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있는 당신의 커피

나만 알고 있는 당신의 커피

$15.00
Description
커피의 나라 호주에서 커피를 만드는 한국인
황금빛 해변이 펼쳐진 골드코스트에서 만난
매혹적인 사람들, 커피만큼 향기로운 이야기!
#1. 17년 전 골드코스트와의 우연한 인연이
‘당신’만의 커피를 만드는 ‘낭만의 바리스타’로 만들다

바다와 끝이 보이지 않는 황금빛 해변이 펼쳐진 호주 골드코스트에 도착한 한국인 남자가 있다. 그는 캐나다의 밴쿠버로 가기 위해 배낭을 꾸려 여행길에 올랐지만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는 데 필요한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 차선으로 택한 곳이 지인이 머물고 있는 호주의 골드코스트였고, 그렇게 호주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하지만 골드코스트와 스쳐가는 인연은 아니었던지 그는 그 후 몇 차례 골드코스트를 찾게 되었고, 결국 한국에서 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골드코스트에서 1년간 살아보기에 도전했다.
『나만 알고 있는 당신의 커피』는 저자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낯선 땅에서 카페를 오픈하게 된 이야기부터 카페 오픈 후에는 마냥 손님을 기다리다 적자라는 큰 벽에 부딪힌 이야기,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카페를 흑자로 돌려놓기까지 때로는 절망으로 때로는 희망으로 묵묵히 2년이라는 시간을 견뎌온 저자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냈다.

#2. 항상 같은 시간, 자신만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커피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호주는 커피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커피를 사랑하는 나라다. 사람들은 항상 같은 시간에 같은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장소 또한 항상 일정하다. 카페에 와서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은 항상 카페에 와서 주문을 하고, 전화로 주문을 하는 사람이라면 항상 전화로 주문을 한 후에 커피를 사러 온다. 또한, 그들이 마시는 커피는 절대 바뀌지 않으며, 거기에 원하는 우유의 종류와 양이 있고 원하는 온도가 있다. 어제와 조금이라도 달라서는 안 된다. 선호하는 컵 또한 테이크어웨이 컵인지, 머그컵인지, 자신이 직접 들고 오는 컵인지도 정해져 있다. 이 때문에 저자는 이런 특징을 가리켜 호주의 바리스타는 약사와 같은 직업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정확함과 섬세함으로 손님들의 커피 레시피를 기억하고 항상 신속하고 정확하게 커피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바리스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믿는다.
카페의 단골손님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쉴 틈이 없어졌지만 고단함보다 성취감이 앞서는 것은 손님에 대한 진심, 그 손님의 취향을 진정으로 존중하기 때문일 것이다. 건물주 프랭크도, 노숙자로 살아가는 자넷도, 온몸에 타투를 두르고 귓불에 큰 피어싱을 한 코리와 브리트니도, 홍콩 출신 사업가인 쿠이니도 그에게는 똑같은 소중한 손님이다.
『나만 알고 있는 당신의 커피』는 저자가 카페를 운영하며 만난 사람들이 마시는 커피와 음식, 무엇보다 그들이 골드코스트에 머물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이민자로 이루어진 나라 호주에 정착하게 된 그들은 아주 긴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 이야기는 커피 향기와 함께 골드코스트의 해변을 더욱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저자

조엘

꿈과포부로가득채운인생을살아왔다.덕분에현실과이상,감성과이성사이의간격은유난히깊고컸다.담담함은답답함으로발전했고고독함은쓰디썼다.그럼에도인생은살아지고인간은성숙해지더라.갈증을달고살아가다만난커피와여행은필연이자운명이었다.하루키를동경했고글과늘붙어살았다.남의글을시샘만하다시샘받고싶었나보다.작가라고하기에는쑥스럽지만이것도운명이었으면좋겠다.조금더담담해지고기꺼이고독을끌어안을수있는사람으로살아가고싶다.호주로컬카페에서커피를배우고경험하는‘골드코스트한달살이’프로그램을운영중이다.

Instagram@goldcoaststay_
E-mailinfo.goldcoaststay@gmail.com

목차


책을펴내며|커피도사람도매혹적인골드코스트에머물다

1장골드코스트,절망과기회를만나다
골드코스트,황금해변의도시에닿다
바리스타에게새로운시도는금물
네가지의선택지,그리고또다른선택
아는만큼보이는기회
커피의나라에서커피를파는한국인
커피앞에서는모두가평등하다
덮친데엎친격
위기뒤에찾아온천금같은기회

2장커피를만드는시간,커피를만드는삶
이제는원하는것만해줄게요
-소냐의스키니플랫화이트

50센트의힘
-세르지오의피콜로

호의라는강력한무기
-후안의카푸치노

나의가장오래된단골을소개합니다
-네이슨의플랫화이트

잘가요!내커피를잊지말아요
-사이먼의프렌치토스트

주문만해요,이력서는넣어둬요
-멜라니의아몬드라테

내커피가위로가된다면
-나타샤의지밀모카

좋은커피만들기는그리어렵지않아
-앤드류의소이플랫화이트

맛있는커피는설탕이필요없다
-조앤의바닐라라테

근육질에타투를휘감은소중한내손님
-코리와브리트니의아몬드카푸치노,그리고소이플랫화이트

둘째아이도내단골로만들어줘요
-쿠이니의카푸치노

꿀떨어지는노부부와이야기하는시간
-로버트와빅토리아의더블에스프레소,그리고소이플랫화이트

제발돌아와줘요,건강한모습으로
-브라이언의스위트플랫화이트

3장커피와함께하는삶,커피잔에담긴이야기
콜라병대신커피잔을든노숙자
-자넷의카푸치노

괜찮아요,나는배려심이많은걸요
-토니와클라우스의스트롱플랫화이트

제발내전화번호를가져요
-애니의하프스트롱라테

환상의섬에서온남자,그가사는법
-존의아사이스무디

너의행복이곧골드코스트의행복이야
-이합의피콜로

두바이에서골드코스트롤을팔아볼까?
-자예드의골드코스트롤

다시는외도하지말아줘요
-올리의버터밀크프라이치킨버거

땅끝까지차이라테를전파하라
-모모의소이차이라테

얼어죽어도아이스로주세요
-팍시의엑스트라아이스소이라테

우유탓이아니에요,내실수예요
-키트와타이의아몬드바닐라라테

당신의로또에행운이깃들기를
-피터와애시의더티차이라테

식성은다르지만취향은같아요
-에드워드와형제들의에그온토스트

바리스타지만페인트칠도가능해요
-프랭크의카푸치노

당신은훌륭해요,외상은달갑지않지만
-케빈의크루아상

에필로그|스스로던진질문에달을찾아가는시간

출판사 서평

커피의나라호주에서커피를만드는한국인
황금빛해변이펼쳐진골드코스트에서만난
매혹적인사람들,커피만큼향기로운이야기!

#1.17년전골드코스트와의우연한인연이
‘당신’만의커피를만드는‘낭만의바리스타’로만들다

바다와끝이보이지않는황금빛해변이펼쳐진호주골드코스트에도착한한국인남자가있다.그는캐나다의밴쿠버로가기위해배낭을꾸려여행길에올랐지만샌프란시스코를경유하는데필요한비자를발급받지않아차선으로택한곳이지인이머물고있는호주의골드코스트였고,그렇게호주와인연을맺게되었다.하지만골드코스트와스쳐가는인연은아니었던지그는그후몇차례골드코스트를찾게되었고,결국한국에서하던사업을정리하고골드코스트에서1년간살아보기에도전했다.

『나만알고있는당신의커피』는저자가카페에서아르바이트를하며모은돈으로낯선땅에서카페를오픈하게된이야기부터카페오픈후에는마냥손님을기다리다적자라는큰벽에부딪힌이야기,코로나팬데믹속에서도카페를흑자로돌려놓기까지때로는절망으로때로는희망으로묵묵히2년이라는시간을견뎌온저자의이야기를담담하게그려냈다.

#2.항상같은시간,자신만의커피를마시는사람들,
커피앞에서는모두가평등하다

호주는커피의나라라고불릴만큼커피를사랑하는나라다.사람들은항상같은시간에같은커피를마신다.커피를주문하고기다리는장소또한항상일정하다.카페에와서커피를주문하는사람은항상카페에와서주문을하고,전화로주문을하는사람이라면항상전화로주문을한후에커피를사러온다.또한,그들이마시는커피는절대바뀌지않으며,거기에원하는우유의종류와양이있고원하는온도가있다.어제와조금이라도달라서는안된다.선호하는컵또한테이크어웨이컵인지,머그컵인지,자신이직접들고오는컵인지도정해져있다.이때문에저자는이런특징을가리켜호주의바리스타는약사와같은직업이라고설명한다.또한정확함과섬세함으로손님들의커피레시피를기억하고항상신속하고정확하게커피를만들어야하는것이바리스타가해야할일이라고믿는다.

카페의단골손님이하나둘씩늘어나면서쉴틈이없어졌지만고단함보다성취감이앞서는것은손님에대한진심,그손님의취향을진정으로존중하기때문일것이다.건물주프랭크도,노숙자로살아가는자넷도,온몸에타투를두르고귓불에큰피어싱을한코리와브리트니도,홍콩출신사업가인쿠이니도그에게는똑같은소중한손님이다.

『나만알고있는당신의커피』는저자가카페를운영하며만난사람들이마시는커피와음식,무엇보다그들이골드코스트에머물게되기까지의이야기를섬세하고흥미롭게소개한다.전체인구의4분의1이이민자로이루어진나라호주에정착하게된그들은아주긴이야기를가지고있으며,그이야기는커피향기와함께골드코스트의해변을더욱황금빛으로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