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밀려와 달이 되는 곳 (윤정현 산문집 | 개정판)

파도가 밀려와 달이 되는 곳 (윤정현 산문집 | 개정판)

$15.00
Description
헥사곤이 새롭게 소개하는 국내 문학, 윤정현 작가의 수필집을 소개합니다. 강진 고향마을로 낙향해 글을 쓰는 작가는 일상의 풍경에 비추어 삶을 풀어냅니다. 담담히 적어 내린 그의 이야기는 익숙한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가 목도한 삶의 굴곡과 시대의 풍경은 이 책에 기록된 일상 속에 가볍지 않은 고뇌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한국의 근현대를 살아온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한 수필을 엮은 이 책을 통해 우리 독자들이 아주 잠깐 멈춰 서서 삶을 되돌아보는 작은 반환점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자

윤정현

1963년강진군도암면수양리에서태어났다.도암중학교를마치고광주숭일고등학교에진학했는데그해1980년오월광주를만났다.
그후가슴앓이를하듯오월의아픔을껴안고분노와번민의시간을보내다시인을꿈꾸며전남대학교국문학과에진학했다.군부독재에저항하며새세상을꿈꾸던열망의80년대를교정과거리에서휩쓸려다니며문학청년으로살았다.대학시절5월시동인지에광주항쟁의기폭제가됐던야학집단의이야기를담은장편시「들불야학」을,『민족현실과문학운동』에‘南行’등을발표하며시작활동을시작했다.졸업후월간『사람사는이야기』(편집장),도서출판『광주』(대표),광주비엔날레(출판,자료담당),강진아트홀(큐레이터)등에서일했다.
2009년30년동안의도시생활을청산하고고향으로돌아와해남윤씨항촌파종가이자다산정약용의지우였던윤서유의옛집명발당明發堂에거처를정하고,녹우당문화컨텐츠개발등여러방식의지역활동과남도문화예술에관한미학적탐색이깃든글쓰기를하고있다.

목차

제1부고향에돌아와서
제2부파도가밀려와달이되는곳
제3부바람도울고넘는고개
제4부흔적

출판사 서평

그가사는명발당은다산의하피첩이태어난곳이다.황혼의아내가보내온헤진치마폭에그려낸매조도와글씨들…초례청에선딸에게꽃속의새처럼다정하게살라던애틋한마음이담긴작품이다,
그곳해남윤씨강진항촌파의후손으로태어난윤정현은광주비엔날레에서일하다과로로쓰러져저승문턱까지다녀왔다.그가기적처럼일어나재활후낙향하여주인잃은종갓집명발당에거처를정한지가십수년이다.
그는유배자의심정으로고향땅후미진곳을떠돌며고독한글쓰기를멈추지않았다.그의기억속에서길어올려진사연들은근대화이전공동체적삶이훼손되기전,고향마을의감각과풍경들이살아있다.슬픈가족사와못난이웃들의초상을그려낸그의회상은마치백석의유년이담긴시편이나질마재신화에펼쳐내던서정주의노래처럼애틋하다못해화사한아름다움을뿜어낸다.
사물과대상을바라보는시선은그가운문보다한땀한땀수를놓듯직조하는산문에뛰어난시인임을알수있다.마치다산이부인의노을빛치마에회한의심정으로수묵을운필해가듯그려낸우리시대의하피첩을보는듯하다.부디,그의딸희원의혼례마당에이책이헌사되기를….●이형권/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