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의 일생 (책 파는 일의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괴로움에 관하여)

서점의 일생 (책 파는 일의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괴로움에 관하여)

$16.00
Description
한국에서 동네책방
동네책방 데이터를 수집 정리하는 퍼니플랜에 따르면 전국에 개점하는 독립서점은 2016년에는 주 평균 1.6곳 2017년 2.0곳 2018년에는 2.6곳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최근 3년간 주 평균 2곳이 개점한 셈이다. 이와 더불어 휴점 또는 폐점하는 독립서점 비율도 2016년에 -2.4퍼센트, 2017년에 -15.6퍼센트, 2018년에 -15.8퍼센트로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서점 10곳 중 약 1.6곳이 2-3년 내 휴폐점을 한 것이다. 이런 통계를 굳이 들지 않아도 이제 한국에서 동네책방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현상이다. 왜 그토록 많은 책방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일까? 『서점의 일생』은 그 이유에 대한 한 가지 답이 될 만하다. 한국에서도 최근 들어 책방지기가 자신의 경험과 책방의 역사를 쓴 책들이 조금씩 출간되고 있지만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책방지기들의 책이 따로 한 분야를 이루고 있을 정도로 깊고 넓다. 따라서 일본 책방지기들의 책방 운영과 축적된 경험은 우리가 참고할 값어치가 있다. 자기 방식대로 일가를 이룬 책방지기만 해도 맥주 파는 서점으로 유명한 B&B의 우치야마 신타로, 새로운 큐레이션으로 이름 높은 BAHA의 하바 요시타카, 서점의 본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늘 새로움이 있는 Title의 쓰지야마 요시오, 한 권의 책만 진열해 파는 모리오카 서점의 모리오카 요시유키, 오래된 경력 서점원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세이코샤의 호리베 아쓰시 등 셀 수 없이 많다. 이들의 책은 대개 화려하고 성공적인 사례로 가득하다. 그러나 일본의 전설적(?) 책방지기 야마시타 겐지의 이 책은 다르다. 실제 책방을 꾸리는 사람들이 모두 겪는 실패담, 지질한 이야기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담백하게 털어놓는다. 오히려 그런 이유로 한국에서 책방을 꾸리는 이들이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현실적으로 도움을 받을 만한 내용이 가득하다. 책을 펴내기로 한 이유다.
저자

야마시타겐지

1972년교토에서태어났고스물한살에친구와사진잡지『하이킨』을창간했다.출판사와잡지편집부에서일했고,헌책방,신간서점에서근무한경험을바탕으로2004년에서점가케쇼보를열었다.2015년부터는호호호좌라는이름의‘책이아주많은선물가게’에서책을팔고있다.쓴책으로『서점의일생』,『시티보이는시골뜨기』등이있다.

목차

추천사-책방을하는친구들에게

내생애첫책방
말을하지않는아이
가출첫날
가출그리고
요코하마스무살즈음
책보다도
가케쇼보라는출판사
자기가만든책을팔려면
성인물을만드는청년
허무한직업
슬픈직업
헌책방이라는열병
신간서점원데뷔
죽음이시작이되기도한다
사쿄구라는불가사의한균형
유통사와의계약분투기
가게라는인격
가케쇼보라는책방
가케쇼보첫날
초초해진주인장
가케쇼보의등장인물
시작보다지속
다양한책판매법
헌책진열장
라이브를시작하다
이것저것해보기
진열방식에대하여
모월모일
그날의라이브
그책방에어울리는책의양
그것이있는책방과그것도없는책방
책은어디로갔나
독서를생각하면서
도둑맞는괴로움
셀렉트라는환상
아마추어와프로의출판
멋부린상품구비
이어질사람과는어떻게든이어지고,이어지지않을사람과는아무리노력해도이어지지않는다
편리한가게에없는것
전설의전서점주에게내가듣고싶었던말은
가케쇼보의미래
그냥얻은1년
호호호좌라는밴드
ByeBye가케쇼보Hello호호호좌
호호호좌의업종
잘팔린책과좋아하는책
어떤단골손님
국민투표

역자후기-책방일의희로애락

출판사 서평

슬프고괴롭고,게다가어렵고불합리한것투성이로서의책방
책방은책을파는곳이다.그러나또책방은책을파는것만으로유지되지않는다.지금도전국방방곡곡의작은책방에서책방지기들은책을팔면서슬픔과고통을겪고있으리라.야마시타겐지또한그런평범한책방지기중하나였다.
그는책방과관련한유년의기억에서책방을열기까지자신의인생편력,다양한형태의서점에서일한경험,자기책방을열고운영하면서겪은희로애락을가감없이회고한다.화려한성공의모습이아니라어찌보면철없고유치하며한심해보이기까지하는그의이야기는우리자신의모습과자연스럽게오버랩된다.책방지기들은이책을보며책방운영의노하우뿐아니라책방에서겪는슬픔과고통이자신만의것이아니었음을확인하고더러위로를받기도할것이다.역자김승복대표도일본의오랜헌책방거리진보초에서한국어책을파는책거리를운영하며고군분투할때이책을읽으며큰위로를받았다고술회한다.몸이열개라도부족할바쁜일정을소화하면서도이책을번역한이유또한한국의동료책방지기들이앞서간선배의경험을통해새로운힘을얻기를바라서다.현실의책방은여전히어렵고불합리하기그지없지만책방의존재의미와재미를아는책방지기들은꿋꿋하게책방에서의삶을영위해나갈것이다.이책은그런책방지기를위한일종의‘트리뷰트’다.새로운책방을꿈꾸는이들과지금책방을꾸려나가는이들에게연대의마음을담아이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