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문화다 (소박하고 따스하며 감동적인 문화이야기)

내가 문화다 (소박하고 따스하며 감동적인 문화이야기)

$15.00
Description
문화는 사람이고
시간이며 생각과 느낌이다.
문화가 세상을 바꾸며, 아름답고 풍성하게 만든다.
좋은 문화는 인간을 먼저 생각한다.
작은 영화 한 편으로 수억 명의 가슴을 올릴 수 있는 것. 문화의 힘이다.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름다움으로 마음을 울리고, 삶에 자부심을 느끼고, 현실을 깨닫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려는 모든 것이 문화가 주는 공감이다. 그래서 좋은 문화는 인간을 먼저 생각한다. - 문화는 ‘사람’이다

그 아버지들은 위대한 신화 속의 주인공이 아니다. 아버지에게만큼은 영웅이란 허울을 씌우지 않는다. 그것은 나의 아버지, 나아가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나’를 속이고 부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 소설로 만나는 ‘아버지’

꼭 시와 그림이 아니어도 좋다. 따스한 봄 햇살 받으며, 달빛 밟으며 꽃향기 맡으면, 그리고 꽃과 함께 사진 한 장 남기면 그것이 축제이고, 문화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나의 삶과 기억 속에 들어오지 않으면 지나가는 풍경이 된다. 풍경을 문화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다. - 꽃 사람이 있어 문화다

말만 다를 뿐, 지난 20년 동안 정부가 내세운 문화정책은 비슷비슷하다. 어떤 문화여야 하고, 가야할 길이 어디인지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얘기다. 숨 쉬는 문화라고 다르지 않다. 의지와 정책만으로 문화가 숨을 쉬지는 않는다. 문화에 숨결을 불어넣고, 살찌우는 것은 사람이다. - ‘숨 쉬는’ 문화

할아버지가 거닐었고, 아버지가 지나갔으며, 지금의 내가 만나고 있는 숲과 나무, 사라진 것 같지만 새로운 발명품 한 구석에 흔적이 남아있는 전통기술에도 시간과 기억은 있을 것이다. - 박물관, 살아있습니까?

독립책방에는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잊고 지낸 기분 좋은 냄새가 난다. ‘책의 향기’이다. - 독립책방, ‘책의 향기’를 살리다
저자

이대현

한국일보문화부기자,문화부장,논설위원을지냈다.영화진흥위원,문화재청궁·능활용심의위원으로도활동했다.국민대언론정보학부겸임교수로글쓰기와저널리즘을강의를하고있으며,글과문화콘텐츠랩인‘씨큐브’를운영하고있다.
저서로는《우리에게시네마천국은없다》,《14세소년,극장에가다》,《열일곱,영화로세상을만나다》,《소설속영화,영화속소설》과홍보전문가인아내김혜원과함께쓴《영화로소통하기,영화처럼글쓰기》등이있다.봉준호감독의<살인의추억>,<마더>등에단역으로도출연했다.

목차

Prologue

[사람]
문화,‘사람’이다
그레이리스트는없나
번역을부탁해
소설로만나는‘아버지’
윤이상,이제부르자
누군가응답하라,‘2020’을
꽃,사람이있어문화다
노(老)여배우의아름다운자리
노인을위한문화는없다?
디카프리오처럼

[생각]
숨쉬는문화
박물관,살아있습니까
독립책방,‘책의향기’를살리다
‘옥자’가내딛은새로운길
바벨탑과소통의문
하루키열풍,부러워만할것인가
‘키덜트’도문화다
재즈,한국에있다
향교,살아있다
재생문화공간,도시의생명불어넣기

[마음]
‘희망가’는묻는다
우리동네축제,만족하십니까
‘까치호랑이’를세상밖으로
글쓰기,‘나’를사랑하는일
글로벌스토리텔링
광해,‘뻔한것’의힘
현실에서역사를기억하는방식
누군가에게조종당한다는것은
동물을사랑하는마음에는
작지만소중한것들

[느낌]
길,인생을걷다
궁·능,시간으로의여행
매듭과부채,그상징성
빛,고요하지않은예술
아리랑,그무한한자유와변신
응원,문화다
자연,더하기아닌빼기
느림의가치는
소설,거기있어줄래요
소설,영화보다는

출판사 서평

문화가별것인가,
세상에문화아닌것이없다.
삶이고단하고팍팍할수록
소박하고따스한감동과공감의문화가간절하다.

삶이팍팍하다보니문화는늘뒷전이다.아니문화가있어도문화를느끼지도,즐기지도못하고산다.그럴수록우리의마음을위로하고씻어줄문화는더욱소중하고,문화는더욱우리가까이에있다.일상이문화이고,사람이문화이고,시간이문화이다.‘내’가문화이고‘너’가문화이고,‘우리’가문화이다.

언론인출신의문화칼럼니스트인이대현의<‘내’가문화다>에는그사람과생각,마음과느낌을진솔하게담겨있다.거창한것들이아니다.잊고지낸것들,무심히지나친것들,너무나익숙해미처느끼지못한것들이다.문화란별것인가.나에게감동과위안과즐거움을주고,서로어울릴수있게해준다면그것이문화이다.

문화란시간과공간의만남일수밖에없다는지극히당연한사실을확인하면서주변에서만들어지는공간에대해서좀더관심을가져야겠다는생각이들게한다.공간을보면문화가보일것같다.시간의흐름이라는관점에서벌어지는현상들이모두우리들의문화인것이다.

우리들이발딛고서있는삶의공간과그속에서벌어지는일들이시대와역사를만들어간다.이것을살펴보는일은삶에대한성찰일수있겠다.끊임없는변화와흐름속에서목적과방향도없이흔들리는삶에대한경계를위해서필요한책이다.사회를떠나살수없는존재가인간이라면이책을통해서스스로를돌아보는기회가될것이다.

이책은크게4가지의주제로되어있으며,각주제별로10개의감성적인문장과에세이의형식으로이어지고있다.섬세하고날카롭고따뜻한시선,오랜시간문화와함께한감각,짧고명징한문장으로쓴40편의이야기들을따라가다보면‘나’도문화라는사실을문뜩깨닫는다.그소박하고사소한것들이세상을바꾸고,아름답고풍성하게만드는힘이라는것을안다.그래서우리모두‘내’가문화이고,우리가살아가는한문화는언제나우리곁에숨쉬고있다.


젊은이들도이따금<희망가>를부른다.우리에게희망은악착같이집착하고누림으로써채울수도있지만,스스로낮추고버림으로써채울수있다고스스로를위안한다.-‘희망가’는묻는다

글쓰기가나와나의삶,나의문화가되려면,무엇보다각자의시간과역사를소중하게여기고,타인의시간에도귀기울이는마음을가져야한다.그마음이‘글과책이있는삶’,‘글쓰기의행복’을자연스럽게만들어줄것이다.-글쓰기,‘나’를사랑하는일

사회가고령화,개인화,파편화될수록사람들은작지만친숙한것들을원한다.작은것들이여기저기서숨을쉬어야편하고여유롭다.그런데우리는역주행이다.하지만그속에서도다행스러운것은우리도‘가까우면서작은것’들의의미와소중함을조금씩알아가고있다.동네곳곳에작은우체국,작은식당,작은것은작은사람들을위해존재한다.-작지만소중한것들

길은역사다.길은문화다.그리고길은인생이다.길은인간이만든다.누군가지나가고,또지나가야만길은생긴다.종이책이그렇듯걷는길은우리에게자유와사유를준다.느림,멀리돌아가는여유가주는내면의성찰과사색,자연과의대화.그래서걷기는또다른독서라고했다.-길,인생을걷다

별빛의창덕궁뒤뜰을거닐면서잠못이룬수많은조선왕비들의고뇌와눈물을만날수도있다.그들이속삭이는인간적고백에마음을빼앗길수도있다.-궁·능.시간으로의여행

‘광장’은소통과나눔의열린공간이다.그곳에서사람들은소통과공동체의식을확인했으며,축제를만들었다.2002년한일월드컵에서시작한응원이문화가됐다.문화가별건가.사람들이있고그들모두가기꺼이즐기는놀이와느낌이있으면문화다.-웅원,문화다

‘느림’의가치는무엇일까.우리는느림은게으름의다른표현이며,그때문에가난하고,불행하다고생각한다.“너무힘들면손들게돼.하지만아무일도안하면돌아버린다고”라고말하기도한다.앞만보고빨리달려야하는삶에너무나익숙해져있기때문이다.느림은잘못된것이아니라,다만‘다른길’일뿐이다.그길을걸으면시간의길이와가치도달라질수있고,그위에서는불행도천천히온다.-느림의가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