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가장널리사랑받는사진교과서의저자
바버라런던과짐스톤이초대하는사진의세계!
글을잘쓰려면좋은글을많이읽어야하듯,
사진을잘찍으려면좋은사진을많이보아야한다
글을잘쓰려면좋은글을많이읽어야하듯,사진을잘찍으려면우선좋은사진을많이보아야한다.외젠아제,앨프리드스티글리츠,아우구스트잔더,에드워드웨스턴,로버트카파,앙리카르티에브레송,로버트프랭크...억지스럽게만든예제가아니라,하늘의별처럼사진의역사를빛낸작가의작품들이책속에서사진은이런것이라고가득히말하고있다.
글씨쓰기를익혔다고바로문장을쓸수는없다.사진을글쓰기에빗대자면글씨쓰기는카메라조작법,문장쓰기는화면구성이라할수있다.카메라조작법과화면구성방법을익혀겨우문장을쓸수있게되면결국‘어떤내용의글을어떻게쓸것인가’,즉‘어떤사진을어떻게찍을것인가’하는근본적인질문을만나게된다.대부분의사진애호가들은이를정면으로맞서기보다피하는편을택해값비싼장비를이리저리사모으고바꾸다가슬그머니사진을그만둔다.
동일한연필로시를쓸수도있고,소설이나신문기사를쓸수도있다.동일한카메라로작가가사진을찍으면작품,기자가사진을찍으면보도사진,광고사진가가사진을찍으면광고사진이된다.결국사진찍기도글쓰기와마찬가지로‘무엇을어떻게말할것인가’의문제이다.
《깊고충실한사진강의》는사진교과서로전세계에서오랫동안널리사랑받아온책이다.누구나그리어렵지않게내용을따라갈수있도록알기쉽게설명하면서도사진의중요한지점들을놓치지않고짚는다.‘따라하면예쁘게찍을수있다’며일러주는설탕과조미료를듬뿍넣은음식이아니라입에심심할망정몸에좋은필수영양소가고루든제대로된음식이다._옮긴이의글중에서
‘사진의기초기술’부터‘사진으로말하는법’까지
꼭필요한내용만을부담없이전하는사진입문서최신판
단순히예쁘게사진찍는기술만을나열하는여타사진입문서들과달리《깊고충실한사진강의》는카메라를다루는방법에서부터출발하여렌즈,노출,디지털기술,편집,프린트,전시,관리,저장,조명,사진감상,사진의역사및가벼운사진이론에이르기까지,사진의거의전영역을아우르며조목조목소개한다.《AShortCourseofPhotography:Digital_4thed.》(2019)을우리말로옮긴책답게옛사진입문서들이설핏넘어가곤하던디지털사진부분을알기쉽게설명하고분량역시가능한줄여사진입문자들의부담을덜었다.이책과함께포토샵등디지털편집을다룬책,사진의역사를다룬책몇권을더공부하고나면사진으로‘내이야기’를하는데기본이되는기초소양을갖추게되는셈이다.
한문장도빠뜨리지않은성실한번역
전문분야의많은주요번역서가번역자는이름만넣고학생들이번역한것을모아편집하거나,내용을충분히이해하지못한분야외부의번역자가작업하거나,대학의연구실적고과용으로여러명이함께번역자로이름을올리는등무책임한번역과정을거쳤다는사실은공공연한비밀이었다.《깊고충실한사진강의》는사진분야에서오랫동안일한옮긴이가한문장도건너뛰지않고모든내용을우리말로옮겼다.내용의깊이때문이아니라모호한번역으로인해독자들이어려움을겪는일을줄이기위해애썼다.
표지에는우리작가이정진의작품
저자의책들은국내에서가장널리사랑받는사진입문서임에도표지는늘낯선외국작가들의차지였다.《깊고충실한사진강의》(제4판)는국제적인한국사진가이정진의작품을표지로삼았다.작가는월간지〈뿌리깊은나무〉사진기자를시작으로요세프쿠델카(21쪽),스티븐쇼어(209쪽)등거장들과‘디스플레이스ThisPlace’프로젝트에참가했고스위스빈터투어미술관(2016)과국립현대미술관(2018)에서대규모전시를열었다.로버트프랭크(205쪽)와도인연이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