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잉 스완, 친애하는 나의 살해자에게

다잉 스완, 친애하는 나의 살해자에게

$18.50
저자

송대길

저자:송대길
성균관대학교경상대학산업심리학과를졸업하고SKC인사부에서첫직장생활을시작했다.사회생활대부분을대홍기획에서광고기획자(AE)로근무하면서소비자내면의은밀한욕망과심리를찾아내는일을했다.이후‘소비라이프’편집인,강남구청정책홍보실장으로일하며사회의다양한욕구와동기그리고이를해소하는길을모색하기도했다.
이러한경험을바탕으로2024년7월첫소설《당직실고양이》를출간했다.문특·김하은경위시리즈1편인《당직실고양이》는BCI(Brain-ComputerInterface)설정의추리소설로태국,인도네시아,러시아,쿠웨이트등에판권이수출되며화제를모았다.
현재《당직실고양이》,《다잉스완,친애하는나의살해자에게》를잇는문특·김하은경위시리즈의세번째이야기를준비중이다.앞선두작품과마찬가지로인간심리이면에도사린비틀린욕망을다룬미스터리다.앞으로도인간의은밀한욕구와동기가만들어내는사회적문제를서사화하여독자와함께해법을모색해나갈계획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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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소설속으로더깊이

§무대위완벽한아름다움,그뒤에감춰진가장위험한진실

폭우가쏟아지던밤,세계적발레리나곽희지가자신의집에서숨진채발견된다.검은튜튜와토슈즈를착용한그녀의마지막모습은단순한죽음이라기보다,누군가가의도적으로연출한무대의한장면처럼보인다.김충길팀장,김하은·문특경위가이끄는강력범죄수사대강력1팀은부검과약물검사,디지털기록분석,참고인조사등구체적인수사절차를따라사건의실체에접근한다.유명예술가의죽음을둘러싸고언론과대중의추측이퍼지는가운데,수사팀은사실과거짓을가려내며화려한무대뒤에감춰져있던욕망과비밀을추적한다.

§현재수사,과거의기록,법정공방이맞물리는입체적미스터리

『다잉스완,친애하는나의살해자에게』는현재의수사과정과피해자의과거,언론보도와법정공방을오가며사건의실체에접근한다.장면이바뀔때마다단서의의미가달라지고,새롭게드러나는증언과기록은독자로하여금사건을다시보게만든다.한사람의죽음은개인의비극을넘어사회적사건이되고,마침내법정의진실공방으로이어진다.폭우와천둥번개,검은튜튜와토슈즈,호수위의물안개와첼로선율은사건현장과발레무대,인물의기억속에서반복되며,이야기에마치영화같은선명한이미지를더한다.감각적인장면과치밀한수사가맞물리며소설은끝까지긴장을이어간다.

§발레의화려함과그이면의처절함

이작품에서발레는단순한배경이아니라서사를움직이고진실을암시하는또하나의언어다.〈백조의호수〉의백조와흑조,〈불새〉와〈빈사의백조DyingSwan〉의이미지는인물들의욕망과상처를비추는동시에사건곳곳에단서와복선으로스며든다.
작가는발레의화려한무대뿐아니라그뒤에놓인고된훈련과몸의고통까지함께보여준다.완벽한동작을위한반복연습,토슈즈안에서상처입는발,무대에서기위해감내해야하는통증은예술가들의삶을더욱현실감있게만든다.

§왜‘다잉스완(DyingSwan)’인가?

제목‘다잉스완’은러시아최고발레리나안나파블로바의발레작품〈빈사의백조〉에서출발한다.죽음을앞둔백조가마지막힘을다해발을구르고날개를펼치는모습은사라지지않으려는처절한몸부림이다.이소설은그이미지를한국의발레무대로옮겨와,아름다움의이면에쌓인욕망과상처를추적하는추리수사물로확장한다.인물들이저마다의사랑과욕망,명예,진실을움켜쥐려는순간,무대는곧사건현장이된다.


책속으로

한때세계를풍미했던무용수가휘고뒤틀린몸으로자신의이야기를부검의에게시작하려했다.그녀가무대에서온몸으로관객에게했던것처럼…….
---p.52

허리가끊어지고,발목과발가락이비틀어지고휘어질때까지연습을해도그생각은지워지지않는다.이제그만포기해야하나?악마가있다면그와거래라도하고싶은마음이다.
---p.66

이삭원장은두려웠다.수사의칼날이언젠가는자신을향할것이라는생각을한시도떨쳐낼수없었다.그래서늘대비해왔다.경찰이찾아오는것을머릿속으로수없이시뮬레이션했다.그들이던질질문도하나하나떠올려보았다.
---p.160

그와사랑을나눌때나그의사랑을갈구할때는허리도,발목도,머리도아프지않았다.지금도벅찬심정이가라앉지않는다.나는안다.악마가찾아오리라는것을.그대가라면기꺼이치를것이다.
---p.162

김준우의눈동자가순간흔들렸다.김하은이무슨의도로말했는지모르는것같았다.그는살아오면서1등을놓쳐본적이없었다.그는이제껏자신의말머리를자르고토를다는사람을거의만나보지못했을것이다.그는지금자신이형사들에게불신받고있다는뜻밖의상황에당황하고있었다.
---p.222

사자의사냥이시작되었다.먹잇감이된육주현역시도망가야했다.눈앞이캄캄했다.아무생각도할수없었다.팔과다리에힘이들어가고얼굴위로땀이흘러내렸다.어디로든피해야했지만,그녀가피할곳은없었다.지금은검사의시간이었다.
---p.333

박서경.한눈에그녀를알아보았다.얼굴도이름도바뀌었지만,틀림없이그녀였다.
---p.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