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죽음이라는 이름은 파릇한 피돌기의 싱그러움이 한순간 소멸의 의미로 물들어 가고 어쩌면 그렇게 파리한 구릿빛으로 깊어지는지 억장이 무너지는 통증이며 감당할 수 없는 공포와 마주 서게 한다. 오늘 백미숙 시인이 그처럼 혹독한 이별의 과정을 빈틈없이 지키며, 죽음 인식의 단호함을 내면에 앉히고는 저세상으로 남편을 보내야 했던 슬픔은 가늠할 수 없는 충격이었을 것이다. 그를 떠나보내며 무시로 아파하고 그리워하는 시인의 처연한 시편들이 한 권의 시집 속에 선명하게 떠오르고 있다. -지연희(시인,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장)
오늘도 그냥 (백미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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