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

$15.80
저자

정은주

저자:정은주
클래식음악을글로소개하는일이업(業)이다.AI음악가에반대하지만,미래인류가클래식음악을박물관에처박아두지는않았으면좋겠다고생각한다.모차르트와쇼팽,특히바흐를존경한다.현재클래식음악칼럼니스트로활동하며,‘정은주의클래식디저트(톱클래스)’,‘정은주의클래식수다(올댓아트)’,‘정은주의클래식음악여행(네이버여행판)’,‘정은주의발칙한클래식(네이버연애결혼판)’등에칼럼을연재중이다.매주월요일마다부산MBC의클래식라디오방송<안희성의가정음악실>‘정은주의스위트클래식’에출연하고있다.
카카오페이지가주최한신인작가발굴프로젝트<넥스트페이지2기>‘지적즐거움’부문선정작가(2019)로,영국현악매거진<스트라드>한국판,여행매거진<더트래블러>에서일했다.<톱클래스>,<레이디경향>,<문화공간>,<객석>등에서객원기자로활동하며,문화와사람에대한글을썼다.선화예중·예고와단국대음대에서피아노를전공했고,중앙대예술대학원에서문예창작전문가과정을수료했다.앤솔로지<이제막독립한이야기>‘우연한사랑필연적죽음’의공동저자다.

목차

Overture클래식음악한잔어떠세요?

제1악장서양음악사를빛낸음악가들의숨겨진이야기
기부천사,헨델
오스트리아의아재,하이든
지구최강음악천재,모차르트
말할수없는비밀,베토벤
오페라보다쿠킹클래스,로시니
소문난바흐덕후4인방
마요르카의자가격리자,쇼팽
아찔한브로맨스,쇼팽&리스트
의도한사랑의불시착,리스트
음악가와시인의우정,드뷔시&말라르메
왕의남자,바그너
아주클래식한냥집사,라벨
부부의세계뺨치는못난남편의전설,스트라빈스키
아메리카드림을이룬모스크바의신사,라흐마니노프

제2악장클래식잡학사전
슈바이처와아인슈타인의공통분모
이탈리아의전매특허품,바이올린
괴짜피아니스트글렌굴드
유리천장을부순그녀들의지휘봉
배고픈음악가들의이중생활
악기와연주자의상관관계
유럽의3대공연장을소개합니다
색으로구현된음악
루테알을아시나요?
클래식음악회박수에티켓

제3악장영화같은음악이야기
죽은자를달래는노래,모차르트<레퀴엠>
그리스신화의비극을뒤엎은해피엔딩,글루크<오르페오와에우리디체>
결혼식전날아내에게선물한꽃노래,슈만<미르테의꽃>
카르멘의저주,비제<카르멘>
미래의완벽한예술작품,베토벤<교향곡9번>
지구에서가장슬픈사랑,구노<로미오와줄리엣>
그들이사는바다,영화<피아니스트의전설>과드뷔시
천상의소리를위하여!영화<더컨덕터>와말러
피아니스트의꿈,영화<샤인>과라흐마니노프
속고속이다혼자속는코미디,로시니<세비야의이발사>

Finale팬데믹에부쳐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클래식과사랑에빠진칼럼니스트의
즐거운클래식수다

유럽을돌며오르간연주회를했던슈바이처,평생바이올린을곁에두었던아인슈타인,바그너를사랑한칸딘스키.자신의분야에서빛나는업적을이룬이들은클래식에게기꺼이삶의일부를내어주었다.그들을사로잡은클래식의매력은무엇일까?클래식과클래식을사랑한이들의이야기,《알아두면쓸모있는클래식잡학사전》이출간되었다.

책에서소개하는모차르트,베토벤,스트라빈스키,라벨등클래식거장들의숨겨진사생활과속이야기들을들여다보면,어렵고낯설게느껴지던클래식을더욱깊이이해하게된다.또한클래식공연관람매너와최근동향까지,클래식입문자도흥미롭게읽을수있는클래식이야기를담았다.첫페이지부터마지막페이지까지클래식에대한저자의사랑이듬뿍느껴지는것도이책의장점이다.음악은물론‘클래식한일상’에한걸음더가까워지고싶은이들에게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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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그토록화려한이력에도불구하고17세에그는고향으로돌아와월급쟁이로살아야했습니다.그시절의음악가들은월급을받으며음악활동을했던일종의고용된음악가였거든요.청소하고요리하는하인과같은처지였습니다.
이러한자신의처지를비관한모차르트는1781년5월12일에아버지에게한통의편지를보냈습니다.“저는그저열심히일하기싫을뿐입니다.제건강과인생이더소중하니까요.저는제가하인인지몰랐습니다.하인처럼일을하도록강요당하는삶이지겹습니다”라는내용에서모차르트의절망을느낄수있습니다.
-29p.

실제로쉰들러는1846년에137권의‘대화수첩’을베를린왕립도서관에매각했습니다.만약베토벤과쉰들러가죽음이후그어딘가의공간에서만났다고가정해볼까요.아마쉰들러는베토벤에게크게얻어맞을지도모르겠습니다.아니면오히려큰소리를칠법도합니다.“나의망상들이지금의당신,베토벤을만든거라고요!”
-40p.

한번은슈만이바흐의묘지에참배를하러갔다가허탕을치고옵니다.해가질무렵라이프치히의교회묘역을방문한그는아무리찾아봐도바흐의묘비를찾지못했습니다.워낙바흐라는이름이많았기때문이라는데요.당시의심정은아내클라라에게쓴편지에전해집니다.슈만은“마치운명의장난같아요.언제나오르간앞에꼿꼿하게자리한바흐의모습을잊지못할겁니다.그의손아래에서펼쳐지는음악,경건한눈빛의청중,그를바라보는천사들의모습까지아른거립니다”라며바흐에대한순수한마음을드러내기도했습니다.
-5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