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때리는 부동산

뼈 때리는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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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대가 변해도 결코 바뀌지 않는 부동산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깟 부동산에 인생을 걸어야 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
네이버 인기 부동산 블로거 뽀사장의 ‘뼈 때리는’ 입담과 통찰
# ‘빼 때리는’ 입담, 흡입력 있는 문체

네이버 인기 블로거 뽀사장(본명 이희재)의 첫 부동산 지침서 『뼈 때리는 부동산』이 출간되었다. 제목인 ‘뼈 때리는 부동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부동산에 관심이 없었거나 내 집 마련을 주저했던 사람들에게 ‘뼈 때리는’ 현실을 전달하는 것이 첫 번째요, 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뼈 때리는’ 분석과 평가가 두 번째다. 책에서는 대한민국 부동산에 대한 저자의 ‘뼈 때리는’ 입담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흥미롭게 전개된다. 다양한 근거와 데이터를 통해 부동산의 본질을 짚어내는 통찰, 그리고 독특한 호흡으로 풀어내는 문체가 예사롭지 않다. 끊어질 듯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문장은 언뜻 길게 느껴지지만, 막상 읽어보면 마치 옆에서 얘기해주듯 술술 읽히는 묘한 흡입력이 있다. 저자는 그동안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부동산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을 통쾌하게 풀어내면서 많은 방문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번 『뼈 때리는 부동산』은 그동안 블로그에 소개했던 글을 정리·보완하면서 보다 완성도를 높인 첫 결과물이다.

# 장르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부동산 에세이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사유,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부동산의 본질이 무엇인지 드러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신도시, 지하철, GTX, 아파트 등 부동산을 둘러싼 여러 담론들을 집요하게 파헤친다. 부동산과 주식이 어떻게 다른지, 일반 사람들이 주식과 코인으로 돈을 벌기 어려운 이유도 소개한다. 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조언도 빼놓지 않았으며, ‘땅의 온기’라는 독특한 관점에서 살펴보는 서울/수도권 임장기도 수록했다. 특히 ‘남서울, 영동 Ⅰ~Ⅲ’으로 이어지는 강남 개발의 역사는 그 자체로 흥미로운 주제이자 서울 부동산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뼈 때리는 부동산』은 그야말로 하이브리드 부동산 에세이로서 지난 몇 년의 폭등기를 거치며 집을 사지 못한 무주택자, 이동의 자유를 잃어버린 1주택자와 다주택자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불편한 듯 통쾌한 느낌을 전달할 것이다.
저자

이희재

이희재(뽀사장)
평범한월급쟁이로가족과함께하는일상의생활을중시한다.고단한인생에있어오아시스같은요행이란애초부터있지않다는생각을가지고살며,모든사람은저마다불평등해질권리를갖는다고믿는다.생각을모아글을쓰고,끼적인글들로말하는걸즐긴다.부동산은그주제들중하나다.

블로그:https://blog.naver.com/starvision3

목차

프롤로그내삶을바꾼결단

01삶을통찰하다
인생이란아이러니:삶의궤도를바꾼나의첫부동산
기다림이없어진세상:이땅의벼락거지들에게건네는레퀴엠
은마유감:내이름의집한채를갖는다는것
거꾸로주택정책:주거의안정을위해살던집에서나가라고?
모두가불평등해질권리:중산층이내집한채살수없는세상
그러니,지나간시간은그냥두자:청약통장과희망고문
도둑이가난한이유:보편적주거복지의함정
다주택자,1주택자,무주택자:모두를불쾌하게만든그신묘한재주
사막의오아시스:질좋은중산층용임대주택이란말장난
격변의시절을지나다:집값은정말로떨어질수있을까?
파괴적혁신:집한채가삶에전하는그존엄한무게에대하여

02진실을마주하다
피자한판이쏘아올린작은공:문재인정부부동산실패의세가지원인
불행의서막:2017년8월2일
똘똘한한채의시대가열리다:2018년9월13일
능력되면닥치고‘줍줍’하자:2019년12월16일
갑이붙인을과병과정의싸움:2020년7월31일
새집줄게네땅다오:2021년2월4일
믿기시작하는순간,속기시작하다:3기신도시
지옥(地獄):지하의감옥,혹은GTX
지독한패러독스:재초환
이루어질수없는꿈:분상제
상위2%유감:종부세
인간의욕망:살수있는집과살고싶은집

03현실을직시하다
인생에요행이란없다:무리수와정석
나쁜놈들전성시대:저평가
먼나라이웃나라:부동산과주식
상식적으로붙어먹자:당신이주식과코인으로돈을벌수없는이유
편익에편승하다:대한민국교통넘버원지하철
평범한주거의끝판왕:대한민국사람들은왜아파트에열광하는가
남서울,영동I:강남과중산층
남서울,영동II:자본의세습과학군
남서울,영동III:서울,서울,서울
너에게쓰는편지:누구나알지만,누구나담을수없는다섯가지조건

04현장을둘러보다
이터는내가가져야겠소:서울서북과동북,그리고도심
찐,찐,찐:강남3구와강동,그리고동작
각자의길을가다:신길과당산,그리고여의도
내가만만해?:관악과금천,그리고구로
또하나의창이열리다:양천구,목동
뒤웅박팔자:강서구마곡,그리고가양
갈길이멀다:경기서북과일산,그리고동북
서울보다나은상팔자도있다:경기동남,분당
빈수레가요란하다:경기중부,과천과인덕원
평타는쳤다:경기중부,광명
갈테면가라:경기서남,수원과광교

05미래를그려보다
인플레이션권하는사회:국가의빚은어떻게내삶을갉아먹는가?
상식과비상식:먹고사는문제에대하여
이정도의상상:폭등과폭락,그중간지점어딘가에서
나의제언I:세금과대출,그리고다주택자
나의제언II:공급,띠부씰과1기신도시
나의제언III:교통,그리고GTX와지하철
KEEPCALMandCARRYON:시장은위대하다
추신:삶을마주할용기

에필로그아직쓰이지않은미래

출판사 서평

“일단올라타시장에진입하고나면분명다음수가생길거다.호랑이등에올라타저축한다셈치고빚을줄이고,돈을더모아좀더상급지로,좀더넓은집으로악착같이옮겨붙는것이다.우리네인생에묘수는없지만,삶의궤적은그리다르지않은까닭이다.”

#부동산,묘수는없지만정석은있다!

『뼈때리는부동산』은장르를규정하기어려운독특한책이다.언뜻보면전문가가쓴부동산입문서같지만,한편으로는평범한직장인이쓴에세이같기도하다.지난정부의부동산정책에대한쓴소리를담은사회과학서적같으면서도동시에서울과수도권의오랜개발사를풀어낸역사책의성격도갖고있다.이책은부동산이라는큰주제를중심으로다양한장르를넘나드는독특한재미를선사한다.독자들은한편의에세이를읽으면서부동산의본질에조금씩다가서는놀라운경험을할것이다.뼈가아플정도로날카로운문장이곳곳에서폐부를찌르는만큼어떤이들은그행간에서상처를받을지도모른다.반대로어떤이들은이도저도할수없는답답한부동산시장에서이책을통해통쾌함을느낄수도있다.각자의입장에따라다르게읽히겠지만결국『뼈때리는부동산』의주제는하나의뼈대로이어진다.바로상승기든하락기든어떤상황에서도삶을지키기위해‘내집한채’의무게감을잊으면안된다는것이다.그리고부동산에서묘수를찾거나무리수를두기보다는우직하게정석으로가야한다는것이다.

#영화/드라마와부동산의절묘한만남

이책을읽는재미중하나는챕터마다인용된영화와드라마들이다.저자는하나의챕터를마무리하면서영화나드라마의한장면을빌려온다.그리고그장면의명대사를살짝비틀면서자신의견해를위트있게전달한다.이를테면“붙여만주시면이기고지는건제가알아서합니다”라는영화〈주먹이운다〉의대사를인용한다음,“자신이가진능력으로만데뷔할수있었던신인전도,한번패해도다시궤도에진입할수있었던패자부활전도이사회엔더이상존재하지않는다.”라고이야기하는식이다.각챕터마다적절하게삽입된명대사들은글의핵심주제를명료하게드러내면서책의읽는맛을더한다.초반부내용을읽으면서뒤에어떤영화/드라마가등장할지,어떤대사가인용될지예상해보는것도『뼈때리는부동산』을읽는재미요소가될것이다.

#땅의온기를통해살펴보는서울/수도권임장기

저자의독특한시선이담긴서울/수도권임장기도빼놓을수없다.마치영화〈명당〉의주인공박재상처럼저자는‘땅의온기’라는관점에서각지역의장단점을이야기한다.저자에따르면땅에도온기가있다고한다.그건우리가알고있는대기의온도와는조금다른것으로,어느동네는제법그럴싸한마천루와인프라를지녔으면서도좀처럼땅의온기를느낄수없는반면,어느동네는비루한다가구와다세대뿐일지라도따뜻함을느낄수있다는것이다.공식과논리로설명할수없는그무엇이라고하지만,저자의글을읽으면서각지역을대입해보면그뜻을금세짐작할수있다.부동산은오랜시간그가치가유지되는자산이다.대기의온도가높다는것은현시점에서좋은부동산이라는의미요,땅의온도가높다는것은앞으로다가올시간의가능성을더많이품고있다는뜻이다.저자가프롤로그에서말했듯이이책은무엇을사라고조언하는족집게지침서는아니다.그럼에도이독특한임장기는서울과수도권에집을구입하려는사람에게거시적으로큰도움이될것이다.

#부동산은일상을지키기위한최소한의수단이다

저자는새정부가들어섰다고,달라질건없다고강조한다.어제까지없던집이오늘갑자기생기거나,작년까지사기힘들었던집이내년에갑자기쉽게살수있게되지않는다는것이다.어떤세상이오든,실상우리삶을지탱해주는건,일상의소중함이라는것.결국부동산은그일상을지키기위한수단이며,그래서누구나인생에서한번쯤은고민해야할숙제다.『뼈때리는부동산』은독자에게그숙제에대한필요성을상기시키고,어떻게하면만족스럽게숙제를끝낼수있는지방법을제시한다.저자는이렇게말한다.“외면한다고해서달라지는건없다.용기를내어삶을,현실을마주보는것이야말로모든문제해결의첫걸음이다.”대부분의부동산관련도서는시의성을갖는다.특정시점의부동산시장에서대응법을알려주기때문에시간이흐르고정책이바뀌면그생명력을잃고만다.하지만이책은오래도록서가에두고반복해읽을만한부동산에세이다.정권이바뀌고정책이바뀌더라도내집한채가갖는무게감과중요성은결코바뀌지않기때문이다.아직도내집마련에대한확신이서지않는가?그렇다면이책을펼쳐보길권한다.‘뼈때리는’충격요법이당신의삶의방향을바꿔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