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사막을 달리는 건 어때? (좌충우돌 아줌마, 230km 사하라 사막 마라톤 완주기)

차라리 사막을 달리는 건 어때? (좌충우돌 아줌마, 230km 사하라 사막 마라톤 완주기)

$15.00
Description
" 누구나 가슴속에 사하라 사막을 품고 산다 "
동네 한 바퀴도 뛰어 본 적 없는 대한민국 평균 아줌마가 250km의 사하라 사막 마라톤을 완주했다. 일주일 동안 생존에 필요한 장비를 들고 달려야 하는 극한의 서바이벌 레이스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조차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며 목숨을 건 레이스에 도전한 이유는 뭘까?
그녀는 누가 뭐래도 달려보고 싶었다. 척박하고 황량한 사막에서 상처 입은 자신과 조용히 대화하길 바랐고 험준한 바위산과 끝없는 구릉 지대에서 자신과 벌일 사투를 기대했다. 트라우마로 남은 어린 시절의 상처를 털어내고 모든 ‘부재(不在)’로 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물론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마음속의 상처를 끄집어내어 보임으로써 내 안의 모든 슬픔과 원망, 분노, 미움의 감정들을 넘어서 다시 일어서고 싶었다. 사막에서 빅듄(모래언덕)을 넘듯 삶의 고비를 넘고 상처를 떨쳐내야 새로운 방향의 길로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컸다. 그리고 포기하고 싶을 때 마다 누군가 지나게 될 사하라를 떠올리며 한 발, 한 발 걷고 뛰었다.
이 책을 읽고 그녀의 레이스를 따라가다 보면, 흥미진진한 그날그날의 생생한 레이스에 같이 동참하여 같이 걷고 뛰고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사하라 사막에서 가장 격정적이고 격렬한 일주일 동안의 이야기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두근거리는 내 삶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임희선

대학에서문예창작과를졸업하고문학의길을꿈꾸다가지극히평범한47세아줌마가됐다.2019년대한민국대표아줌마를자처하며사하라사막마라톤230km를완주했다.가장친한친구에게사막마라톤얘기를꺼냈다가‘미쳤다’는말을듣고이왕미쳤다는소리를들을바에야제대로미친모습을보여주겠다며배낭을꾸려사하라로겁없이떠났다.
처음겪는생존을건레이스에서극한의고통을맛보며“나,돌아갈래”를외치다가도이대로무너질수없다며막강의아줌마근성을발휘하기도했다.그리고그과정을통해삶의모든시간은흘러한때의‘시절’이된다것을깨달았다.자기안의모든슬픔과원망,분노와미움,상처도그시간속에있으며결국한때의시절로흘러간다는것을알았다.생애최대격전지였던사하라에서혹독한성장통을겪고돌아와조금은성숙해진듯도하지만여전히일어선자리마다뭔가를하나씩흘리고다니는버릇은고치기가어렵다.
현재는사막마라톤이후조용하게살길바라는가족들의기대와는달리,‘모두가가야하는단하나의길은존재하지않는다’는니체의말을떠올리며안나푸르나와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를혼자걸어볼야무진꿈을키우고있다.

목차

여는글_대한민국아줌마세상의끝,사하라를달리다
프롤로그_누구나가슴속에자신만의사하라를품고산다

PART1_꿈속의사막을걷는다
내삶에가장격렬한일주일
호기심이이끌다
하늘은스스로돕는자를돕는다
길이되어준사람들
사직서를내고
운동을시작하다
혼자라고누가그래요

Part2_사하라로가는길
프랑스에도착하다
뜻밖의소식
마담,진정하세요
누가누구를무시해
이토록빛나는별이라니
해야할일과하고싶은일

Part3_사막을달리다
사막의모래바람이불때
핫산의인사
등수가궁금하지않다고?
거대한실체를마주하고
어디서부터잘못된건지
지나온곳을되돌아보니빅듄이있었어
저마다의사하라,저마다의빅듄
내가넘어온빅듄이‘기적’이되는것뿐
이런기운은어디서나오는걸까
정제염의역습
모두의응원

Part4_끝까지가보고싶은길
꿈속에서도피하고싶은
‘롱데이’의시작
밤의사막을가르며
동지를만나다
빛나는선택
매너가영국신사를만든다
내가슴을뛰게하는것
완주메달을목에걸고
사막에서가장큰선물
사하라가그리워

에필로그_모든시간은흘러시절이된다

부록_모로코사하라사막마라톤완전정복
사하라사막마라톤이모저모
초보가도전한준비일지
나도사막마라톤을뛰고싶다면

출판사 서평

?
두근거리는삶을살고싶어!
대한민국대표아줌마의
좌충우돌사하라사막마라톤완주기!
?

아줌마,사하라에가다
저자는동네한바퀴도뛰어본적없는겁많고소심한보통아줌마다.그녀가〈사하라사막마라톤대회〉에도전했다.무박일정을포함해6박7일동안10kg이넘는배낭을메고,230km를달리는마라톤대회에말이다.
고대이집트에서는추방자들을사하라로내몰았다고한다.한번들어가면살아서나오기힘든‘죽음의땅’이기때문이다.가장더운곳물한방울이없는땅.실제로예전에참가선수가레이스중길을잃어열흘만에발견된적이있다고한다.
그런사하라마라톤에도전하게된그녀의이야기는같이읽어내려가다보면하루하루어떻게‘컷오프’당하지않고통과할수있었는지,흥미진진하고숨막힌레이스를함께펼쳐나가게된다.

사하라사막은인생최고의‘격전지’다
‘거기를왜가?’다들의아해했지만,그녀만의이유를품고사막으로갔다.타는듯한열기와목마름에,찢어질듯한통증에포기하고싶은마음이수시로찾아왔지만,그때마다일으켜세워준사람들이있었으니세계최강마라토너들의동지애와따뜻한배려가있었으니더불어함께할수있음에행복했다.
거대한모래둔덕을기어오르고미끄러지기를반복하며건져올린꿈과희망을보았고,세상을삼킬듯거친돌풍에한숨과함께날려버린슬픔과미움이있었다.
그렇게치열하게분투하다보니,그끝자락에서삶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는여유를만나게된다.

누구나가슴속에사하라사막을품고산다
이제까지의치열함을내려놓고바라보는그곳의풍경은‘여유로움’그자체였다.사막의평원을바라보면서원하는삶을떠올려본다.그리고깨닫게된다.인생은멀리앞만보고달려가는대신,매순간작은용기를보태끝까지가는마라톤과같다는것을….저자는모든사람이“미쳤다”고말하는그곳에서가슴뛰게하는그‘무엇’을떠올리며포기하지않고,망설이지않고그길로달려나간다.책을읽다보면
저자가그렇듯내가살아있음을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