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없는 검사의 분투 (양장)

표정없는 검사의 분투 (양장)

$16.80
Description
반전의 제왕! 이야기의 달인!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 작가인 나카야마 시치리의 장편소설 『표정 없는 검사』에 이어 『표정 없는 검사의 분투』가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표정 없는 검사의 분투』는 포커페이스 후와 슌타로 검사와 신입 검찰 사무원 소료 미하루 콤비가 만들어 내는 검찰 미스터리 시리즈물이다. 블루홀식스는 창립 이래 매년 미스터리, 추리소설 출판 종수가 압도적 1위인 출판사이다. ‘유키 하루오’, ‘나가우라 교’, ‘미키 아키코’, ‘아사쿠라 아키나리’, ‘저우둥’, ‘하야사카 야부사카’, ‘후루타 덴’ 등 국내 미출간 작가들의 작품들과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없었던 ‘오승호’(고 가쓰히로), ‘우사미 마코토’ 작가의 작품들을 블루홀식스의 사명(使命)으로 알고 출간하여 왔다. 특히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시리즈별로 꾸준히 출간하여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일본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인기 작가가 되었다. 이 또한 블루홀식스 출판사만의 커다란 성과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표정 없는 검사의 분투』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표정 없는 검사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어떤 상황에서도 무표정한 오사카 지검의 엘리트 후와 슌타로 검사와 그 그림자인, 그러나 표정이 얼굴에 너무나 잘 드러나는 신입 검찰 소료 미하루 사무관이 활약하는 검찰 미스터리다. 신념 투철한 사법 기계 후와가 국유지 매입 관련 증거 조작 의혹을 파헤치는데…… 완전무결체 사법기계인 후와 슌타로를 기다리는 운명의 끝은?

저자

나카야마시치리

이야기의힘!반전의제왕!일본을대표하는추리소설작가.1961년기후현에서태어났다.교토부의하나조노대학문학부를졸업했다.어렸을적부터독서를즐기면서작가를꿈꿔오다가,요코미조세이시와에도가와란포에빠져자신도소설을써보겠다고마음먹고고등학교때부터글을쓰기시작했다.이후여러신인작가상에도전하여에도가와란포상에예선통과하는성과도있었다.취직을한뒤작품활동을하...

목차

1부정을허하지말지어다
2개입을허하지말지어다
3공모를허하지말지어다
4망각을허하지말지어다
5탄로나게하지말지어다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반전의제왕나카야마시치리의인기검찰미스터리!

『표정없는검사의분투』는『표정없는검사』에이어지는두번째작품으로나카야마시치리의검찰미스터리다.일전에선보였던『표정없는검사』가시리즈로탄생한것이다.역시주인공은전작품에서처음등장했던무표정한사법기계후와검사와그의그림자인검찰사무관미하루이다.이콤비는『표정없는검사의분투』에서는또어떤활약을펼칠것인가?

사건의발단은다음과같다.학교법인오기야마학원의오사카기시와다의국유지불하를둘러싸고긴키재무국직원의뇌물수수의혹이제기되자오사카지검특수부가수사를시작한다.그런데특수부담당검사의결재문서조작사건이부상하게된다.이는검찰내부에서매우민감한사안으로모두의이목을끈다.이를계기로대검찰청에서수사팀을파견하고,오사카지검1급검사후와슌타로는검찰사무관소료미하루와조사에나섰다가믿기어려운것을발견하는데…….사건의진상은무엇인가?

남의시선을전혀신경쓰지않고윗선의눈치도보지않는완전무결한사법기계가정치와돈이라는어둠에가려진진실을파헤쳐가는과정은매우흥미진진하다.한번펼치면손에서놓을수없을정도로나카야마시치리만의엔터테인먼트적요소가적절히배치되어읽는맛을더한다.무표정에감정도없어보이는건조한검사와그밑에서어떻게든검사를보좌하는사무관이척척사건의진상에다가가는모습또한전작품에서의활약을다시보는것같아매우반갑다.이번에그들이풀어야할문제는국유지불하,공문서조작,뇌물수수의혹등등이다.어느것하나쉬워보이지않는사건을차근차근풀어내는과정을좇으며차츰드러나는진상에놀라움을금치못할것이다.

“적이있든없든상관없네.”
“방해되잖아요.”
“그게어떻다는거지?”

나카야마시치리는현재일본추리소설계에서가장핫한최고의작가이다.2009년『안녕,드뷔시』로제8회‘이미스터리가대단해!’대상을수상하며,비교적늦은나이에등단했다.그후다양한테마의이야기를믿을수없는집필속도로써냈으며,각각의작품마다뛰어난완성도와놀라운반전을선보이며짧은기간에일본추리소설마니아들을사로잡았다.음악,경찰,의료등다양한소재에도전해수많은인기시리즈를가지고있는그가이번에는마치새로운시리즈의출발을예견하는듯새로운등장인물과함께검찰미스터리를선보였다.

그의집필활동은놀라울정도로왕성하다.한인터뷰에서그는하루에평균25매씩을집필하고보통이틀에하루는마감일,조금여유가있을때에도3일에하루는마감일이라고밝혔다.그렇다면이러한나카야마시치리의집필동기는무엇일까?그는꼭출판사에이익을가져다줘야겠다는생각을하면서글을쓴다고한다.매년신인작가들이배출되는데,선배작가들이출판사에이익을창출하게해줘야그들이책을낼수있기때문이다.어느분야든지신인들은그분야의보물과도같은데,그보물도경제적인지주가없으면데뷔할수없으니시치리가조금이나마도움이되어야한다는생각인것이다.즉자신이쓴글로출판사에이익을가져다줌으로써같은분야의후배작가들이데뷔하는데보탬을주는것이그의집필활동의원동력이다.그는더나아가“출판사에손해를입히면그만둬야지,라고생각하고있습니다”라고답하기도했다.작가로서의그의책임과의무가여실히드러나는대목이다.

시치리의작품의특징중하나는‘리더빌리티’다.즉가독성이있고쉽게읽힌다는점이다.시치리는리더빌리티를추구하기위해내용의사건성과스토리에따라완급을조정한다고한다.가령‘!’의수등으로컨트롤하는것이다.그는예를들어『테미스의검』에서는느낌표를하나도사용하지않았다고말한다.덧붙이자면,작품의주제에따라‘!’과‘?’의개수를정한다는것이다.이주제라면원고지한장당몇개로해야겠다.'이런식으로말이다.

또한그는한달에한작품을출간하는엄청난집필속도의비결에대해다음과같이말한다.자신은다른미스터리작가들과작품을쓰는방식에서차이가있다는것이다.보통작가들은원목을하나하나조각칼로깎듯이작품을쓴다면,자신은프라모델형식으로작업한다고한다.그러니어떤테마에대해써달라는제안을받으면이전에써두었던설계도를떠올리고그것을바로가공해조립할수있는것이다.물론프라모델이기때문에중간에수정할필요도없다.가히천재적인만능이야기꾼답다.

마지막으로그는『표정없는검사』를쓴계기에대해다음과같이말했다.“자신들의업무를소홀히하는공무원들이심심치않게언론과신문지면을장식하는와중에,영웅같은공무원이활약하는작품을쓰는것이대중소설가의책무라고생각했다.”이렇게탄생한등장인물이시리즈가되어다시나타나다니몹시반가울따름이다.독자여러분들도이반가움과즐거움을만끽하시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