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고물상 (양장)

엄마의 고물상 (양장)

$18.00
Description
가난해도 나누며 살았던 그 시절,
따뜻하고 정겨운 엄마의 고물상 이야기
엄마는 다섯 아이를 키우기 위해 고물상을 열었다. 사람들이 쓰다 버린 온갖 물건들이 모이는 고물상 흙바닥에서 다섯 아이는 맨발로 뛰어다니며 자란다. 엄마는 갈 곳 없는 사람들에게 방을 내어주고, 손수레와 엿판도 마련해 주었다. 그들은 아침마다 밤새 만든 엿을 손수레에 가득 싣고 가위를 흔들며 길을 나선다. “고물 삽니다! 맛있는 엿으로 바꿔 줍니다!” 소란스럽고 어수선해도 따뜻한 정이 흘러넘치는 그곳은 엄마의 고물상이다.

저자

현지영

저자:현지영
부산광역시건축직공무원으로재직중이다.2001년부터건축관련만화를구청신문에게재하다가2009년『그림으로처음만나는재개발재건축』을출간하였다.2013년행정안전부도시디자인분야‘지방행정의달인’,2015년부산광역시특별승진자로선정되었으며,지금은대통령직속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일하고있다.『엄마의고물상』은고물상에서나고자란어린시절경험을바탕으로창작한작가의첫번째그림책이다.

출판사 서평

날마다새로움가득한,따스하고정겨운고물상
그풍경한가운데엄마가있다!

산더미처럼쌓인폐지와철근더미들사이로찌그러진양은냄비와해진고무신이굴러다니는고물상마당은아이들에게지루할틈없이날마다새로움가득한최고의놀이터다.맨발에보자기망토,냄비모자를쓰고고물속에서보물을찾는탐험은날마다해도신이난다.먼지폴폴나는흙바닥에아무렇게나흩어진고철더미들이아무리위험천만해보여도엄마가있는그곳이다섯아이에게는세상에서가장안전한곳이다.

고물상한편에는엿장수아저씨들이산다.갈곳없는그들에게엄마가방을내어주고,손수레와엿판도마련해주었다.살길을마련해준것이다.그들은아침마다밤새만든엿을손수레에가득싣고나갔다가저녁이면엿대신고물을가득싣고돌아온다.엄마는어두워질때까지큰저울로그많은고물의무게를달고주판으로계산해돈으로바꿔준다.그리고밤이되면다섯아이와함께행복한꿈을꾼다.

엄마는모두에게다정하다.다섯아이,엿장수아저씨들,대문옆을지키는누렁이와고양이를피해도망다니는암탉과병아리들,담장아래포도나무와꽃나무들에게도…….엄마의크고깊은마음덕분에다섯아이는먼지많고시끄럽고어수선한고물상에서도아무탈없이건강하게자란다.

이이야기는70년대초반어린시절을보낸작가의자전적이야기이다.작가는다섯남매중넷째이며현재공무원으로일하고있다.다섯남매는목사,의사,주부,공무원으로각자제몫을다하며살아가는중이며,다같이모일때마다엄마의고물상을행복하게추억한다.

이책,『엄마의고물상』출간으로작가는오랜꿈이었던그림책작가가되었고,94세를맞은엄마에게“이거엄마이야기예요.”하며책한권드리고싶었던꿈도이루었다.엄마의고물상은과연보물창고이다.덕분에모두가행복한꿈을꾸며살아갈수있었으니.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