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흔들리게 창문을 열어주세요 (식물의 마음으로 읽어내는 관계의 소리 | 김지연 에세이)

바람에 흔들리게 창문을 열어주세요 (식물의 마음으로 읽어내는 관계의 소리 | 김지연 에세이)

$15.00
Description
[바람에 흔들리게 창문을 열어주세요]는 꽃과 나무, 식물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에세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지연은 평소 식물 기르기가 취미라고 할 만큼 식물과 함께 하는 일상을 보내면서, 남편, 아이, 친구 등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식물의 생태와 특징에 빗대어 기록하였다. 라벤더를 들이고 ‘잘’ 키우고 싶어 풍부한 물과 적당한 햇빛과 넘치지 않는 관심을 주었지만 라벤더는 결국 말라 죽었는데 그 이유가 물도 햇빛도 아닌 ‘새로운 공기’에 대한 필요를 채워주지 못해서였다고 한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로 일상을 살아가지만 가족이나 관계 안에서 같이 마시는 공기 말고 새로운 공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 일상을 ‘잘’ 살아간다는 것은 그만큼 지친 자신의 삶 속에서 케렌시아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겪은 또는 겪어 온, 앞으로 겪어 갈 모든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식물마다 다른 삶의 방식을 택하듯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 불평하지 않고 나름의 길을 묵묵히 견뎌내고 있는 식물의 자세에서 인생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정답이 아닌 자신의 답을 만들어 가는 식물을 보며 저자가 공감한 깊은 울림을 나누며 지금 관계로 힘든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저자

김지연

다시돌아가고싶은순간이있어서,미리가보고싶은시간이있어서글을쓴다.글은나를과거로또는미래로데려다준다.그리고한번더살수있게해준다.글로삶을미리그린뒤그선을따라가기도한다.무엇보다지금이순간을담을수있게해준다.오늘도첫번째,두번째,세번째삶을글로겹쳐살아간다.글이곧나이고내가곧글이란생각으로.

이화여자대학교독어독문과와같은과대학원을졸업했다.연세대학교어학당에서한국말을가르쳤다.〈월간문학〉수필부문신인상을수상했으며현재한국문인협회회원이다.
http://brunch.co.kr/@nichts29

목차

프롤로그

season1
오늘은이정도선에서만

창문을열어주세요.바람에흔들리게요
내마음은몇평일까요?
제마음을읽을번거로움을덜어드릴게요
무례한타인으로부터자신을보호한다는것
그건아니죠.내말이맞다니까요
공감이‘절대적’의무는아니에요
사회생활에는민감성보다둔감성
역할의번아웃
사랑인듯사랑아닌사랑같은썸
변하니까사랑입니다

season2
볕이잘드는양지바른곳에서

주목받지않아도괜찮아요.근사하지않아도괜찮아요
당신의마음을알기때문에알고싶지않아요
우정불변의법칙은없다
사춘기,사랑은담아두고믿음은펼쳐보이고
엄마주도학습아닌자기주도학습
이제는나도관심이필요하단다
내향적인성향은약점이아닌특징이에요
고통이의미가있다는말,흘려듣곤했죠
역경,때로는맞서기보다저항력을줄이는것
나이듦을받아들인다는것

season3
적당한거리,적당한관계

인간관계의적당한거리에관하여
조심하세요.너무다가오면안돼요
‘무엇’이아닌‘어떤’을향하여
기쁨을나누면질투가된다고요?
네것이내것이고내것은내것이라고요?
상처받은내면아이를보듬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오늘은이정도선에서만라일락향기만큼만

우리는삶을살아가면서‘관계’없이살수는없다.하지만그관계라는것은생각보다힘들때가있다.생각처럼인연으로이어지지않거나갈등이생기고,오해를만들기도한다.하지만결국그관계를통해서우리는성장하고삶의해답을얻기도한다.[바람에흔들리게창문을열어주세요]는꽃과나무,식물과인간관계를기록한이야기다.이책의저자김지연은식물을보며자신의내적갈등에대한해답을찾았다고한다.식물마다원하는환경이다르다보니식물의마음을읽으려애쓰면서식물의모습과닮은나와사람들의관계를떠올렸다고한다.그러다보니길에핀꽃한송이풀한포기마다서려있는이야기를지나칠수없었고그들의이야기를이책에담았다.

“강렬하게피어난포인세티아에자신의약점을극복한수기가담겨있었습니다.
강인하게피어난솜다리꽃에열악한환경을받아들인인내가고여있었습니다.
가냘프게피어난맥문동에부족한조건을메워준지혜가녹아있었습니다.”
-프롤로그중에서

적당한거리,적당한관계를위한식물이전하는위로와용기

[바람에흔들리게창문을열어주세요]의저자김지연은관계에빗댄식물을돌아보며자신의인생모습을담을식물을찾아내기를주문한다.자신이걸아나갈길을찾다보면자신감이생기고다른무엇과비교하며하나의정답만을찾아헤매지않아도되기때문이다.자연그대로를받아들이며관계와관계에서자신의색과향기로,그만큼의거리와관계를만들어갈수있다고전한다.그러다가끔관계에서상처를받아힘겨울때면찾아둔‘나의식물’을통해위로를받고다시금나아갈용기를얻을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