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인간의 ‘불안’과 ‘고독’을 밀도 있게 그려낸 秀作
- 김영 첫 소설집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 발간 -
- 2023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
- 김영 첫 소설집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 발간 -
- 2023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
김영 작가의 첫 소설집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도서출판 BMK 간)이 나왔다.
김영 작가는 지난 2020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동명(同名)의 단편 소설로 당선되었으며, 모두 9편의 작품이 수록된 첫 소설집은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되었다.
작품소개
〈노아의 방주〉
게임광인 노아는 아빠가 보내온 택배 속에서 현금을 챙겨 ‘소녀’를 만나러 간다. 새 아빠로 인해 불안한 소녀를 데리고 산꼭대기 집으로 간 노아는 주인 할머니 방에서 밤을 맞는다.
〈오픈 게임〉
남편은 집을 나가 취업 공부를 하고, 아이가 없는 나는 최면연구회 운영자인 카사노바를 만나러 U시로 향한다. 나는 옆 좌석의 노파가 해오는 질문에 차츰 말려든다.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
혼자 사는 당신에게 안약을 넣어주러 오는 소녀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 당신은 낮인지 밤인지 분간되지 않는 시간 속에 갇힌다. 허기와 살아있는 듯 죽은 당신의 시간이 되풀이된다.
〈은빛 우산〉
다가구 주택에 사는 나와 동생 미르는 도둑이 두고 간 우산을 쓰고 도서관으로 가다 데모 군중에 휩쓸린다. 나는 미르를 잃어버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 앞에 경찰이 출동해 있다.
〈아르바이트〉
전직 외교관 노인의 간병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나에게 노인은 고맙다며 마지막 날 골드 바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노인은 심한 복통이 오고 나는 구급대를 부르고 서랍을 뒤진다.
〈이논〉
나는 정교한 과학이자 고가의 리얼돌, 이논이다. 기러기 아빠인 ‘당신’이 캐나다에서 온 아내와 두 딸을 만나는 날 폭우가 내린다. 나, 이논에게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홍콩 블루스〉
흉터가 있는 나는 반찬가게를 꾸려가는 엄마를 두고 첫 해외여행을 간다. 관광 중 동료 지나 선생이 쓰러지고 나는 지나 선생의 보호자가 되어 같은 호텔 방에 묵으며 함께한다.
〈해피 버스데이〉
과부 고부는 생일이 같다. 생일상을 물린 후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머리를 손질해주기 위해 미용실로 데려간다. 시어머니는 짧게 잘린 제 머리를 보고 폭발한다.
〈사과〉
문화센터 강사인 ‘사과’는 우유배달까지 하며 피곤한 나날을 보낸다. 소원하던 밤하늘 별들을 보기 위해 세상의 가장 어두운 곳을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남편은 속엣말을 쏟아낸다.
김영 작가는 지난 2020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동명(同名)의 단편 소설로 당선되었으며, 모두 9편의 작품이 수록된 첫 소설집은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되었다.
작품소개
〈노아의 방주〉
게임광인 노아는 아빠가 보내온 택배 속에서 현금을 챙겨 ‘소녀’를 만나러 간다. 새 아빠로 인해 불안한 소녀를 데리고 산꼭대기 집으로 간 노아는 주인 할머니 방에서 밤을 맞는다.
〈오픈 게임〉
남편은 집을 나가 취업 공부를 하고, 아이가 없는 나는 최면연구회 운영자인 카사노바를 만나러 U시로 향한다. 나는 옆 좌석의 노파가 해오는 질문에 차츰 말려든다.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
혼자 사는 당신에게 안약을 넣어주러 오는 소녀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 당신은 낮인지 밤인지 분간되지 않는 시간 속에 갇힌다. 허기와 살아있는 듯 죽은 당신의 시간이 되풀이된다.
〈은빛 우산〉
다가구 주택에 사는 나와 동생 미르는 도둑이 두고 간 우산을 쓰고 도서관으로 가다 데모 군중에 휩쓸린다. 나는 미르를 잃어버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 앞에 경찰이 출동해 있다.
〈아르바이트〉
전직 외교관 노인의 간병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나에게 노인은 고맙다며 마지막 날 골드 바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노인은 심한 복통이 오고 나는 구급대를 부르고 서랍을 뒤진다.
〈이논〉
나는 정교한 과학이자 고가의 리얼돌, 이논이다. 기러기 아빠인 ‘당신’이 캐나다에서 온 아내와 두 딸을 만나는 날 폭우가 내린다. 나, 이논에게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홍콩 블루스〉
흉터가 있는 나는 반찬가게를 꾸려가는 엄마를 두고 첫 해외여행을 간다. 관광 중 동료 지나 선생이 쓰러지고 나는 지나 선생의 보호자가 되어 같은 호텔 방에 묵으며 함께한다.
〈해피 버스데이〉
과부 고부는 생일이 같다. 생일상을 물린 후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머리를 손질해주기 위해 미용실로 데려간다. 시어머니는 짧게 잘린 제 머리를 보고 폭발한다.
〈사과〉
문화센터 강사인 ‘사과’는 우유배달까지 하며 피곤한 나날을 보낸다. 소원하던 밤하늘 별들을 보기 위해 세상의 가장 어두운 곳을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남편은 속엣말을 쏟아낸다.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
$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