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말들

태도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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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책을 읽고 사람을 읽고 태도를 읽어요
책을 좋아하지만 사람이 더 좋다고 말하는 사람, 말수가 적은 사람을 주시하는 취미를 가진 사람, 낯선 이에게도 선뜻 질문을 잘 던지는 사람.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 문화 웹진 『채널예스』와 팟캐스트 『책읽아웃』을 만드는 엄지혜 기자입니다. 책보다 사람이 더 좋다고 말하는 엄지혜 기자의 주력 분야는 인터뷰. 아마 한국에서 유명 인사를 가장 많이 만나 본 사람 중 한 명일 겁니다. 엄 기자가 만난 유명 인사들에게는 유명하다는 점 외에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책’이지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 책을 쓴 사람 그리고 책을 만드는 사람도 저자는 놓치지 않습니다. 책에서 출발한 애정으로 책에 담긴 사람의 마음과 책 뒤에 숨어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까지 들여다보고, 책과 사람을 읽어 내는 것이 저자의 일이지요. 십 년 남짓 사람과 책에 담긴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해 온 저자는 책과 사람을 읽는 것은 태도를 읽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뭉근하고 꾸준한 빛을 만드는 태도에 관하여
저자가 생각하는 ‘태도’는 일상의 사소한 몸가짐과 마음가짐입니다. “일상의 감각이 합해져 한 사람의 태도를 만들”기 때문에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고 말하지요. 메일 한 통, 문자 메시지 한 줄을 보낼 때도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말하기, 약속 시간에 늦지 않기, 고마운 마음을 잘 표현하기, 칭찬 전달하기, 쉽게 판단하지 않기,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기……. 너무 사소해서 곧잘 놓치는, 너무 시시해서 쉬이 지나쳐 버리는 태도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모르기에, 말하지 않으면 진심을 알 수 없기에 태도를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태도의 말들』은 저자가 인터뷰하면서 귀 기울인 태도의 말 한마디, 책에서 발견한 태도의 문장 중 “혼자 듣고(읽고) 흘려버리긴 아까운 말들”을 모은 책입니다. 한 사람에게서, 한 권의 책에서 읽어 낸 태도의 말들을 소개하고 거기서 출발한 단상을 풀어냈지요. 이 백 개의 문장은 제각기 다른 태도를 가진 백 명의 말이지만, 여기에는 저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담겨 있기도 할 것입니다.
착함을 매력 없음으로, 배려를 자신감 없음으로 받아들이는 이 세상이 요구하는 태도에 반기를 들고 마음 전하는 일에 애쓰는 태도, 시시한 일상을 가꾸는 태도, 나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 관계 맺음에 있어 선을 긋지 않고 배려하며 선을 넘는 태도 말입니다. 태도는 결국 작은 것들로 이루어지는 존중과 배려의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을 하고 일상을 꾸리고 관계를 맺고 사랑을 할 때, 타인을 섬세하게 배려하고 존중하는 일은 결국 나를 배려고 존중하는 일과도 다르지 않겠지요.
시시한 일상을 잘 가꾸고 싶은 분,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일에 각별하게 마음 쓰는 분, 나 자신을 지키는 법이 궁금한 분, 사소한 것에 귀 기울이고 싶은 분, 순간의 반짝임이 아닌 꾸준히 빛을 발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에 담긴 태도를 읽고 자신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매만져 보면 어떨까요. 자신만의 속도로 한 문장 한 문장 읽어 주시길, 문장과 문장 사이를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저자

엄지혜

엄마,독자,직장인의정체성으로산다.또다른정체성(아내,딸,저자등)도있지만세가지로스스로를소개하는이유는그것이주요한글감이기때문이다.책보다드라마를더좋아한다.현실을파고드는소설,자신을투명하게바라보는에세이를좋아한다.수줍음이많은사람,생활감수성이뛰어난사람을좋아하고그들에게말을걸고질문하는일을즐거워한다.삶은언제나작은일로부터시작되고변화한다고생각한...

목차

머리말
문장001→문장100
밑줄그은책들

출판사 서평

책을읽고사람을읽고태도를읽어요
책을좋아하지만사람이더좋다고말하는사람,말수가적은사람을주시하는취미를가진사람,낯선이에게도선뜻질문을잘던지는사람.인터넷서점예스24에서문화웹진『채널예스』와팟캐스트『책읽아웃』을만드는엄지혜기자입니다.책보다사람이더좋다고말하는엄지혜기자의주력분야는인터뷰.아마한국에서유명인사를가장많이만나본사람중한명일겁니다.엄기자가만난유명인사들에게는유명하다는점외에도한가지공통점이있습니다.바로‘책’이지요.책을좋아하는사람,책을쓴사람그리고책을만드는사람도저자는놓치지않습니다.책에서출발한애정으로책에담긴사람의마음과책뒤에숨어보이지않는사람의마음까지들여다보고,책과사람을읽어내는것이저자의일이지요.십년남짓사람과책에담긴이야기를다른사람에게전해온저자는책과사람을읽는것은태도를읽는일이라고말합니다.

뭉근하고꾸준한빛을만드는태도에관하여
저자가생각하는‘태도’는일상의사소한몸가짐과마음가짐입니다.“일상의감각이합해져한사람의태도를만들”기때문에사소한것이언제나더중요하다고말하지요.메일한통,문자메시지한줄을보낼때도구체적으로정확하게말하기,약속시간에늦지않기,고마운마음을잘표현하기,칭찬전달하기,쉽게판단하지않기,당연한것을당연하게여기지않기…….너무사소해서곧잘놓치는,너무시시해서쉬이지나쳐버리는태도입니다.우리는서로의마음을모르기에,말하지않으면진심을알수없기에태도를읽을수밖에없습니다.
『태도의말들』은저자가인터뷰하면서귀기울인태도의말한마디,책에서발견한태도의문장중“혼자듣고(읽고)흘려버리긴아까운말들”을모은책입니다.한사람에게서,한권의책에서읽어낸태도의말들을소개하고거기서출발한단상을풀어냈지요.이백개의문장은제각기다른태도를가진백명의말이지만,여기에는저자가세상을바라보는태도가담겨있기도할것입니다.
착함을매력없음으로,배려를자신감없음으로받아들이는이세상이요구하는태도에반기를들고마음전하는일에애쓰는태도,시시한일상을가꾸는태도,나자신을존중하는태도,관계맺음에있어선을긋지않고배려하며선을넘는태도말입니다.태도는결국작은것들로이루어지는존중과배려의마음인지도모르겠습니다.일을하고일상을꾸리고관계를맺고사랑을할때,타인을섬세하게배려하고존중하는일은결국나를배려고존중하는일과도다르지않겠지요.
시시한일상을잘가꾸고싶은분,다른사람과관계맺는일에각별하게마음쓰는분,나자신을지키는법이궁금한분,사소한것에귀기울이고싶은분,순간의반짝임이아닌꾸준히빛을발하고싶은분이라면이책에담긴태도를읽고자신의몸가짐과마음가짐을매만져보면어떨까요.자신만의속도로한문장한문장읽어주시길,문장과문장사이를읽어주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