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블루

라이언 블루

$17.08
Description
2023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작가!
2023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 작가!
나오키상 3연속 노미네이트 작가!
제3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최종 후보작!
2023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수상작가!『폭탄』
2023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 수상작가!『폭탄』
2022년 나오키상 후보작가! 『폭탄』
2021년 나오키상 후보작가! 『우리의 노래를 불러라』
2020년 나오키상 후보작가! 『스완』
2020년 제7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가! 『스완』
2020년 제4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작가! 『스완』
제39회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작! 『마트료시카 블러드』
제72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작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오승호(고 가쓰히로)의 『도덕의 시간』과 『스완』, 『하얀 충동』,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블루홀식스가 이번에는 『라이언 블루』를 출간한다. 그간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언제까지나 쇼팽』, 『어디선가 베토벤』, 『안녕, 드뷔시 전주곡』(미사키 요스케 시리즈)를 비롯해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와타세 경부 시리즈),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 『시즈카 할머니와 은령 탐정사』(시즈카 할머니 시리즈)를 출간해 왔으며, 사카키바야시 메이, 츠지무라 미즈키, 이시모치 아사미, 하야사카 야부사카, 우사미 마코토의 작품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일본 미스터리를 소개해 왔다. 그 외에도 저우둥, 레이미 등 중화권 작가의 작품도 소개했으며 앞으로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미스터리를 선보일 것이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라이언 블루』다. 『라이언 블루』는 경찰 소설의 대가 사사키 조가 극찬한 경찰 미스터리다. 작은 마을 파출소의 경찰관과 마을 사람들을 배경으로 의문의 사건이 펼쳐지는데…… 끊임없이 몰아치는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 모험적인 시도를 높이 평가받아 제3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에 올랐다.

저자

오승호

현재일본에서가장주목받는추리소설작가.1981년아오모리현출생.재일교포3세.오사카예술대학영상학과를졸업했다.2015년『도덕의시간』으로제61회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며화려하게데뷔했다.수상당시일본최고권위를자랑하는추리문학계신인상을재일교포가수상했다는소식이국내언론에도전해져한일양국에서큰화제를불러모았다.

『도덕의시간』은충격적이고파격적인전개와결말을통해도덕의의미를곱씹게만드는사회파미스터리로,에도가와란포상심사위원들사이에서가장치열한난상토론이펼쳐진‘화제작’이다.실제로독자의가치관과상식을뒤흔들며수수께끼를만들어가는방식이탁월하다는높은평가를받았다.

『히나구치요리코의최악의낙하와자포자기캐논볼』은주인공요리코의과거와현재가교차되며한사건의진상에다가가는오승호파이색미스터리다.충격과경악!통쾌!장르를초월한엄청난대작으로높이평가받고있으며2019년제72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장편부분후보에오르기도했다.

주요작품으로는2018년제20회오야부하루히코상을수상한사회파미스터리『하얀충동』,사상최대의유괴사건을그리며오야부하루히코상최종후보에오른장편『로스트』,야마모토슈고로상후보에오른본격경찰소설『라이언블루』,요시카와에이지신인상후보에오른본격미스터리『마트료시카블러드』,데뷔5년만에일본추리작가협회상장편부문후보에올라화제를모은『히나구치요리코의최악의낙하와자포자기캐논볼』,제162회나오키상후보에오른『스완』등이있다.

목차

1장.붉은갈기털
2장.담흑색총탄
3장.검은밤의짐승
4장.용서받지못한파랑
특별수록.뱀의규범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제31회야마모토슈고로상후보작『라이언블루』

2023년미스터리가읽고싶다1위수상작가!『폭탄』
2023년이미스터리가대단해1위수상작가!『폭탄』
2022년나오키상후보작가!『폭탄』
2021년나오키상후보작가!『우리의노래를불러라』
2020년나오키상후보작가!『스완』
2020년제73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수상작가!『스완』
2020년제41회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수상작가!『스완』
제39회요시카와에이지신인상후보작!『마트료시카블러드』
제72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후보작『히나구치요리코의최악의낙하와자포자기캐논볼』

재능넘치는작가가그려내는혼신의경찰미스터리!

산골짜기파출소에자원해근무지를옮긴경찰관,가면을뒤집어쓴
선배와동료들.
폐쇄적인그작은사회에는사악한욕망이꿈틀거리고있었다.

『라이언블루』는현재일본에서가장주목받는천재작가오승호의2019년출간작이다.그의작품은최근삼연속으로나오키상후보작에오를만큼족족화제에오르며작가로서재능을펼치고있다.『라이언블루』는이러한오승호작가가그려내는경찰미스터리다.오승호식의경찰소설은과연어떤모습일까.줄거리를간단히살펴보면다음과같다.

이야기의배경은작은시골마을의파출소이다.간사이지역시골마을시시오이초의파출소에서근무하던순경나가하라가어느날권총뉴넘브를소지한채실종된다.경찰본부에서도본격적으로수사에나서지만그럴듯한실마리는찾지못하고나가하라는여전히행방이묘연하다.이런상황에서그의경찰학교동기인사와노보리요지가시시오이파출소로근무지발령신청을해진실을밝히고자한다.요지가시시오이파출소로오고나서마을에서화재사건이발생해집주인인모리가시신으로발견된다.여러정황끝에경찰은사건성이없는것으로간주하고수사를마무리하려한다.그러나몇주후순찰중총소리를들은요지는지역폭력조직의두목가나이의총살시신을발견하고,심지어현장에떨어져있던흉기는나가하라가들고사라진권총으로판명되는데…….

파란제복을입은남자들의이야기.그이야기의끝에는어떠한진실이기다리고있는가?폐쇄적인마을에도사리고있는음험한욕망과수많은사연.살인사건과실종.다툼과견제.이러한키워드를중심으로작품은이야기를차곡차곡쌓아올리고마지막에는엄청난반전과함께충격을선사한다.플롯의정교함은높이격찬받은바,2018년제31회야마모토슈고로상후보에올랐을당시심사위원을맡은경찰소설의대가사사키조는『라이언블루』를강력히추천하며“모험적인시도로가득찬경찰소설이자지극히정교하게쌓아올린미스터리야심작”이라평가하기도했다.오승호버전의경찰미스터리를맘껏즐겨보시기를바란다.

좋아.덤벼라.
머리부터발끝까지먹어치워주마.

오승호(고가쓰히로)는2015년『도덕의시간』으로제61회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며화려하게데뷔했다.그는현재일본에존재하는장르문학관련상에전부한번씩은수상하거나후보에이름을올렸을만큼실렸있는젊은작가다.특히일본최고권위를자랑하며작가평생후보명단에단한번이름올리기도힘든것으로알려진‘나오키상’후보에2020년『스완』,2021년『우리의노래를불러라』,2022년『폭탄』으로총세번올랐고,세번다아쉽게수상을놓쳤다.그외에2018년에는연쇄살인범의출소후복귀로혼란에빠진도시의모습을그리며‘인간은어디까지타인을받아들일수있을것인가’,‘살인자와공생할수있을것인가’등의묵직한주제를다룬사회파미스터리『하얀충동』으로제20회오야부하루히코상을수상했다.또한사상최대의유괴사건을그리며오야부하루히코상최종후보에오른장편『로스트』,요시카와에이지신인상후보에오른본격미스터리『마트료시카블러드』,데뷔5년만에일본추리작가협회상장편부문후보에올라화제를모은『히나구치요리코의최악의낙하와자포자기캐논볼』등의작품이있다.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며데뷔한이래,출간한저서대부분이문학상후보가된오승호(고가쓰히로).그는지금전세계가주목하는명실상부한미스터리천재작가다.

한인터뷰에따르면그는졸업전에취업준비를일절하지않았는데,그이유로‘어떤사람이든될수있겠지’라는근거없는자신감이있었기때문이었다.하지만현실은아르바이트를전전하는것이었다.한달동안아르바이트자리가없어생활이어려웠던시기도있었는데,이대로아무것도못한채죽어버릴지도모른다는생각도들었다고한다.그러다취미로소설을쓰기시작했다.많은사람의공동작업으로이루어지는영상제작에서는실패한경험이있었으므로혼자할수있는일,즉이야기를만드는것으로방향을바꾼것이다.기어코그는아르바이트에서해고당한그실패를성공으로역전시킨다.오승호작가의작품속에늘등장하는,무언가와고군분투하는등장인물은현실속오승호작가의모습이아닐까싶다.

책속에서

첫문장
저멀리초승달뜬하늘이타오르고있다.

“네가그사와노보리요지인가.”
순간체온이쑥내려가는것을느꼈고후쿠나가는“어이,어이”하고아키미쓰를다그쳤다.p17

“아뇨,그냥둬도괜찮을것같습니다.그래봬도세쓰코씨역시만만한성격은아니거든요.고스게선배가말하길남편보다힘이세다고해요.”
얼굴을확인하지않아도될이유가될것도,안될것도같았다.p49

“고스게선배한테들었는데이지역에서발생한살인사건은2년전쯤에일어난게마지막이라더군.”
“제가오기직전일어난동반자살말이군요.”
“눈깜짝할사이에처리됐다던데.”
엷은미소만짓는걸보니요코오도자세한사정은모르는듯했다.
“이런곳은정말처음이야.아무리촌동네파출소여도여기보단바빴어.”p51

“네가경찰이되려는이유를맞혀볼까?”
처음으로단둘이마주앉아있을때느닷없이나가하라그렇게물어당황했다.괴롭힘을주도한그룹과싸우느라멍투성이가된몸을수돗가에서씻는모습에서는청량감이느껴졌다.
“요지.지켜주고싶은사람이있는건의외로나쁘지않아.”p55

“지금그땅을팔아치우려는인간이바로네형이야!”
요지는순간할말을잃었다.형이아버지의땅을팔려고한다고?
“이미명의도바뀌었어!심지어개발업체와마지막단계까지협상이진행된상태고.그런데뭐?쉽게팔리지도않을텐데?”p130

“네가직접너희형에게전했으면한다.중요한일을결정하기전내앞에한번은얼굴을비추라고.”p131

또그럴때반드시떠오르는그장면.일직선으로관자놀이를향해날아가는하얀공과,그것이퍽하고헬멧에부딪히는소리,그리고쓰러지는상대선수의모습.
그때쓰러진사람은분명나자신이다.
그해여름에사와노보리요지는죽었다.p158

“흉기는나가하라가가지고있던뉴넘브.넌나가하라의동기이자친구.게다가막부임해서이런사건이터지면널의심하지않는게오히려이상하지않겠어?”
그건요지도알고있었다.앞으로나가하라의실종까지거슬러올라가또조사받을것이다.하지만.p203

“저와힘을합쳐보시지않겠습니까?”
남자둘이서로를노려보는한밤의야구연습장을풀벌레소리가감싸고있었다.p206

형의얼굴에서더는분노같은감정은읽히지않았다.
“여기서살아라.여기살면서아버지를돌봐.그리고여자를만나아이를낳아라.진정한시시오이사람이되는거야.”
요지는대답할수없었다.
“그리고다시는나한테쓸데없는소리하지말고.”
마지막으로그렇게내뱉고간지는침실로돌아갔다.p290

아버지가쓰러진것을계기로시시오이에돌아왔고,그후모리가죽고가나이가죽었다.
무엇이나가하라를그렇게몰고갔을까.
두사람의죽음은나가하라의의지다.요지는알고있다.믿고있다.p322

고향.그것은태어난곳만을지칭하지않는다.그것만이아니다.진정한나.나자신이내가된곳.그러나지금의요지에게만족할만한답은없다.
“앞으로내가너한테지시할일은없을거야.즉,우리는대등한관계.토지문제나나가하라건도전부네가정하고네가원하는대로매듭지어.”
원하는대로.스스로결정한다.매듭짓는다.p388

“형.그거멋지다.”
초롱초롱한눈으로요지의제복을가리키며말한다.
“그래?”
“응.엄청예쁜파란색이야.”p434

곰이땅을기어다니는뱀을짓밟으러오고있다.
좋아.덤벼라.
머리부터발끝까지먹어치워주마.p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