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꽃피는 이마도 작업실(2020_2014)

예술이 꽃피는 이마도 작업실(2020_2014)

$28.00
Description
예술이 꽃피는 창작 레지던시 〈이마도 작업실〉에서 만난 작가들과의 대담을 모아 책으로 엮었습니다.
국도 1호선 출발점 해남 우수영에서 서쪽으로 돌아서면 두 마리 말이 달리는 듯한 형상의 작은 섬 임하도가 있습니다. 임하도 섬마을 아이들이 다니던 임하분교는 교실 두 칸에 아이들이 뛰어놀 운동장, 그리고 운동장에서 공을 차면 바다로 달려가는 작은 학교였습니다. 그 작은 학교는 2000년 이전에 용도가 끝나 해남종합병원 수련원으로 쓰였습니다. 그마저도 몇 년 지나지 않아 어느 날부터는 아무도 찾지 않는 쓸쓸한 바람만 가득한 마당이었습니다. 그렇게 임하분교는 해남종합병원 수련원이 되었다가 2014년부터 이마도 작업실이 되었습니다.
이마도 작업실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에 보지 못하던 낯선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2014년 그 여름 이후 이마도 작업실은 예술가들이 쓸쓸한 바람과 파도 소리를 벗 삼아 사색하고 창작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예술가들은 그곳에서 자신의 예술적 감성을 더욱 예민하게 날을 세우고 새로운 감성으로 작품을 시도하였습니다. 2014년 이후 2019년까지 63명의 예술가들이 다녀갔습니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4년의 시간을 쓸쓸한 바람과 파도 소리를 작품에 담아갔습니다. 창작된 작품이 몇 점인가를 묻는 것은 우문입니다. 한 작가가 몇 달 만에 1,200점의 작품을 그리기도 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도 그곳에서는 그림 그리고 시를 읽고 곡을 쓰고 글을 쓰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술이 꽃피는 그 생생한 기록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저자

이승미

이승미李承美는1961년전북남원에서태어나덕성여자대학교와대학원에서회화를전공하고명지대미술사박사과정을수료하였다.제비울미술관학예실장,북촌미술관부관장,국립현대미술관교육팀장,인천아트플랫폼관장을역임하였다.2005년《한국현대시100년展》,2007년《강진셀라돈아트프로젝트》,2009년《한국만화100년展》,2011~14년《인천평화미술프로젝트》등200여회의전시와예술프로젝트를기획하였다.2014년해남행촌문화재단설립과함께행촌문화재단대표이사,행촌미술관관장으로일하고있다.2015년부터매년《풍류남도아트프로젝트》를기획하여예술가와함께우리전통문화유산을동시대예술작품으로꽃피우는일을진행하였다.2016영호남수묵화교류전을시작으로2017전남국제수묵프레비엔날레수석큐레이터와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큐레이터및해외홍보전시큐레이터로활동하며‘수묵’이전남의주요문화예술콘텐츠로,한국수묵이동시대미술로그‘가치’를확산하는일에함께하였다.특히한국수묵화를해외에알리고,해외예술가들에게수묵예술을접할수있는《국제수묵워크숍》을운영하였다.2005년과2020년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수상하였다.

목차

인사말2020_2014이마도작업실에관한이야기

2020
최석운_낙원으로부터
한보리_예술가의자립을위해필요한것
김우성_아일랜드팬션
박치호_부유하는실체,토르소와비너스의사이
우용민_유채꽃핀해안가

2019
하성흡_잃어버린5월
김은숙_세계유산대흥사_조각그림그리고마음저너머ㅓ대화
안혜경_멀구슬오동나무다방
박성우_달마고도
이지연_젊은수묵화가이지연
조병연_임하일기
한홍수_어머니바다땅
장현주_수묵,꽃이핀다
이세일_목수展_목수이세일의숟가락숲
윤용신_그녀의정원

2018
박미화_엄마의뜰
신하순_임하도인터뷰
김순복_농부화가ㅏ김순복의순진짜참기름처럼고소한그림전시회
박득규_일상의낙원해남득규네무화과농장이야기

2017
이종구_별이된아이들_기억되는것은사라지지않는다
김억_남도풍색
박종갑ㆍ윤대라_안식년인터뷰

2016-2014
박방영_해남일기
신재돈_2014.4.16.모든일은그날시작되었다
김주호_이마도오우가
2015_신태수
2014_서용선

맺음말예술적유배,이마도레지던시

출판사 서평

공간은인간의심리와밀접한관계를갖는다.단순히둥글거나각진모서리로부터느끼는편안함과긴장감에서시작하여완전히낯선공간과환경이만들어내는각성효과까지,우리는누구나각자가위치한공간과상호작용하며살아간다.예술가도마찬가지다.작업이이루어지는공간과작가들이살아가는주변환경은일상적으로영감과소재를발견하는터전이다.작가는주관적경험과관점을객관적창작물로풀어내야하는만큼,새로운환경과다양한경험은그만큼풍부하고깊은이야기를길어낼수있는원천이된다.이와같은직접적인상호작용외에도,작업을위한공간을점유하고유지한다는것자체가누구에게나그렇듯이고달픈,먹고사는문제와도연결되므로공간은참으로다양한측면에서예술에영향을미치는주요요인중하나인것이다.
이마도작업실은작가에게휴식의공간을제공한다.모든것을잊고쉴수있는,예술가로서살아온삶을위로하고재충전할수있는거점이되고자한다고이책의저자인이승미행촌미술관장은이야기한다.저멀리이마도작업실을찾은예술가들은어김없이이곳에서도예술을꽃피운다.이곳을다녀간작가들의생생한이야기를통해우리현대미술이나아갈방향과,우리예술이융성하기위해필요한지원이무엇인지다시한번고민해볼수있게되었다.그리고오늘도,이마도에서는또새로운작가들이끊임없이예술을꽃피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