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의 대결: 헤밍웨이 읽는 법

인생과의 대결: 헤밍웨이 읽는 법

$15.00
Description
사후 5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널리 읽히며 수많은 찬사를 양산하는 작가 헤밍웨이. 하지만 구태여 마음을 먹지 않으면 만나 볼 계기가 흔히 생기지는 않는다. 그런데 누군가 이런 제안을 해 온다면 어떨까? “저와 함께 헤밍웨이를 읽어 봅시다. 그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를 쉽게 풀거나 자세히 뜯어보자는 말이 아니라 그의 삶, 생각과 기질, 시대와 작품 전반을 하나로 꿰어 교양으로서의 헤밍웨이를 만나는 거죠. 세계문학 읽기를 넘어 세계문학 공부를 해 보는 겁니다.”
이런 제안을 반가워할 독자를 위해 유유에서 새롭게 세계문학공부 시리즈를 선보인다. 헤밍웨이를 알지 못하고 제대로 읽어 본 적 없는 독자에게는 이 책을 시작으로 헤밍웨이의 작품과 교양으로서의 문학을 접하기를, 오래전에 그의 작품을 읽고 그의 삶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독자에게는 조금 더 폭넓은 헤밍웨이 읽기를 시도해 보길 제안한다.
저자

양자오

중화권의대표적인인문학자.
언론·출판·교육분야에서다채롭게활약하며,『타임』이선정한아시아최고의서점청핀에서10년넘게교양강의를하고있다.소설가로서여러권의문예평론집을쓰기도했다.라디오프로그램에서좋은책을소개하며꾸준히대중과소통하는진행자이기도하다.『이야기하는법』과『추리소설읽는법』등을썼고,동서양고전을일반독자의눈높이에맞게풀어써독자와텍스트를잇는가교역할을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는말-‘적수’의의미

제1장헤밍웨이라는사람에관하여
자신이전생에인디언이었다고생각한헤밍웨이
헤밍웨이가사랑한것들
개인적인작가순위
권투기사는일류기자가썼다
셰익스피어를읽는챔피언
줄기차게펀치를날리다
헤밍웨이의적수

제2장극도로단순한언어와남성성의특징
불가사의할만큼간단한언어
혼란상태의현장감
모방하기쉽지않은헤밍웨이
남성성의미학
“너무오페라적이다”

제3장모더니즘과헤밍웨이
모더니즘의두가지질문
“일부러어렵게썼어!”
9백쪽짜리혼잣말
입체주의의암시
스타인을따르지않은헤밍웨이
제1차세계대전의상처
빙산이론의의미
터프가이가된원인

제4장죽음의유혹과의미
감정혁명
중국의감정혁명을이끈선구자
제자를혼낸량치차오
죽음을대하는새로운방법
생존을바탕으로삼은생명철학
삶의전제가된죽음
갑작스러운죽음의위협
작가가말하지않은것들
더는쉽게놀라지않는다

제5장『노인과바다』와헤밍웨이
미국을처음방문한중국사회학자
귀신이있는세계와귀신이없는세계
“너는누구인가”에서“너는무엇을하는가”로
미국의노인
목숨을건결투의의의
서로가서로를정의하게하는사투
소박하고감동적인인생철학
파멸할지언정패할수는없다
철저한절망속한가닥온기

제6장용사또는사기꾼
1950년대의미국과동아시아
굿나잇앤굿럭
전설적인FBI국장후버
상어에게감시당한헤밍웨이
헤밍웨이의죽음이갖는두가지의미

옮긴이의말-아름답고고귀하고행복했던번역
헤밍웨이연보

출판사 서평

미국문학의대가,헤밍웨이를공부하는첫걸음
헤밍웨이의기질,삶,시대와작품을하나로꿰는교양강의

헤밍웨이를읽어본적이있나요?
미국문학의본질을바꾸어놓은작가,새로운문체를개척해20세기문학에강력한영향을끼친작가,하드보일드,빙산이론등의스타일을제시해‘다른식의글쓰기’를이끌어낸작가.사후50년이지났는데도여전히널리읽히며수많은찬사를양산하는작가가바로헤밍웨이입니다.하지만구태여마음을먹지않으면그의작품을읽어볼계기가흔히생기지는않지요.대략의줄거리도알고작품의의의는검색만으로도어느정도알수있으며다른시대,다른세계이야기인탓에늘후순위로미루어두지만읽지않고서도말할수있는책이그의대표작『노인과바다』이니까요.
그런데누군가이런제안을해온다면어떨까요?“저와함께헤밍웨이를읽어봅시다.그의대표작『노인과바다』를쉽게풀거나자세히뜯어보자는말이아니라그의삶,생각과기질,시대와작품전반을하나로꿰어교양으로서의헤밍웨이를만나는거죠.세계문학읽기를넘어세계문학공부를해보는겁니다.”
헤밍웨이읽는법,『인생과의대결』은이런제안을반가워할독자를위한책입니다.하버드대학에서역사학을공부하고신문사주간,출판사편집장,예술대학교수등으로활동하며직접소설을쓰고문예비평집도발표한인문학자양자오선생은세계에서도보기드문전방위적텍스트해설능력을갖춘독서가입니다.그만큼다양한관점에서작가와작품을조명하지요.작가를다룬대부분의책이작가한사람에만초점을맞춰예술가로서의인생이나작품만을깊이다루는것과달리양자오선생은헤밍웨이를통해그의시대,그시대의문화와역사,함께활동한예술가를폭넓게소환합니다.헤밍웨이작품의주요소재인제1차세계대전을이야기하며포크너를불러오고,동시대작가들과대결하듯관계맺은그의기질을이야기하며피츠제럴드와보들레르를언급합니다.작가의취미인야구와권투를이야기하면서는그시대의스포츠문화까지살펴보지요.찬찬히따라읽노라면과거의거장으로만느껴지던작가가조금씩친근해지며이런‘사람’이쓴값진‘이야기’를읽어보고싶어집니다.어떤작품부터어떻게읽으면좋을지도차분히정리가되고요.
헤밍웨이를알지못하고제대로읽어본적없는독자에게이책을시작으로헤밍웨이의작품과교양으로서의문학을접해보길권합니다.나아가오래전에그의작품을읽고그의삶에대해어느정도아는독자에게는이책을통해조금더폭넓은헤밍웨이읽기를시도해보길제안합니다.

강력하고만만치않은,그러나그래서존경할수밖에없는적수와맞서보았는가?
도전도위험도없이그럭저럭사는삶은살가치가없다!

헤밍웨이의삶은도전의연속이었습니다.눈앞의모든것을대결상대로받아들였으며“인간은파괴될지언정패배할수는없다”고생각했지요.그에게인생최고의가치는적수와의대결이었습니다.자신을파괴할만큼강력한적수와끝까지싸워보는경험이야말로삶에서가장필요한일이라고이야기했지요.그는왜그토록대결하는인생을살았을까요?그에게대결은어떤의미였을까요?
살면서우리는수많은힘든일을만납니다.도저히해낼수없을것같은어려운일을맡기도하고,조력자없는무주공산에떨어져서낯설고거친일을마주하기도하지요.그럴때누군가는빠르게포기하고누군가는우회해서쉬운길을찾습니다.하지만피하지않고맞닥뜨리는사람은새로운자신을발견하게됩니다.힘든일과대결하며숨어있던잠재력이발현되는거지요.이책『인생과의대결』에서헤밍웨이에게적수는이런잠재력,즉인간의가장고귀한모습을끄집어내는타인으로묘사됩니다.대결은그런타인을만나게해주는기제이고요.
헤밍웨이는자주‘초인’으로묘사되고‘괴짜’로불리기도합니다.호기를떨며소문을몰고다니는용사또는사기꾼으로여겨지기도하지요.하지만양자오선생은전쟁과전쟁사이,‘로스트제너레이션’속에서허무와풍요와혼란을겪으며누구보다인간을깊이이해하고자한헤밍웨이를자연스럽고인간적인작가로이해할수있도록돕습니다.작가와작품,기질과시대를하나로엮어이미알고있던텍스트도새롭게보는길을제시하고요.
이탁월한독서가의문학교양강의를작품그자체의특징과구조,문체,줄거리등을넘어조금더넓은시각에서문학을읽고자하는독자,작품한편을넘어문화·역사적맥락속에서작가를만나고자하는독자들과함께읽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