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 :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배려의 마법

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 :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배려의 마법

$17.00
Description
“자동차에 빼앗긴 보행권을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
“교통약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배려의 마법”
『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
걷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는 마음 놓고 걷기 어려운 곳이 되었다. 도시의 모든 인프라와 시스템이 자동차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에 빼앗긴 보행권을 되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도시에서 교통약자들과 공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에는 그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담았다. 이 책은 교통 전문가 변완희, 도시 전문가 오성훈, 두 명의 저자가 함께 쓴 보행권 회복에 관한 보고서이자 에세이다. 저자는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배려’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단순히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 것을 넘어서 걷는 사람을 마음을 먼저 헤아리고 서로를 배려할 때 비로소 ‘걷고 싶은 도시’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저자는 ‘걸을 수 없는 도시’의 현실을 드러내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고대 도시에서 현대 도시에 이르기까지 가로 환경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보행권의 발전 과정을 짚어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도시와 가로 환경의 모습을 제안한다. 특히 Part 02 ‘작은 디테일이 배려도시를 만든다’에서는 각 주제별 사진과 사례를 통해 일상의 곳곳에서 어떻게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은 도시계획을 추진하는 관계자와 연구자는 물론 ‘걸어야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줄 것이다.

저자

변완희,오성훈

2014년일본교토대학에서‘교통정보가도로네트워크및개인의시간가치에미치는영향’을분석한논문으로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이후,한국IBM에입사하여유비쿼터스컴퓨팅연구소(Ubiqotouscomputinglab,실장역임)에서스마트시티통합플랫폼개발연구와신개발사업에참여하였다.한국토지주택공사에입사한후에는도로,주차장,녹색교통등전통적도시교통분야는물론,ITS(IntelligentTransportSystems),공유자전거,전기자동차,통합모빌리티등미래모빌리티관련연구를수행해왔다.특히,국내최초의커뮤니티형카셰어링서비스를성공적으로런칭시키기도했다.최근에는자율주행자동차가도시에미치는영향을마이크로시뮬레이션기법을통해추정하는연구를진행중에있다.주요저서로는『첨단교통시스템설계(디자인그룹에이블)』,『교통시스템설계론(청문각)』,『지능형교통시스템이론과실무(청문각)』,『배려도시(우리시대)』,『도로교통ITS이론과설계(청문각)』등이있다.

목차

서문

Part01.
배려가사라진도시

우리혹은타인의공간
우리의도시는어떤모습인가?
도시의역사를찾아서
모두가공존하는배려도시를꿈꾸다

Part02.
작은디테일이배려도시를만든다

보행자를위한도시만들기
교통약자를가장먼저배려해야한다
서로를배려하는교통인프라구축
멈춰서쉴수있는배려도시

글을마치며

출판사 서평

#배려,걷고싶은도시의완성

『걸을수없는도시,걸어야하는사람』은도시에서타자에대한인정과배려가사라졌다는문제의식에서출발한다.도시는평균적인기준에맞춰서삶의공간을구분해버렸고,이로인해평균에서벗어난사람들은공간에서소외되어버린다.바로어린이,노인,장애인같은구성원들이다.결국,걷고싶은도시는이들과함께걸을수있는도시이며,그출발은작은관심과배려에서시작된다는것이다.또한,책에서는법제도나지침만으로는개선하는데한계가있다고지적한다.엉뚱한진행방향표시나제역할을하지못하는보도가존재하는것은결국사람에대한배려가부족하기때문이라는것.결국배려는걷고싶은도시를완성하는데있어가장훌륭한솔루션이된다.

#잃어버린보행권을찾아서

이책에서중점적으로살펴보는개념중하나는바로‘보행권’이다.저자는인간에게걷는것이얼마나중요한지언급하면서걸을수있는공간은인간으로서누려야할당연한권리라고말한다.저자에따르면“보행권은단순히길을걸어갈수있는권리에그치지않는다.그것은살고있는공간을직접연속적으로느끼고,그안에서장소에대한애착을형성할수있는기회를개개인에게부여하는수단이자권리”다.이처럼우리는‘걸어야하는사람’이지만우리의공간은‘걸을수없는도시’에머물러있다.결국이모순을해결하는방법은잃어버린보행권을되찾는것이다.이를위해먼저보행권이역사적으로어떻게발전해왔는지살펴본다.유럽에서보행권이언제어떻게시작되었는지,보행권을보장하기위해어떤노력들을해왔는지소개한다.그리고우리나라보행환경의근본적인문제는무엇인지,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구체적으로어떤조치들이필요한지이야기한다.

#도시를산책하고싶은모든사람들에게

저자는해외에서발견한배려와디테일을소개한다.작은배려를통해도시의보행환경이크게개선되는사례들은우리도시에시사하는바가크다.그밖에도교통약자를배려하는방법과주요사례들,지하철과버스등교통인프라에서이용자를배려하는방법을제시하며,걷다가멈춰서쉴수있는광장과공원의필요성에대해서도빼놓지않았다.책제목에서지적했듯이인간은걸어야하는존재다.두발로이동할수없다는것은사회적인고립을의미하며,걷기는개인의생존은물론집단의소통을위한기본조건이다.그런점에서『걸을수없는도시,걸어야하는사람』은도시를마음껏걸으며산책하고싶은모든사람들에게권하고싶다.결국우리의작은관심과배려가‘걷고싶은도시’를만들수있으니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