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텐샤 (정복당한 이들의 고행 그리고 저항)

페니텐샤 (정복당한 이들의 고행 그리고 저항)

$16.00
Description
‘교치하는 아시아’ 시리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 ACC)이 운영 중인 방문연구 프로그램(ACC Residency Fellow, ACC_R Fellow)에서 아시아 문화 연구자들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굴하여 펴낸 인문총서이다. 이 연구들은 아시아라는 공통된 지정학적 범주를 대상으로 하면서도 관습ㆍ언어ㆍ시각ㆍ소리 등 주제를 구체화하는 방식에 따라 복합적이면서도 이질적인 문화 해석을 선보인다.

‘경계를 넘는 시선과 담론의 교차. 지금 여기의 아시아를 그리다.’

『페니텐샤』는 필리핀 가톨릭 신자들의 채찍질 고행의식으로, 서구 사회는 이를 미개한 폭력 행위로 묘사해왔다. 그들은 어쩌다 이 의식을 하나의 관례로 삼게 되었는가.
그 행위가 보여주는 끔찍함에 눈을 돌리지 않고 그들의 저항과 자기 치유의 내면을 들여다볼 때,
우리는 비로소 필리핀 식민의 역사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노엘크리스티안A.모라틸라

필리핀국립대학교아시아센터조교수.동대학교에서필리핀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고필리핀의종교,사회문화에관하여연구하고있다.필리핀국립대국제출판상을네차례받았고2018년중국하이난사범대학에서발간한『필리핀개발보고서』에공동편집자로참여했다.2018년도국립아시아문화전당방문연구프로그램(ACC_RFellow)에참여하였고,주요논저로「서발턴에대해말하기:노동자들의증언내러티브가담고있는종속성과저항성(2005-2010)」,「논박:외국회사에서일하는필리핀노동자들의증언내러티브」,「가려진역사,EDSA이후필리핀노동자」등이있다.

목차

1들어가며
2갈등으로점철된가톨릭의역사:영성과정치의혼합
3가톨릭신앙의재창조
4처벌과참회:역사속의채찍질
5채찍질고행을어떻게볼것인가
6채찍질고행은사람들의의식을어떻게바꾸었는가
7마치며

미주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경계를넘는시선과담론의교차.지금여기의아시아를그리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CultureCenter,ACC)은개관이래,방문연구프로그램(ACCResidencyFellow,ACC_RFellow)을운영하며국내외아시아문화연구자지원에힘을쏟아왔다.이프로그램에참여한연구자들은광주에위치한ACC를거점으로활동하며,세미나ㆍ심포지엄등학술활동및여러전문가와의교류를통해연구성과를발전시켜왔다.
이러한연구중학술적가치가높은글을수록한‘교차하는아시아’시리즈는아시아라는공통된지정학적범주를대상으로하면서도관습ㆍ언어ㆍ시각ㆍ소리등주제를구체화하는방식에따라복합적이면서도이질적인문화해석을선보인다.특히이론면에서는정치ㆍ종교ㆍ문화ㆍ예술등학문간의다양한지식이교차하고있으며,방식면에서는연구지역의주민내지관계자들과긴밀한교류,면담,설문조사등현장연구를통해실체에보다접근하는형태를띤다.즉,거대한문화의흐름을조망하기보다우리주변의삶과그안에서의발생하는작은현상들이어떻게문화의형태로구체화될수있는지를보여준다.

필리핀의가톨릭신앙심과페니텐샤
필리핀은인구의80%이상이가톨릭을믿는국가이다.필리핀문화연구는수세기에걸친스페인식민통치의역사와필리핀가톨릭신앙심으로부터출발한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특히필리핀가톨릭신자들은독실한신앙심을갖고있는한편,가톨릭성직자들이필리핀인들에게행한여러학대행위로인해생겨난수도사에대한뿌리깊은반감역시갖고있다.이책에서는필리핀의양가적측면을드러난문화로서필리핀가톨릭신자들이행하는중요한종교의식인페니텐샤,즉채찍을고행을살펴본다.

고행그리고저항
저자노엘크리스티안A.모라틸라는개종과복음전도라는미명아래필리핀인을미개한이교도로묘사하는,아직도서구담론에만연한오리엔탈리즘의관점을비판적으로접근하고있다.외부인의시선에의해페니텐샤가왜곡되는지점을날카롭게파헤치며,그고행속에내포된저항의의미를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