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 (Kang Un)

강운 (Kang Un)

$11.00
Description
헥사곤과 아트스페이스3의 출판 프로젝트 네 번째 책, 강운 작가의 전시를 소개합니다. ‘바람소리 그리고 흔적’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전시는 누구나 안고 살아가는 상처에 대한 작가의 해석과 그 감정의 기억을 어떻게 치유하고 살아가는가에 대한 답변입니다. 기존 구름 작업으로 잘 알려진 작가는 군 복무 시절 비무장지대에서 마주했던 예리한 철조망을 매개로 그를 감싸 흐르는 바람 소리와 그 흔적을 통해 상처가 치유되고 지워지는지는 과정, 날카로운 철조망이 부드러운 선이 되고 자유로운 예술이 되는 과정을 담아냅니다.

〈아트스페이스3〉 시리즈는 헥사곤의 새로운 기획시리즈로, 좋은 전시를 기획하고 대중에게 소개하는 아트스페이스3과 협력하여 하나의 전시를 통째로 책에 담아 기록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정돈된 공간에 구성된 하나의 전시를 온전히 기록하여 아카이빙의 기능과 동시에 독자가 전시를 직접 관람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저자

아트스페이스3

바람과구름과물을화폭에담는화가강운은1966년전남화순에서태어나전남대학교예술대학미술학과를졸업하였다.1995년‘하늘과소나무가있는풍경’(광주캠브리지갤러리)을첫번째개인전으로,‘내일의작가전’(1998,서울성곡미술관),‘물,공기그리고꿈’(2012,서울포스코미술관),‘바람놀다’(2013,광주리채갤러리),‘무등도원경-언어풍경’(2013,광주로터스갤러리),‘환영과실재의사이에서’(2014,창원갤러리세송),‘바람의흔적’(2015,광주메이홀),‘Play:Pray’(2016,서울사비나미술관),‘Sky,Touchtheair’(2017,프랑수아리비넥갤러리,파리,프랑스),‘상처,치유’(2019,신세계갤러리,부산),‘바람소리그리고흔적’(2019,아트스페이스3)등총18회의개인전을개최하며작업활동을이어오고있다.

목차

바람소리그리고흔적|변종필
TheSoundofWindandTraces|Byun,Jong-Pil
바람소리그리고흔적|강운
TheSoundofWindandTraces|KangUn
작가약력
cv

출판사 서평

작가는누구나변화의시기를겪는다.강운은광활한들판위불어오는바람앞에자신을홀로세워이변화를마주하고있다.그리곤내면세계에대한철저한자기들여다보기를시도하며,온전한자기의길을정리하려애쓴다.그과정에서치유하지못한채묻어두었던상처가돋아나는아픔을겪기도하지만,더는감추지않고당당하게내세워부딪치기를주저하지않는다.무엇보다무의식속에잠재한그상처의감정들이아이러니하게지금의자신을지탱하게하는요인으로작용함을깨달으며작가적성숙을겪는다.때로는‘내안에있는나자신도모르는것,이것이나를비로소만든다’-폴발레리,〈MonsieurTeste〉-는말처럼자신안에자신도잊고지냈던기억들로인해비로소자신을찾기도한다.특히마음속에응어리져있는형언하기힘든무언의압박,초조,불안의감정을자신을발전시키는계기로삼는다.이모든과정은화가의숨김없는솔직함,진솔한감정표현을담은자유로운몸짓에서비롯된다.
예술의힘은작가의순수함과자유로움을통해강해진다.강운은바람을통해마주한모든감정을화폭위에순수하게옮겨놓았다.그리고미술계의편견이나시장논리,작가적위상이나현실안주로부터벗어나는자유로움을택했다.이러한모습이야말로‘강운다움’이며,그것을마주할수있는것만으로이번전시는충분한의미를지닌다.●변종필/제주현대미술관장,미술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