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메밀꽃 필 무렵

그림으로 보는 메밀꽃 필 무렵

$12.00
Description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편 소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 쉬운 글과 그림으로 구성된 그림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메밀꽃 필 무렵』에는 장사꾼 허생원이 등장합니다. 허생원은 여러 지역의 시장을 돌아다니며 물 건을 팝니다. 그런데 봉평에서 시장이 열린 날 밤, 허생원은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나 사랑을 나누 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아가씨가 봉평을 떠나면서 허생원의 첫사 랑은 끝이 나지요. 이후, 봉평은 허생원에게 특별한 장소가 됩니다. 허생원은 드문드문 아가씨를 떠올리며 봉평에 열리는 시장에 꼭 방문합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늙어버린 허생원은 다시금 봉평에서 특별한 인물과 연이 닿습니다. 동이라는 젊은 장사꾼입니다. 두 사람은 다른 지역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눕니다. 허생원은 동이의 어린 시절과 어머니 이야기를 전해 듣는데요.
순간 허생원은 봉평에서 사랑을 나누었던 아가씨를 떠올립니다. 그리고는 동이의 어머니가 자신 과 사랑을 나눈 아가씨가 아닐까, 동이가 자신의 아들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지요. 하필이면 동이도 허생원처럼 왼손잡이입니다.
『메밀꽃 필 무렵』에는 결국 진실이 무엇인지 드러나진 않습니다. 그저 마음에 생긴 물음표를 안 고 계속해서 걸어가는 허생원이 있을 따름입니다. 그 모습이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과 하늘에 뜬 달과 만나 고즈넉한 이야기가 됩니다.
쉬운 글과 그림으로 『메밀꽃 필 무렵』을 읽으며 ‘추억’과 ‘마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세요.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인연과 이제 막 시작하는 인연, 그 사이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저자

이효석

1907년강원도평창군에서태어나평창공립보통학교를졸업한후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입학하여우수한성적으로졸업하였다.경성제국대학예과에입학한후시와콩트를발표하였으며,같은대학법문학부영어영문학과에진학한후단편소설「도시와유령」,「기우」등을발표하면서작가의길을걷기시작했다.대학졸업후「마작철학」,「깨뜨러지는홍등」,「노령근해」등을발표하면서동반자작가로활동하였고,영화시나리오작업과영화제작에참여하였다.1932년함경도경성으로이주한후‘구인회’에가입하여활동하였으며,「돈」,「수탉」,「산」,「들」등자연과인간의사랑의문제를다룬작품을발표하였다.1936년평양으로이주한후숭실전문학교영문과교수로재직하면서대표작인단편「메밀꽃필무렵」,「개살구」,「장미병들다」,「산협」,「풀잎」등을발표하였으며,장편소설『화분』,『벽공무한』,『녹색의탑』등을발표하면서심미주의작품세계로주목을받았다.1942년결핵성뇌막염으로평양에서세상을떠났다.단행본으로는『노령근해』,『해바라기』,『성화』,『이효석단편선』,『황제』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