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노트

블루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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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 순간 한 순간은 별 볼 일 없었지만, 모아 놓고 보면 분명히 작게 빛나는 것이 있다. 지금은 너무도 우울하고, 창백하고, 시퍼렇게만 보이는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 하나 둘 잊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따뜻하게 보이기도 한다.

전작 『시간과 장의사』를 통해 상실로 가득찬 20대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 낸 작가 이묵돌이 우울에 관한 글을 선보인다. 페이스북 페이지/인스타그램 “이묵돌”에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쓴 공개 엽편들과 미공개 단편까지 서른 두 편의 글을 수록했다.
저자

이묵돌

1994년창원에서외동아들로태어났다.다섯살때아버지가돌아가신뒤대구로이사했다.기초생활수급자세대로서성인이될때까지정부보조금을받았다.홍익대경영학과에입학했으나생활고를겪다자퇴했다.
인터넷에취미로쓰던글들이인기를끌어수십만명의구독자를모았다.페이스북에서는김리뷰라는필명을썼다.스무살에콘텐츠기획자로스카웃되면서회사생활을시작했다.퇴사후IT회사를창업했지만2년뒤에망했다.빚을갚기위해여러매체에칼럼과수필을기고하면서프리랜서작가생활을시작했다.
본관이영천인이씨는어머니의성이고,묵돌은흉노족족장의이름을따온것이다.굳이의미를갖다붙이자면몽골말로‘용기있는자’정도가된다.펴낸책으로는수필집『역마』,『사랑하기좋은계절에』,『그러니까우리,갈라파고스세대』,『마카롱사먹는데이유같은게어딨어요』,단편집『시간과장의사』,『블루노트』,장편소설『어떤사랑의확률』,시집『적색편이』가있다.facebookㆍinstagram@mukdoleebrunch.co.kr/@invisiblecat

목차

1부,BLUEDIAMOND
〈기면증〉 8
〈입동〉 15
〈그대떠난뒤〉 19
〈거짓말의발명〉 27
〈등나무의꽃말〉 40
〈친절한문지기〉 45
〈바벨탑이무너지랴〉 49
〈Everythinghappenstome〉  55
〈고슴도치〉 63
〈흑연과다이아몬드〉 68
〈그여자네집〉 78

2부,BLUEHAZE
〈내용증명〉 86
〈해가없는연립방정식의풀이〉 94
〈990104〉 99
〈엎질러진커피〉 106
〈길위에서〉 109
〈한여름밤의꿈〉 113
〈슬픈수채화〉 119
〈완전한사육〉 125
〈남행렬차〉 132
〈Appleofmyeye〉 139
〈교양학개론〉 149
〈천체,물리학의이해〉 158
〈굳어가는일〉 171

3부,BLUEPRINT
〈Discipline〉 178
〈개미들의합창〉 189
〈혼인비행〉 202

4부,BLUENOT'
〈BlueLetter〉 226
〈BlueAnother〉 243
〈BlueMatter〉 263
〈BlueBetter〉 290
〈BlueSober〉 316

편집후기 327
책에수록된글목록 333
CREDITS 334

출판사 서평

“꼭해야하는게있다면그런거겠죠.우울할땐최선을다해서우울해할수밖에없어요.있는힘껏…….”
상실이이끌어낸우울이라는파도를넘어담담히일상을살아나가겠다는다짐

우울한20대의초상,이묵돌단편선시리즈텀블벅1600%달성

한순간한순간은별볼일없었지만,모아놓고보면분명히작게빛나는것이있다.지금은너무도우울하고,창백하고,시퍼렇게만보이는일들이,시간이지나면하나둘잊히는것은물론이거니와,심지어따뜻하게보이기도한다.

전작『시간과장의사』를통해상실로가득찬20대의삶을현실적으로그려낸작가이묵돌이우울에관한글을선보인다.페이스북페이지/인스타그램“이묵돌”에서2019년11월부터2020년11월까지쓴공개엽편들과미공개단편까지서른두편의글을수록했다.이번단편선시리즈에는운문88편을모은『적색편이』도함께펴냈다.

1부BlueDiamond에서는우울한현실을조망한다.같은인간이지만누군가는다이아몬드가되고누군가는연필심처럼인식되는세상에서젊은이들이겪는패배와좌절감을그려놓았다.이어BlueHaze라이름붙인2부에서는외부의영향을받아이해할수없는상황에놓여있지만그안에서잘견디며살아가겠다는결연한의지를보여준다.3부Blueprint에서는〈Discipline〉,〈개미들의합창〉,〈혼인비행〉세소설에서‘개미’를소재로한이야기를풀어내며,4부서간체연작소설BlueNot’에서는타인의이름을빌어누구인지알수없는사람에게우울한편지를쓰며누구에게도말할수없는속마음을꺼내놓는다.

에세이인가싶을만큼현실적인소재,소설속상황을바로앞에서지켜보고있는듯한생생하고빠른전개,언제시작했는지모르게끝나버리는이야기.하지만이묵돌의작품엔늘뒤가있다.좋은장편소설들에서느낄수있는장면혹은문장하나하나의아름다움에감탄하는것보다는글을읽은뒤남은여운을삶으로가져와곱씹고간직하게된다는점에서약간은새로운스타일이아닐까.그래서‘이묵돌이라는새로운장르의출현’이라는말은여전히유효하다.

문학의목적중하나는직접경험해보지못한타인의세계를들여다보고약간의이해를하는데있다.“현재20대의생각과처지를알고싶다면…이책을읽는게백번낫다고생각한다”(네이버InSpirit)는후기를통해볼수없었던삶의존재를인식할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