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말들 : 다른 세계를 상상하고 공감하기 위하여

책의 말들 : 다른 세계를 상상하고 공감하기 위하여

$14.00
Description
“읽다 보면 잠들어 있던 책벌레의 마음이 깨어난다
애서가라면 누구나 기쁘게 읽을 책”
구독자 16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자, 13년 차 책 소개 프로그램 MBC 「라디오북클럽」의 디제이, 누구보다 먼저 눈에 띄는 신간을 발견하고 함께 읽자고 퍼뜨리는 성실한 독자, 책 읽는 사람은 물론 읽지 않는 사람까지 책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작가 김겨울이 자신을 책 가까이 머무르게 한 글과 장서를 엮어 독서 에세이를 내놓았다. 대중에게 김겨울은 ‘말하는 사람’이자 책과 독서를 ‘보여 주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이 책에서 김겨울은 ‘읽고 쓰는 사람’으로서 그간 대중에게 내보인 말과 행동 이면에 묻어 둔 생각을 100권의 책을 통해 풀어 놓는다. 책 좋아하는 이들은 물론 갈수록 책과 멀어지고 있는 이들, 주변 사람들을 책의 세계로 끌어들이고자 하는 이들 모두에게 유익한 자극을 줄 것이다.

이불 속 손전등 아래서 밤새 책을 읽던 어린이 독자 시절부터 필독 도서와 추리소설을 오가며 닥치는 대로 읽고 책의 물성에 매료되기 시작한 청소년 독자 시절까지,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문학을 탐독하며 점점 더 책의 세계로 빠져들어 쓰는 사람으로 살겠다고 다짐한 시기부터 책 사이에서 동분서주하다가 읽고 쓸 시간을 모두 빼앗겨 엉엉 울고 말았다는 최근의 어느 시점까지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저자

김겨울

작가,독서가,애서가.한때음악을만들었고지금은종종시를짓는다.유튜브채널>겨울서점’을운영하며MBC표준FM<라디오북클럽김겨울입니다>DJ를맡고있다.『책의말들』,『아무튼,피아노』를비롯한여러권의책을썼다.고려대학교심리학과를졸업한후동대학원철학과석사과정에재학중이다.텍스트속타자들을통해조금씩변해왔으므로자신을‘텍스트가길러낸자식’으로여겨도제법?정당...

목차

추천하는말_책벌레의마음을깨우는책들(김초엽)
들어가는말_이러다내가책이되면어쩌지
문장001

문장100
나오는말_책사이에서찾은나의자리

출판사 서평

“읽다보면잠들어있던책벌레의마음이깨어난다
애서가라면누구나기쁘게읽을책”
★소설가김초엽추천

책이라는세계에서얻은지혜와위로,끝없는가능성에관하여

구독자16만명을보유한유튜브채널‘겨울서점’운영자,13년차책소개프로그램MBC「라디오북클럽」의디제이,누구보다먼저눈에띄는신간을발견하고함께읽자고퍼뜨리는성실한독자,책읽는사람은물론읽지않는사람까지책의세계로끌어들이는작가김겨울이자신을책가까이머무르게한글과장서를엮어독서에세이를내놓았다.
이책에는김겨울작가가이불속손전등아래서밤새책을읽던어린이독자시절부터필독도서와추리소설을오가며닥치는대로읽고책의물성에매료되기시작한청소년독자시절까지,대학에서철학을공부하고문학을탐독하며점점더책의세계로빠져들어쓰는사람으로살겠다고다짐한시기부터책사이에서동분서주하다가읽고쓸시간을모두빼앗겨엉엉울고말았다는최근의어느시점까지의이야기가오롯이담겨있다.대중에게김겨울은‘말하는사람’이자책과독서를‘보여주는사람’으로자리매김했지만,이책에서김겨울은‘읽고쓰는사람’으로서그간대중에게내보인말과행동이면에묻어둔생각을100권의책을통해풀어놓는다.
어떤책이자신을책의세계로끌어들였고,어떤작가가자신을쓰는사람으로만들었는지,어떤작품이기에함께읽자고독려하지않을수없었고,어떤시리즈이기에빽빽한방에기어이책장하나를더끼워넣고도사모을수밖에없었는지,책소개하는사람으로서이책은왜소개해야한다고느꼈으며,쓰는사람이된지금어떤작가들과연대하고싶은지…….
북튜버이자디제이김겨울은자신이읽은책중대중과함께읽을만한책을주로소개해왔다.반면이책『책의말들』에서작가김겨울은그동안쉽게드러내지는못했지만자신에게책이라는세계를만들어준시와소설,철학과과학,역사와에세이를고백하듯보여준다.
독자를넘어대중에게사랑받고자신에게향한관심을책과공유하고싶어하는이애서가의진솔한경험은결국독서의대체불가능성을이야기하며한번쯤살아볼가치가있는독자로서의삶을권한다.책좋아하는이들은물론갈수록책과멀어지고있는이들,주변사람들을책의세계로끌어들이고자하는이들모두에게유익한자극을줄것이다.

읽을책을고르는일은어떤사람이될지를고르는일과같다

작가는‘책의말들’을탐색하며익히알려진책에관한명언?명구를고르기보다‘현재의나’와가까우면서도개인적인감상을언급할수있는책과문장을택했다.책의속성을정의하는유명한문장은부러피하기도하고,다른작가의독서에세이나서평집같은책을들여다보는일도가급적하지않았다.누구나아는책의속성보다는자신이발견한책의힘을새롭게이야기하고싶었기때문이다.동시대작가들이발견한책에관한희로애락에더깊이공감하며,주목받는책보다숨어있는책을더많이보여주려했다.
고등학교에서는이과생,대학에서는철학도로책을접하며SF와철학사이에서발견한세계,곱씹고또곱씹어마음에새긴시구,큰위로가되었던에세이,크게공감했던동시대여성들의목소리를모아엮으며한번쯤살아보고싶었던삶과마땅히공유해야한다고믿는이들의모습을상상하고썼다.MZ세대여성이자성실한독자,책을쓰며시도짓고노래도만드는다양한페르소나를가진김겨울의여러모습들이이한권의책에촘촘하게담겨있다.
작가가보여주는여러권의책과다양한세계를살펴보면서독자역시어떤책을만나어떤세계를경험하고싶은지그려보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