“신선하고,익살스럽고,정치적으로경종을울리며,때때로자조적이기도한그는역사를굽어보기도하고식물요정처럼숲으로슬그머니들어가기도하며우리에게식물그자체,즉그들의색깔과빛,질감을느끼게해주는마력이있다.”-가디언(Guardian)

“어떻게방랑자잡초들이문을부수고문명으로들어와우리가자연을생각하는
방식을바꾸어놓았는가.”-리처드메이비RichardMabe

인류는식물과협력하며공생관계를유지해왔다.

야생식물은빙하기가끝날즈음인10만년전에나타났다고추측된다.인류는수렵채집생활을포기하고한곳에정착해서땅을일구고식물을재배하기시작했다.인류는식물을이용하여무언가를만들고병을치료하였으며,식물때문에이동이나탐험을감수해왔다.
식물은인간과함께번성하며인간의동반자로지내왔다.식물은지구상의모든생명의근원이다.인간을비롯한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식물의혜택을받으며생존하고있기때문이다.
인간은광합성없이살수없다.광합성은녹색식물이햇빛을이용해이산화탄소와물을포도당으로전환시키는과정이다.식물의광합성작용을통해방출된산소는모든동물의생존에불가결하고,합성된탄수화물은생명의원천인에너지를준다.인류는식물과협력하며공생관계를유지하며많은혜택을누려왔다.
야생식물들은어디에나흔하고,채취하기쉽고,우리가잘아는풀이기때문에가정에채소가필요할때마다요긴하게쓰였다.그들은최초의채소이자,최초의가정상비약이며,또한염색재료였다.랄프왈도에머슨이잡초란‘아직그가치를발견하지못한식물’일뿐이라고말했듯이식물을독창적으로활용할방안은무궁무진했다.

하지만식물은인간의계획을방해하기도한다.

한식물의가치는동시대사람들의평가에달려있다.많은식물이한때는유용한것으로여겨졌다.수세기전에는농작물이나약초로대접받던식물이그지위를잃고숲속의무법자로변신한다.수천년동안그들은잡초로불리며농작물을말려죽이고생태계의질서를어지럽혀왔다.또한정원설계사들의계획을방해했다.중세시대에는대대적인중독사건을일으키며,사악함을암시하는이름을갖게되었다.그리고요즘에는해충에뿌리는것보다훨씬더많은화학약품을쏟아부어도,잡초는여전히농작물의생산량을10%에서20%정도감소시키고있다.
인간과잡초는만년이상쉬지않고싸워왔다.잡초는인간이만들어낸특수한환경에적응하여특수하게진화했으며전세계로퍼져나갔다.그들은식물흉악범이라고할수있는침입자가되어생태계전체를쑥대밭으로만들기도한다.하지만그들이존재하게된것은인류가자연계를분별없이공격한결과였다.

잡초는우리를성가시게하지만생태학적으로는매우중요하다.

잡초의재빠르고기회주의적인생활방식은그들의역할,즉그들이하는일이땅의빈공간을메우고,산사태나홍수,산불로인해수백만년동안자연적으로완전히지쳐버린,그리고오늘날에는공격적인농업과엄청난오염으로퇴화된초목을치유하는것이라는사실을의미한다.그렇게함으로써그들은토양을안
정시키고,물의손실을막으며,다른식물들에게피난처를제공하고,더복잡하고안정적인식물체계의전이과정을시작한다.

잡초는자연계를야생과길듦으로엄격하게분리한결과이다.

저자는우리가다루기힘든이식물을그들의본모습이무엇이고,어떻게자라며,우리가골칫거리로여기는이유를보다공평하게바라보아야한다는논증된주장을하고있다.다른한편으로보면이책은인간의이야기다.
식물들이잡초가되는것은사람들이그런꼬리표를붙여주기때문이다.농부와시인,정원사,과학자,윤리학자들은1만년이상그것들이제시하는문제와역설에대해논쟁을거듭해왔다.그것은끝이없는거대한담론이다.저자는주로잡초의문화사안에서특정한식물종의특정한도전들이특정한인간개인들의집착과만나는중요한순간들을살펴보고있다.
그과정에서저자는식물세계의그런중요한영역을무성의하게편의에따라낙인을찍는우리의행위와그뒤에있는일부더심오한근거들을탐구한다.그리고자연을독립된왕국으로보는생각에대한우리의태도가어떻게반영되어있는지도살펴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