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 도쿄, 불타오르다

폭탄 : 도쿄, 불타오르다

$19.21
저자

오승호

현재일본에서가장주목받는추리소설작가.1981년아오모리현출생.재일교포3세.오사카예술대학영상학과를졸업했다.2015년『도덕의시간』으로제61회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며화려하게데뷔했다.수상당시일본최고권위를자랑하는추리문학계신인상을재일교포가수상했다는소식이국내언론에도전해져한일양국에서큰화제를불러모았다.

『도덕의시간』은충격적이고파격적인전개와결말을통해도덕의의미를곱씹게만드는사회파미스터리로,에도가와란포상심사위원들사이에서가장치열한난상토론이펼쳐진‘화제작’이다.실제로독자의가치관과상식을뒤흔들며수수께끼를만들어가는방식이탁월하다는높은평가를받았다.

『히나구치요리코의최악의낙하와자포자기캐논볼』은주인공요리코의과거와현재가교차되며한사건의진상에다가가는오승호파이색미스터리다.충격과경악!통쾌!장르를초월한엄청난대작으로높이평가받고있으며2019년제72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장편부분후보에오르기도했다.

주요작품으로는2018년제20회오야부하루히코상을수상한사회파미스터리『하얀충동』,사상최대의유괴사건을그리며오야부하루히코상최종후보에오른장편『로스트』,야마모토슈고로상후보에오른본격경찰소설『라이언블루』,요시카와에이지신인상후보에오른본격미스터리『마트료시카블러드』,데뷔5년만에일본추리작가협회상장편부문후보에올라화제를모은『히나구치요리코의최악의낙하와자포자기캐논볼』,제162회나오키상후보에오른『스완』등이있다.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숨쉴틈없이휘몰아치는경악의논스톱미스터리!
미스터리의폭탄!취급주의!

『폭탄』은현재일본에서가장핫한천재재일교포작가오승호의명작이다.작품을간략히살펴보자면다음과같다.어딘지어수룩한분위기의중년남자,밤톨머리,퉁퉁한몸에축늘어진볼,술배가튀어나온볼품없는외모에줄곧실실거리기만하는얼빠져보이는남자가작은상해사건을일으켜경찰서에들어간다.그남자,스즈키다고사쿠는조사를받던중뜬금없이10시에도쿄아키하바라에서폭발이일어날거라고예언하지만경찰은그것을술주정뱅이의허언쯤으로가볍게받아넘긴다.그러나예언대로실제폭발이일어난다.그러자안색이달라진형사들앞에서스즈키는아무렇지않게다시예언한다.“지금부터총3회,이다음에는한시간후에폭발이일어날겁니다.”요약하자면제한시간을앞두고벌어지는폭탄살인마와경찰의치열한두뇌싸움이작품을이끌어간다고볼수있다.

하지만작품은단순한연쇄폭발스릴러라는엔터테인먼트적요소만갖추고있는것이아니다.여타오승호작가의작품이그렇듯『폭탄』역시‘도덕’을비롯해세상에존재하는여러가치에의문의돌을맹렬히던진다.이는중심인물인스즈키의입을통해작품속에드러나는바,스즈키는형사와의신문자리에서특유의엉뚱한몸짓과말투로기존사회의가치관에문제를제기하고정의,윤리,상식등에대해재고할기회를제공한다.독자들은스즈키의논리에,즉절대악이부르짖는호소에넘어갈것인지아닌지형사들과함께시험대에오르게될것이다.그끊어질듯아슬하고도미묘한신경전을통해작가가시사하는바가무엇인지고찰함으로써오승호미스터리만의매력을한층느낄수있을것이다.

가벼운오락거리그이상의윤리적,사회적문제를독특한문체와소재거리로이끌어내는오승호작가의작품『폭탄』은2022년4월출간이후단숨에화제에올랐다.2023년‘이미스터리가대단해!’1위,‘미스터리가읽고싶어!’1위.2023년서점대상4위를등극한것은물론2022년나오키상후보에도올랐다.오승호작가의다른작품중『스완』,『우리들의노래를불러라』역시나오키상후보에오른적이있는데,이는오승호작가의작품성을대변한다고볼수있을것이다.지금까지국내에출간된『스완』,『하얀충동』,『히나구치요리코의최악의낙하와자포자기캐논볼』,『라이언블루』를야심차게집대성한듯한『폭탄』을맘껏즐겨보시기를바란다.

문제는끝났다,맞혀라.
“도쿄의원형을가진모든역들이폭발해산산조각날겁니다.”

오승호(고가쓰히로)는2015년『도덕의시간』으로제61회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며화려하게데뷔했다.그는현재일본에존재하는장르문학관련상에전부한번씩은수상하거나후보에이름을올렸을만큼실력있는젊은작가다.특히일본최고권위를자랑하며작가평생후보명단에단한번이름올리기도힘든것으로알려진‘나오키상’후보에2020년『스완』,2021년『우리들의노래를불러라』,2022년『폭탄』으로총세번올랐고,세번다아쉽게수상을놓쳤다.그외에2018년에는연쇄살인범의출소후복귀로혼란에빠진도시의모습을그리며‘인간은어디까지타인을받아들일수있을것인가’,‘살인자와공생할수있을것인가’등의묵직한주제를다룬사회파미스터리『하얀충동』으로제20회오야부하루히코상을수상했다.또한사상최대의유괴사건을그리며오야부하루히코상최종후보에오른장편『로스트』,요시카와에이지신인상후보에오른본격미스터리『마트료시카블러드』,데뷔5년만에일본추리작가협회상장편부문후보에올라화제를모은『히나구치요리코의최악의낙하와자포자기캐논볼』등의작품이있다.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며데뷔한이래,출간한저서대부분이문학상후보가된오승호(고가쓰히로).그는지금전세계가주목하는명실상부한미스터리천재작가다.

한인터뷰에따르면그는졸업전에취업준비를일절하지않았는데,그이유로‘어떤사람이든될수있겠지’라는근거없는자신감이있었기때문이었다.하지만현실은아르바이트를전전하는것이었다.한달동안아르바이트자리가없어생활이어려웠던시기도있었는데,이대로아무것도못한채죽을지도모른다는생각도들었다고한다.그러다취미로소설을쓰기시작했다.많은사람의공동작업으로이루어지는영상제작에서는실패한경험이있었으므로혼자할수있는일,즉이야기를만드는것으로방향을바꾼것이다.기어코그는아르바이트에서해고당한그실패를성공으로역전시킨다.오승호작가의작품속에늘등장하는,무언가와고군분투하는등장인물은현실속오승호작가의모습이아닐까싶다.

이러한배경을딛고작가로서궤도에오른오승호작가는『폭탄』출간후진행된인터뷰에서다음과같이말했다.“장르소설작가인이상재미는반드시확보해야하지만오직그것만으로끝나는작품이돼서는안된다.또한나는아직서툴고거칠어서형태만깔끔하게잘정돈된작품은두려워서쓰질못한다.앞으로도내가쓰고싶은주제로,써야만하는것들을쓰겠다.”오승호작가의신념이잘드러나는대목이다.앞으로도자신만의미스터리를선보여주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