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클래식 (삶에 쉼표가 필요한 순간)

당신을 위한 클래식 (삶에 쉼표가 필요한 순간)

$15.80
Description
조수미가 추천하고 서혜경이 사랑한 책 『당신을 위한 클래식』

바쁜 일상 때로는 안단테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 담아-
읽는 클래식의 재미를 선사하는 책이 시선을 끈다. 『당신을 위한 클래식』(전영범 저, 도서출판BmK)이 나왔다. 클래식의 역사를 종횡으로 누비기도 하며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 감상의 팁을 곁들이며 클래식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한 책이다.

♪ 나에게는 클래식이라는 언어가 있었습니다.
클래식은 내가 세상에서 상처받았을 때 위로받은 너무나 고마운 언어였습니다.
오페라 아리아의 노랫말, 곡명과 악기 구성은 몰라도 우리 귀에 들려오는
클래식 선율은 아마도 이렇게 속삭이고 있을 것입니다.
“이 음악을 이해하라고 당신께 들려주는 건 아닙니다. 그저 때로는 의미를 찾지 않고 들어도 좋은 소리가 있다고 느꼈다면 그만입니다.”
책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책 속의 문장들이다. 책은 총 4개 챕터로 구성되어 클래식의 이모저모를 다양하게 엿볼 수 있고, 작가의 인문학적 안목을 곁들여 클래식 읽는 재미를 주고 있다.

클래식 음악방송을 진행하는 방송인 이상협은

♪ “작가의 글은 단박에 쓴 글이 아닌 듯하다.
클래식 사랑의 세월만큼이나 긴 시간에 숙성시킨 생각들이
켜켜이 책 속에 쌓여있음을 느끼게 된다”고 평한다.

책에 담긴 작가의 클래식에 대한 무한 애정이 읽힌다. 작가의 소소한 경험담에 더해 많은 문헌을 보고 또 많이 듣고 많이 느껴야 쓸 수 있는 내면의 언어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QR코드를 수록한 몇 곡은 오페라 아리아나 클래식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곡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곡이다.

로맹 롤랑은 베토벤의 음악이 가슴에 불꽃을 지피는 역할을 했다고 했던 반면에 책의 저자는 가슴에 불덩이를 담고 있던 청춘 시절 그 불덩이를 식혀준 것이 클래식 음악이었다고 회상한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풍부한 인문학적 교양을 선사하는 이 책을 추천하며 제자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했다.
읽는 클래식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만든 책에 대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말한다.

♪ “알레그로(빠르게)나 비바체(매우 빠르게)의 삶에 쉼표를 넣을 시간에 안단테(느리게)로 다가가 친구가 될 휴식 같은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고.

초겨울 추위에 몸을 움츠리게 되지만 클래식의 깊고 그윽한 향기를 맡으며 책장을 넘기기 좋은 계절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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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영범

《당신을위한클래식》은삶에서‘클래식’을찾으려는저자가클래식음악과그주변에서느낀울림과떨림을나누고자한흔적입니다.

‘읽는클래식’이라는가볍지않은그릇속에사소하거나얇은이야기,더러는무거운이야기를담았습니다.

정작자신의이야기는쑥스러운듯숨은그림처럼책속에일부스며들게했습니다.

예술적이거나더러는인문학적안목들이독자들에게무겁지않은교양으로쌓였으면합니다.

작가는그동안몇권의책으로대중들과만났고몇몇대학에서청춘들과즐겁게소통하기도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클래식이내게가르쳐준것들

힘빼고듣는클래식

클래식에던지는몇가지질문

클래식이있는풍경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지친심신을다독여주는‘클래식’이라는친구

‘클래식’하면,아직도잘차려입고숨죽이며감상하는지루하고고급한예술취향이라는편견이있다.하지만클래식은어느새우리일상곳곳에스며들어있다.광고에서우리마음을훔치고,영화안에서감동을배가하고,가요에삽입되어새롭게다가온다.
오전에분주한집안일을마친뒤커피한잔에클래식선율을들으며짧은여유와행복을느끼고,출퇴근길에시달리는버스안에서들려오는알듯모를듯한클래식곡에미소를짓고……이렇듯클래식음악은쫓기듯사는일상속에서우리의지친심신을위로하고있다.
《당신을위한클래식》은클래식이지닌이런‘힐링’의가치와역할을이야기한다.기존의수많은클래식교양도서들이클래식감상법,곡해석관련방대한지식이나정보를단순히소개하는것과는다른길을제시한다.저자는“클래식은만병통치약도아니고숭배할필요도없지만클래식음악은이해타산에찌든마음을순수하고따뜻하게”만들것이라며,클래식음악을듣고아는것을지적知的권력같은것으로여기는세태에반기를든다.해설은평론가의몫,‘덕질’은‘덕후’의몫으로남기고,우리는음악을들으며행복하면충분하다고말한다.

◎클래식음악이흐르는즉석‘북카페’

이책은클래식음악을이미잘아는사람들에게는클래식을보는새로운시각을,이제부터클래식을천천히입문하려는사람에게는클래식에친근하고쉽게접근할수있게한다.저자는이렇게말한다.

♪“클래식음악을공기처럼있는듯없는듯느끼며살면서(…)내나름의클래식듣기와읽기를타인들과교감하고자했습니다.그래서내귀에들어온클래식과주변의이야기들이독자들눈으로들어가자유롭게해석되길바랍니다.”

책에소개된음악들은주로아주쉬운입문단계의곡들이다.어느장,어느페이지를펼쳐도순식간에읽고덮을수있도록각챕터가짧고,압축적이며흥미로운주제의에피소드들이풍성하다.
특히책을읽으면서그자리에서바로감상할수있도록곳곳에곡소개와QR코드를심어놓았다.스마트폰QR스캐너만살짝대면바로음악이재생된다.차이코프스키의〈안단테칸타빌레〉부터너무나도유명한첼로소품〈자클린의눈물〉,라흐마니노프피아노협주곡,시벨리우스바이올린협주곡,절절한사랑을노래한오페라아리아,뉴욕필이연주했던〈아리랑〉까지심금을울리는명곡들을엄선해서실었다.
수십년간클래식음악으로영혼을위로받았던저자의생생한경험과인문학적안목과교양이풍부히펼쳐져있어서“읽는클래식”의재미를느끼게할것이다.

**

1부〈클래식이내게가르쳐준것들〉에서는바흐,모차르트,베토벤,슈베르트,베르디,푸치니등가난,고독,실연을무릅쓰고예술혼을불태운클래식음악사의거인들과카라얀,이츠하크펄먼,사이먼래틀등현대의유명연주자들의삶과작품이오늘의우리에게어떤‘가치와힘과위안’을주는지짚어본다.
처절한고독을아름다운가곡으로승화시킨슈베르트,청각장애를무릅쓰고마지막교향곡을완성한베토벤,가난에신음하다명작오페라를탄생시킨베르디,죽음의순간까지작곡을멈추지않았던푸치니의이야기까지예술가들의삶의숨은한페이지를만날수있다.그리고신체적장애를딛고세계적인바이올리니스트가된이츠하크펄먼과끝없이자신을단련한피아니스트아르투르루빈스타인,첼리스트카잘스에이르기까지현대연주가들에관한감동적인이야기도소개된다.베를린필의지휘자사이먼래틀은유례없는방식으로관객과교감하며예술의진정한가치를전파했으며,경영학의대가피터드러커가베르디의완벽주의를숭배했다는이야기도흥미롭다.
저자는특히모차르트와베토벤에대해특별한애정을가지고많은지면을할애해두클래식거인의삶을새롭게소환한다.모차르트를추앙하는신학자칼바르트는한편으로모차르트가단명한것도어린시절아버지에의해강요된혹독한음악활동때문이라고생각한다.베토벤은평생경제난에시달렸지만귀족면전에서도늘예술가로서당당했고,토지부자인동생의조롱앞에서도자존심을잃지않았다.

♪베토벤은후원자인영주레하노프스키가자신을함부로대한다고느꼈는지한번은이렇게말했습니다.“영주님,당신이영주인것은우연과출생덕이지만나는나스스로의힘으로이자리에왔소.세상에영주는수천이넘지만베토벤은단하나뿐이오.”

칼바르트가또말했습니다.

♪“천사들이하나님을찬양할때는분명바흐를연주할것이다.그러나자기들끼리모여서즐길때는단연코모차르트를연주할것이다.”

2부〈힘빼고듣는클래식〉에서는예술가와수용자의상호작용,소통,교감의방식과변화에대해이야기한다.까다로운클래식음악의작동원리와문법을다알필요도없고,모른다고기죽을필요도없다며,무심하게듣다보면익숙해지고익숙해지면친해질거라고저자는말한다.결국음악의목적은‘감동’이니“의미와엄숙의갑옷을벗고”클래식음악을마음으로느껴보기를권유한다.예술은들어주고봐주는관객이있어야존재의미가있다.이부에서는저자의클래식감상경험을토대로오늘날클래식의감상형태와관객과의소통방식과관련에피소드들을소개한다.
악장간박수를치지않는룰은베를린필의지휘자였던푸르트뱅글러가처음금지했다.하지만훨씬오래전클래식연주회장은술한잔과수다가난무했었다.저자는록그룹‘퀸’과관객의뜨거운소통까지는아니더라도클래식음악회에서연주자와관객이좀더적극적으로소통하기를꿈꾼다.

때로는유명세가선입견을조장하기도합니다.피카소의그림인지모르고처음접한사람이그림을보자마자입체파의거장이나타났다고환호성을질렀을까요.아닙니다.이상한작품이라고거부감을표하는친구들이더많았습니다.〈아비뇽의처녀들〉을처음선보였을때시인아폴리네르나화가브라크같은피카소의친구들은“이것은너무지나치지않아?”라는투의반응을보였다고합니다.

영국의대형축구장인웸블리구장을열광의도가니로만들었던그룹퀸과그음악세계를다룬영화〈보헤미안랩소디〉가2018년말부터2019년초까지한국의겨울을떠들썩하게했습니다.프레디머큐리의‘에오’같은호응코드를이끌어내기에는장르의한계가있을테지만,소통을위한몸부림은어떤장르의예술을불문하고프레디머큐리보다더처절해야하지않을까요.

3부〈클래식에던지는몇가지질문〉에서는방대한클래식음악의수만큼이나클래식을둘러싼끝도없는질문과호기심을솔직히드러내놓고나름의해답을제시했다.독자들이클래식에조금이라도더가까이갈수있게하려는저자의진심이담겨있다.

♪지휘봉은음악을만드는요술방망이인가요?/클래식은너무길어서감상할시간을내기어려워요./클래식인지아닌지모호한음악도있던데요./음표를하나도틀리지않으면훌륭한연주인가요?/지휘자에따라오케스트라음악이그렇게많이바뀌나요?/왜위대한여성음악가는없나요?/“타고난음악재능”이라는것이있나요?/클래식은수면제같아요파격적인클래식곡이많은가요?/클래식은너무비싼음악아닌가요?/베를린필은나치의전위대인가/파바로티가악보를볼줄몰랐다고요?

4부〈클래식이있는풍경〉에서는음악가들의사랑,직업인으로서예술가의삶의흥미로운이면을들여다본다.헨델과요한슈트라우스2세는아버지의반대를무릅쓰고어머니의지원으로힘들게음악을공부했고,차이코프스는법률가길에서음악가로전향했으며보로딘은의사를겸직했다.
슈만과클라라와브람스의사랑과헌신,자클린뒤프레와다니엘바렌보임의슬픈인연,쇼팽의뮤즈상드의이야기,리스트의반대를이기고딸뻘나이인리스트의딸과결혼한바그너의이야기도만날수있다.피아니스트글렌굴드는녹음만고집한반면,지휘자첼리비다케는반대로녹음을혐오했다.그리고카라얀은자신의명성과미디어를상업적으로최대한이용해커다란성공을거두었다.
클래식은수많은영화에삽입되어사람들에게각인되고감동을주고있다.영화〈2001스페이스오디세이〉에는리하르트슈트라우스의교향시〈차라투스투라는이렇게말했다〉가,영화〈엘비라마디간〉에는모차르트의〈피아노협주곡21번〉2악장이,영화〈아웃오브아프리카〉에는모차르트의〈클라리넷협주곡〉2악장이울려퍼진다.
반면영화음악으로만들어졌는데클래식으로서의지위와인기를누리는곡들도있다.영화〈미션〉〈시네마천국〉〈대부〉등에흐르는엔니오모리코네의수많은곡은클래식연주가들도즐겨연주하는곡이다.한때오케스트라를꾸려본경험이있는저자는프랑스의화가‘앵그르의바이올린’의에피소드를전하며음악을듣는기쁨못지않게직접하는기쁨도누려보라고권유한다.
클래식의경계는어디까지일까.저자는통상적인의미로불리는‘클래식음악’이라는지리적·시대적울타리를견고히치지말자고이야기한다.“우리의민요아리랑도서양악기로구성된오케스트라선율로전달되어또다른묘미를전해주기도합니다.순수하고절대적인것은그것대로가치가있겠지만시대에맞게변용하고새롭게적용시키는것도대중과같이호흡한다는면에서의미가있습니다.”

♪클래식음악이다른음악에비해우월한가요?음악장르에우열이있나요?어리석은질문을던져보지만,모든문화가그렇듯이우열을가린다는것은바람직하지도않고정답도없습니다.서양음악에현악4중주가있다면한국음악에는타악4중주인‘사물놀이’가있습니다.정서를어루만지는방식은다르지만음악의절대적우열을논하는어리석음은범하지말아야겠습니다.

클래식하면떠오르는한국의대표소프라노조수미와피아니스트서혜경의짧지만가볍지않은추천의글이책의무게감을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