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동 연대기 (시간 속에 잠든 일곱 가지 이야기)

이사동 연대기 (시간 속에 잠든 일곱 가지 이야기)

$15.00
Description
은진송씨 문중묘역인 이사동을 연구하고 있는 한소민 작가의 이사동을 소재로 펴낸 네 번째 저서 『이사동 연대기』. 저자는 그동안 이사동과 관계된 인물들의 인터뷰를 담은 『이사동 24인의 이야기』와 이사동의 자원을 다양한 콘텐츠와 접목시킨 『이사동, 콘텐츠를 꿈꾸다』에 이어 대전의 대표 가문인 은진송씨의 역사와 이사동 묘역 탐방에 필요한 정보들을 담은 『이사동에서의 하루』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이사동 연대기』는 1520년 즈음 세상을 떠난 강릉김씨부터 1915년 졸한 송병화까지, 무덤으로 혹은 삶의 흔적으로 이사동에 자리한 일곱 명의 인물들을 스토리텔링한 소설집이다. 이 책은 주인공들의 문집이나 문중에서 내려오는 역사적 문헌, 전문가들의 연구자료 등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결합되어 각 인물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480여 년을 기다리다 남편 곁에 묻히게 된 강릉김씨, 선친이 모셔진 이사동 솔숲 아래 연못을 만들고 자연과 함께 지낸 송담 송남수, 죽은 남편 금암 송몽인의 시를 모아 금암집을 펴낸 여흥민씨, 서자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송희갑, 우국충정의 마음을 보여준 사우당 송국택, 선조들의 묘비에 지극한 정성을 쏟은 동춘당 송준길, 그리고 봉강정사를 지어 제자들에게 절의정신을 심어준 난곡 송병화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사동의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이들의 이야기는 삼강오륜 같은 유교이념 없이도 자연스레 사람 사이의 도리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저자

한소민

저자:한소민
대전의역사와문화에관심을두고있으며,이사동마을의콘텐츠개발방안을연구하고있다.NGO단체인한밭문화마당대표를역임하였으며,지역문화스토리텔링연구소컬쳐&스토리를운영중이다.현재배재대학교에서문학을강의하고있다.저서로『이사동,콘텐츠를꿈꾸다』,『이사동에서의하루』와공저『이사동24인의이야기』,『시를위한풍경』,『한밭의아름다운땅이름100선』등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당신에게로‘강릉김씨의그리움’
기다림속에서
변치않는사랑
당신은저멀리로
깊어가는마음의병
곱디고운비단신
마침내당신곁으로

송담에사노라네‘송남수의효성’
아침문안인사
평화로운일상
우연한방문객들
하늘도감동한효자
피운암에서의하룻밤
시로남은어제이야기

금암집으로남은당신‘여흥민씨의사랑’
금암집으로남은당신
비오는날의그리움
아름다운밤
마침내찾아온이별
사랑하는그대에게

새로운세상을꿈꾼시인‘송희갑의꿈’
봄바람에꽃잎떨어지고
서러움을타고난아이
댓잎에맺힌눈물
새로운세상을찾아서
할수있다는믿음
예상치않은제안
새로운세상을만나기도전에
어머니를뵈러고향으로
꽃비내리는날

네가지벗과함께‘송국택의의리’
동지전에소신을담아
풍문으로만듣던그위인
변치않는의리
경이직내의이방외
사우당에담긴뜻
소화동천의위로

묘비에새긴간절함‘송준길의정성’
예학의시대
우락재의벗들
지극한효성으로
묘역에서의다짐
예를남기다

사한리마지막선비‘송병화의지조’
광영지에담긴뜻
삼월삼짇날의시강회
오로지학문에뜻을두고
치욕을잊지않으려
초상화를남기다
오적당의스승님

부록
관련자료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