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옥상 (시대정신과 미술)

임옥상 (시대정신과 미술)

$26.00
Description
한국 근현대사에서 ‘비판적 미술 실천이 중요하던 문화사적 아방가르드 형성의 과정’ 곧 민중미술운동의 전개 과정을, ‘민중미술’을 낳은 동시대 대한민국 미술의 가장 뜨거웠던 전력前歷을, 당대 한국 미술의 최전선이었던 그 아방가르드 운동을, 1980년대 한국의 당대미술이 세운 한국 민주주의 미술의 전통과 한국 현대미술의 가장 근래의 한 모습을 임옥상과의 여러 번에 걸친 인터뷰와 그의 작품들을 통해 들여다 본다.
저자

강성원

서강대학교사학과,서울대학교대학원미학과를졸업했다.그림마당민기획실장,원서갤러리기획실장,도서출판기획실장,미진사편집주간,일민미술관기획위원,일민시각총서편집장등을역임했으며<한국현대미술과비판적미술교양>전(국립현대미술관과천30주년기념특별전),국립현대미술관과천관,<인문학박물관>상설전시,중앙중고등학교백주년기념관,<우리학문의길-새생활과새윤리의학>전,인문학박물관,<수레바퀴밑에서-중앙고등학교도서관100년의역사>전,인문학박물관등의전시를기획했다.저서및저술로『이미지로보는한국근현대미술』,사계절,『한국여성미학의사회사』,사계절,『미학이란무엇인가』,사계절,『미술과생활』(제7차교육과정용고등학교미술교과서와지도서),공동저자(강성원외5인),시공사,『시선의정치』(한국미술이론구성을위한단상),시지락,『영혼의화가구스타프도레』한길사등을펴냈다.

목차

글을시작하며006

시대정신과임옥상016
외세016
민중사관-계몽020

근현대미술과임옥상028
한국풍인상주의028
단색화작풍033
삶의미술040
천민의표현040/부조리-참여045/행동주의-모더니즘056

현대미술의정상화064
동양화와서양화064
예술보다삶064/구조-계몽의시작068
퍼포머-화가072/재현-제시076
현대사회의미술081
소시민정서의리얼리즘081/민중미술의에토스속으로083/
현대예술혼의모더니티문명비판086/
자연의영성-예술의영성091/역사의음울094
민중미술운동098
모더니스트의리얼리즘098/새로운한국현대미술운동103
임옥상의미술론113/민중미술의퇴조118/역사화歷史畵121

민주화이후의한국미술계와임옥상128
광주비엔날레128
큐레이터·이론-문화권력132
벽없는미술관140

임옥상146
빛으로가득찬방146
전위의굴레149
예술보다삶155
예술이라는황홀경159

글을끝내며168
임옥상의임옥상168
민중미술과임옥상170

미주175

작품도판193

출판사 서평

임옥상의청년시절,그럼에도한국은서서히현대산업사회로진입했고,군부독재치하에서도일정하게는저항적대중문화의장들이생겨났다.전통과동시대서구현대문화의반전통주의등비동시적인관념들,세계들,현상들,시대정신들이동시대안에섞여개인과사회의정신을지배했다.생활상에서의지향과의지의반목과질시와대립들이가치관의상호억압으로이어졌다.사람들의의식을갉아먹었다.그리고어느덧그뜨거운양철지붕같았던들끓음은물화物化된강력한역능puissance시스템이됐다.이과정에서개인은오로지‘잘살아보고’싶어서,살아남기위해서굽어버린,왜곡된마디마디변명으로소용돌이치는삶의족적을남겨왔다.이과정에서‘진실’의의미에대한논의복합체즉이론과실천투쟁그리고담론복합체들간의이합집산과분화,분열의역사가민주화운동의실제궤적이었다.진실은강바닥에가라앉거나강물과함께떠내려갔어도‘시대정신’은외나무다리로시대를건너갈길을제공했으나,강안의풍경들이기억하는진실은외나무다리위의‘사건들’이었다.그런데사건들에대한기억조차왜곡의거울상이되었다.기억이만화경으로써원근법을담아냈다.
이런현실에눈뜨면서임옥상은자신을왜소하게만드는체제시대정신의저열함과미술계의실제왜소함도알아갔다.예술의비판정신이‘가난한지식인의계급의식이거나정치적행위’로만여겨지던사회가당시한국사회였다.작가임옥상(1950~)은미술계의중심에서고싶다는,작가라면누구나꿈꿨을그런강렬한욕망으로자신이사는시대와그시대한국미술이당면한이런식의문제들을마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