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 :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는 그림책 이야기 (개정판)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 :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는 그림책 이야기 (개정판)

$16.00
Description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힘도,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힘도 내 안에 있었습니다.”
그림책에 빠져드는
순수하고 따뜻한 시간
나이가 들수록 단순해지기가 힘들다. 이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그런 말을 했는지 곰곰 따져보기도 해야 하고, 내가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싶어 머뭇거려지기도 한다. 어린 시절을 떠올려본다. 우리는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내가 행복해지는 일들을 쉽게 해오곤 했다. 그 행복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피그말리온, 2018)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얇고 굵게 생채기 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그림책들을 소개한다.
저자 김소영이 그림책에 처음 발을 들인 것도 가장 마음이 혹독한 시련을 겪었을 때다. 30대 초반이 되었을 때, 첫 아이가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장애 진단을 받았고, 끝이 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홀로 아이를 돌보며 병원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우연히 읽은『초대받은 아이들』이라는 책은 그 누구도 해주지 못했던 큰 위로를 저자에게 선사해주었다.
고작 100쪽 남짓 되는 책 안에 담긴 따스한 그림, 그리고 쉬운 말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전하는 단순한 글들. 이런 것들이 우리가 살면서 쉽게 잊고 사는 소중한 위로를 전해준다.
이 책에는 2가지 그림책 이야기가 실려 있다. 5개 파트로 나뉜 책은 각각 다른 분위기로 읽는 이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1부는 정직하고 열심히 사는데도 보답받지 못해 절망한 이에게 보내는 따뜻한 말을, 2부는 목표를 향해 가는 데도 닿지 않아 좌절이 반복되는 사람에게 용기를, 3부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삶의 의욕을 잃은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 4부는 나 자신을 다그치느라 마음을 꼭 닫아버린 이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말들이 담겨 있다. 5부에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움과 맞서는 이들을 위한 말들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6부에는 다른 책에서 다루지 않은 ‘그림책테라피’ 방법을 수록하여 그림책을 읽을 때 어떻게 해야 더 깊고 제대로 의미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설명했다. 이는 그림책을 통해 상처를 보듬고, 위로받고 싶은 이에게 알맞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그림책을 읽는 법이
따로 있을까?
모든 책이 그렇듯, 그림책도 읽는 이가 거기서 느끼는 바가 있고, 감명을 받았다면 바로 제대로 읽는 것이다. 그러나 궁금해진다. 100쪽 남짓한 그림책. 푹 빠져서 읽는다면 그 자리에서 30분도 안 되어 읽을 수 있는 이 책에 대해 사람들은 어찌 그리 할 말이 많은가? “혹시, 내가 보지 못하고 지나친 숨은 메시지가 있는 걸까?” 한 그림책에 대해 감명 깊게 읽은 이라면, 모두 그럴 것이다. 이 책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고, 더 깊이 있게 읽고 싶다고.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가 독특한 이유는 그림책에 대해 소개하며, 이를 어떻게 하면 보다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그림책의 모든 요소에는 다 의미가 있다. 표지는 말할 것도 없고, 면지(표지 바로 다음에 오는 종이)를 시작으로 색의 선택과 그림이 의미하는 은유까지. 여기 소개된 그림책 중 『마레에게 일어난 일』(보림, 2011)은 저자가 설명하고자 하는 그림책 읽기 법이 가장 잘 나타나 있다. 표지에 실리 벚꽃들, 그리고 다람쥐가 들고 있는 체리, 알파벳 모양의 과자 등 이 모든 것이 상징하는 바를 저자는 책 속에서 작가만의 방식으로 읽는 이가 그림책을 더 친근하고 깊게 읽을 수 있도록 잘 알려준다.
이 책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강아지똥』 외에도, 기형도 시인의 시를 그림책으로 각색한 『작은 당나귀』, 닫힌 마음이 서서히 열리는 애틋한 과정을 보여주는 『마음이 아플까봐』등 20가지 그림책이 실려 있다. 지금 어떤 그림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이라면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가 좋은 시작점을 알려줄 것이다.
저자

김소영

한국그림책테라피협회창립대표이자,그림책테라피스트,그림책큐레이터다.그림책의매력에빠져그림책독서모임을운영하다사회에도움이되고자그림책을좋아하는사람들과함께한국그림책테라피협회를만들었다.현재그림책카페‘노란우산’에서매월그림책테라피세미나를진행하고있다.그림책테라피스트전문가양성과정,장애아돌보는엄마,미혼모등다양한대상으로그림책테라피프로그램을운영중이다.
매달진행하는그림책테라피수익금일부는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기부되고있다.그림책을통해아이들이꽃처럼피어나고어른들은지친마음이치유되도록따뜻한조력자가되길희망한다.

블로그blog.naver.com/pbtherapy
인스타그램@pbtherapy
홈페이지pbtherapy.modoo.at

목차

프롤로그_마음을어루만지는순수한그림과이야기들

제1부세상이당신을속일지라도
사랑으로희망을꽃피우다_강아지똥
우리가이세상에온이유_세가지질문
당신곁에는항상내가있어요_마레에게일어난일
이토록소중한나에게_꽃들에게희망을
마음을위로하는테라피노트

제2부행복은왜항상멀리있을까요?
오늘,무엇을할건가요?_날마다멋진하루
나를위한공간_작은당나귀
우리가가진것에만족하는삶_돈이열리는나무
모두를위한행복_나무를심은사람
마음을위로하는테라피노트

제3부끝이아닌새로운시작
간절함이있는삶_나는기다립니다
그냥이루어지는것은없다_대추한알
진정하고싶은일을할때_행복한청소부
살아있다는건멋진일이야_새로운시작
마음을위로하는테라피노트

제4부나에게너그러워져도괜찮아요
가만히바라볼때_이름짓기좋아하는할머니
비로소알게됩니다_마음이아플까봐
깊숙이숨겨두었던마음_빨간나무
따뜻한손길이나를어루만집니다_장수탕선녀님
마음을위로하는테라피노트

제5부더나아지는중입니다
넓고깊게바라볼때_일곱마리눈먼생쥐
함께행복할수있습니다_리디아의정원
도전하는당신에게_엠마
너에게새이름을주노라_높이-뛰어라-생쥐
마음을위로하는테라피노트

제6부그림책테라피를하고싶다면
어른을위한그림책
그리고치유하는그림책
Q&A
내가사랑한그림책

에필로그_나를돌보고사랑하는모든과정들

출판사 서평

그림책을읽는법이따로있을까?

모든책이그렇듯,그림책도읽는이가거기서느끼는바가있고,감명을받았다면바로제대로읽는것이다.그러나궁금해진다.100쪽남짓한그림책.푹빠져서읽는다면그자리에서30분도안되어읽을수있는이책에대해사람들은어찌그리할말이많은가?“혹시,내가보지못하고지나친숨은메시지가있는걸까?”한그림책에대해감명깊게읽은이라면,모두그럴것이다.이책에대해더잘알고싶다고,더깊이있게읽고싶다고.
『어른을위한그림책테라피』가독특한이유는그림책에대해소개하며,이를어떻게하면보다깊이있게읽을수있는지를잘설명해주기때문이다.그림책의모든요소에는다의미가있다.표지는말할것도없고,면지(표지바로다음에오는종이)를시작으로색의선택과그림이의미하는은유까지.여기소개된그림책중『마레에게일어난일』(보림,2011)은저자가설명하고자하는그림책읽기법이가장잘나타나있다.표지에실리벚꽃들,그리고다람쥐가들고있는체리,알파벳모양의과자등이모든것이상징하는바를저자는책속에서작가만의방식으로읽는이가그림책을더친근하고깊게읽을수있도록잘알려준다.
이책에는대중에게잘알려진『강아지똥』외에도,기형도시인의시를그림책으로각색한『작은당나귀』,닫힌마음이서서히열리는애틋한과정을보여주는『마음이아플까봐』등20가지그림책이실려있다.지금어떤그림책을읽을까,고민하는이라면『어른을위한그림책테라피』가좋은시작점을알려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