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실 고양이(큰글자책) (송대길 장편소설)

당직실 고양이(큰글자책) (송대길 장편소설)

$43.00
Description
탄탄한 기본기를 지닌 기대되는 신인작가의 탄생
사상 최초 ‘당직실 고양이’와 인간의 강력범죄 공조수사가 시작된다
기발한 설정과 흡인력 있는 전개로 독자를 사로잡을 준비가 된 작가 송대길의 장편소설 『당직실 고양이』가 도서출판 비엠케이에서 출간되었다. 『당직실 고양이』는 송대길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신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탄탄한 서사와 문장력을 선보이며 2024년 가장 기대되는 신인 작가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광고회사 팀장인 길건이 모종의 음모로 인해 고양이가 된다는 SF적 설정과, 고양이가 되어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살인 사건을 파헤치게 되는 추리소설적 전개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당직실 고양이』만의 매력을 자아낸다.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는 길건은 광고를 수주한 것을 축하하는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긴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어딘가 이상하다. 사람들의 키는 훌쩍 커 있고, 냉장고 손잡이는 닿을 수도 없을 만큼 높은 곳에 있다. 길건은 곧 자신이 고양이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자고 일어나니 하루아침에 고양이가 되었다니, 길건은 팔짝 뛸 노릇이지만 강력범죄수사대에서 키워지게 되며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길건은 누구보다 머리가 비상한 인물이다. 그 비상한 머리가 겉모습이 바뀌었다고 어디 갈 리는 없는 것이다. 길건은 ‘링컨콘티넨탈 할머니’의 사망에 무언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사건의 배후를 쫓기 시작하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길건은 왜 고양이가 된 걸까?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무엇보다 링컨콘티넨탈 할머니의 죽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사상 최초 고양이와 인간의 강력범죄 공조수사가 시작된다.
저자

송대길

대학에서심리학을전공했다.광고회사광고기획자(AE),인터넷신문사편집인,지자체정책홍보실장을거쳤다.음치라는것은알았지만박치라는것도확인되면서음악은포기했고,미술은시도조차해보지못했다.그렇지만,내가지어낸이야기를책으로써보겠다는약간허황된꿈은버리지못했다.결국인간의뇌와관련된두편의습작을거쳐첫장편소설인『당직실고양이』를출간하게되었다.광고일을하면서현실에는없는이야기를지어내려고했던것이소설을쓰는데도움이된것같다.앞으로도사람의심리와행동,뇌과학과관련한상상의이야기를계속할것이다.

목차

당직실고양이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어느날눈을떠보니고양이가되었다?
올여름무더위를식혀줄웰메이드SF추리소설

사람이고양이가된다는설정은얼핏판타지적으로보이지만,엄밀히말하면〈당직실고양이〉는판타지소설이아니다.소설에서고양이의몸에인간의뇌를연결했다고분명히설명하고있기때문이다.비록현대과학기술로는아직실현불가능하나,미래에이루어지지않을일이라고단언할수만도없다.바로이지점이『당직실고양이』를SF소설로만들며개연성을부여하고,독자들로하여금소설에더몰입할수있도록돕는다.
또한『당직실고양이』는추리소설의형식을충실히따르고있는데,형사들의수사과정,형사들이나누는대화등이매우실감나게묘사되어있다.작가가평소에추리소설을즐겨읽으며기본적인지식을쌓은데다가충분한자료조사가소설의핍진성을높였다고할수있다.
『당직실고양이』는단순한엔터테인먼트소설에그치지않는다.잘쓰인여타장르소설이그렇듯,『당직실고양이』역시인간의내밀한욕망을파고든다.소설에서일어나는대부분의사건은각각의인물들이지닌욕망때문이다.작가는용의자한명한명을치열하고섬세하게다루며욕망이극단에치달을때어떤비극이벌어지는지보여준다.재미를놓지않으면서도주제의식을뚜렷하게드러내고있는것이다.올여름잘쓰여진웰메이드소설을찾고있다면『당직실고양이』는단언컨대최고의선택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