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백년 식당 (100 Years Of Food, Drink and Legacy)

뉴욕 백년 식당 (100 Years Of Food, Drink and Legacy)

$18.00
Description
최근 유명 방송인들이 앞다퉈 찾고 있는 핫 플레이스 뉴욕!
그들이 몰랐던 맛의 숨은 성지

도시의 기억을 따라 만나는 비밀한 공간들, 뉴욕 백년 식당을 가다
뉴욕만큼 전 세계인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도시가 있을까. 오 헨리는 “아무 데서도 일어나지 않을 일이 여기 작고 오래된 뉴욕에서는 생길 수 있다”라고 했고, 시몬 드 보부아르는 “뉴욕의 공기 중에는 잠을 이룰 수 없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뉴욕은 못생긴 도시이고, 지저분한 도시이다. 교통은 미쳤고, 경쟁은 살인적이다”라고 비판했던 존 스타인벡은 “그럼에도 뉴욕에 한 번 살아보고 그곳이 자기 집이 되면 더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만족하지 못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처럼 뉴욕이란 도시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고 열광하게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뉴욕은 그 어느 도시보다 재미있는 일들로 넘쳐나고 있다.

뉴욕이 ‘꿈과 희망의 도시’가 되기까지 그저 아름답고 낭만적인 도시였던 것은 아니다. 뉴욕에는 수백 년간의 숱한 고난의 역사가 서려 있고, 그 시간만큼 절절한 사연들이 골목골목 녹아 있다. 그중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한 자리를 지켜온 식당들, 《뉴욕 백년 식당》은 이처럼 백여 년간 같은 자리에서 도시의 역사를 목격한 식당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총 스물아홉 곳의 백년 식당은 저자 구혜란이 공간과 시각의 미를 추구하는 디자이너로서, 뉴욕의 문화를 온몸으로 즐겨온 뉴요커로서 40여 년간 뉴욕의 거리를 걸으며 직접 발견해낸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식당마다 품고 있는 역사와 그곳에 얽힌 크고 작은 추억들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뉴욕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한다. 시간의 미감을 고스란히 담은 이야기와 현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식당 및 음식 사진도 풍성하게 수록되어 있어 뉴욕 백년 식당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롭다. 역사가 오래된 식당들이 많은 로어 맨해튼에서부터 출발해 로어 이스트 사이드를 지나 그리니치 빌리지와 이스트 빌리지를 거쳐 미드타운과 업타운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발걸음을 눈으로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뉴욕을 거니는 뉴요커가 되어 있을 것이다.
저자

구혜란

시각의미를추구하는디자이너,도시를사랑하는뉴욕의장기여행자,매일변화하고움직이는뉴욕의거리를40여년간걷고있는사람으로살아가고있다.지나간시간에대한궁금증이많은나에게,뉴욕은긴시간동안굳건히자리를지켜온건물들이겹겹이쌓아놓은이야기를들려주고있다.그오래된공간중에서도,특히100년넘게한자리를지키며뉴욕의맛과멋을느끼게해주는백년식당은나의심신의허기를채워주기에충분했다.한때는뉴욕사회의이방인으로느낀적도있었지만,이제는여느뉴요커보다더뉴욕을잘아는‘뉴요커’로서그동안간직해온뉴욕의숨은보물들을나누고싶다.
홍익대학교와뉴욕주립패션공과대학교FIT에서산업및실내디자인을공부했고,현재뉴욕에서인테리어디자이너로활동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1.금융가,차이나타운,리틀이태리FinancialDistrict,ChinaTown,LittleItaly

술집인줄알았는데알고보니미국독립운동의근거지
프런시스태번FrauncesTavernSince1762

뉴욕요식업의새장을개척한고급레스토랑
델모니코스Delmonico’sSince1837

피로물든골목에서전통을지킨중국얌찻집
남와티팔러NomWahTeaParlorSince1920

마피아들이모이던이탤리언제과점
카페로마Coffe-RomaSince1891

참을수없는빵공장의향기
패리시베이커리ParisiBakerySince1903

뉴욕피자의아버지,아니할아버지
롬바디스Lombardi’sSince1897

2.로어이스트,노리타,소호LowerEast,Nolita,Soho

‘파스트라미앓이’가시작되는〈해리가샐리를만났을때〉의그곳
캣츠델리Katz’sDelicatessenSince1888

절인청어와훈제생선의비릿하고짜릿한만남
러스앤도터스Russ&DaughtersSince1914

유대인의소울푸드‘크니쉬’호호불어먹는맛
요나쉬멜크니쉬베이커리YonahSchimmelKnishBakerySince1890

만원지하철처럼북적이는게제맛인다이브바
밀라노스바Milano’sBarSince1880

자리에앉는순간150년전의정취가밀려오는펍
페넬리카페FanelliCaf?Since1847

정신없이혼잡한데,그게또한없이아늑한캐주얼펍
이어인TheEarInnSince1817

3.웨스트빌리지,그리니치빌리지,이스트빌리지WestVillage,GreenwichVillage,EastVillage

성공이고픈문인들이목을축이던바
첨리스Chumley’sSince1922

1950년대비트제너레이션작가들의아지트
화이트호스태번WhiteHorseTavernSince1880

뉴욕에서진짜이탈리아식피크닉을즐기는법
라페토스Raffetto’sSince1906

아무것도바꾸지않고먼지만털어낸,진짜빈티지펍
맥솔리스올드에일하우스McSorley’sOldAleHouseSince1854

한번시작하면멈출수없는이탈리아제과의화려한유혹
비니에로스Veniero’sPasticceriaSince1894

마피아는쇠락해도마피아의전설은이탈리아식당에남아
12가의존스John’sof12thStreetSince1908

4.미드타운Midtown

오헨리가죽음에다다를정도로술을마신노천카페
피츠태번Pete’sTavernSince1864

휴대전화사용을금지하는소박하고아늑한바
올드타운바OldTownBarSince1892

산넘고물건너좋은고기만큼은확실하게구해오는곳
올드홈스테드스테이크하우스OldHomesteadSteakhouseSince1868

100년간‘양고기찹’을셀수없이판매해온스테이크전문점
킨스스테이크하우스KeensSteakhouseSince1885

시간이지날수록더아름다워지는이탈리아식당
바르베타BarbettaSince1906

귀신도홀딱반한정통아이리시펍의매력
더랜드마크태번TheLandmarkTavernSince1868

뉴욕문화를지배했던사교모임‘악순환’의아지트
앨곤퀸호텔의라운드테이블TheRoundTableattheAlgonquinHotelSince1919

바쁜기차역안에서따뜻한수프한그릇
그랜드센트럴오이스터바GrandCentralOysterBarSince1913

엘리자베스테일러,냇킹콜,메릴린먼로의단골펍
P.J.클락스P.J.Clarke’sSince1884

5.업타운Uptown

‘훈제철갑상어의왕’이라는별명이붙은식료품점
바니그린그래스BarneyGreengrassSince1908

생일선물로받고싶은식자재가그득한뉴욕최고의식료품점
제이버스Zabar’sSince1934

부록|뉴욕시관광정보
뉴욕백년식당정보

출판사 서평

작은삶들이살아숨쉬며시간을넘어문화를만든곳
한번의여행으로는결코맛볼수없는뉴욕의내밀하고도매혹적인백년식당이야기

뉴욕은수백년의역사를고스란히간직하면서도수많은인종과언어,풍습을가진사람들이모여다양한문화와자유분방한분위기를쉼없이만들어내는역동적인도시다.《뉴욕백년식당》은뉴욕의중심이되는맨해튼남단에서부터업타운까지도시의역사가깃든백년식당들을하나하나둘러보며뉴욕의과거와현재를그린다.
1장〈금융가,차이나타운,리틀이태리〉에서는미국독립운동의근거지가되었던‘프런시스태번’,수많은‘최초’타이틀을거머쥔‘델모니코스’,중국이민자들의흑역사가서려있는골목에서전통을지킨‘남와티팔러’,뉴욕에서가장오래된이탤리언제과점인‘카페로마’,미국의국민가수였던프랭크시나트르가가장사랑했던‘패리시베이커리’,미국에서제일먼저피자를판매한‘롬바디스’가어떻게백년가게의전통을만들어왔는지소개한다.

2장〈로어이스트,노리타,소호〉에서는2차대전당시“군대간아들에게살라미를보내자”라는구호를탄생시킨‘캣츠델리’,최초로‘&DAUGHTERS’라고딸들을상호명에전면으로내세운‘러스앤도터스’,유대인들의소울푸드가되어준‘요나쉬멜크니쉬베이커리’,술한잔앞에두고만인이평등했던‘밀라노스바’,젠트리피케이션의빛과그림자속에서150여년을지켜온‘페넬리카페’,뉴욕에서가장오래된술집인‘이어인’을통해백년넘게회자되는가게의힘을소개한다.

3장〈웨스트ㆍ그리니치ㆍ이스트빌리지〉에서는미국금주령시대밀주업소의전통을이어온‘첨리스’,영국시인딜런토머스의‘제2의집’이자비트제너레이션작가들의아지트였던‘화이트호스태번’,4대째가업을잇고있는이탈리아파스타의명소‘라페토스’,링컨이노예제도에반대하는첫대중연설을마치고들렀던‘맥솔리스올드에일하우스’,자연재해와정치불안정으로조국을떠난이탈리아인들에게달콤한위안이되어준‘비니에로스’,금주령해제를축하하며밝힌촛불이아직도빛을발하고있는‘12가의존스’가어떻게뉴욕문화의산증인이되었는지를보여준다.

4장〈미드타운〉에서는“오헨리가죽음에이를정도로술을마신곳”으로유명한당대문학살롱‘피츠태번’,실내에들어선순간핸드폰사용이금지된‘올드타운바’,‘도기백doggybag’포장문화가시작된‘올드홈스테드스테이크하우스’,말이나마차로이동할때부러지기쉬운고객의파이프담뱃대를150년전부터무려9만여개나보관해온‘킨스스테이크하우스’,롤링스톤스,앤디워홀,장미셸바스키아가단골이었던정통이탤리언레스토랑‘바르베타’,맨해튼외곽의부두및선박노동자들과희로애락을함께해온‘더랜드마크태번’,뉴욕문화를지배한사교모임‘악순환’의아지트‘앨곤퀸호텔의라운드테이블’,그랜드센트럴역사와함께성장해온‘그랜드센트럴오이스터바’,폐점직전상황에서기적처럼기사회생한‘P.J.클락스’가어떻게살아있는문화재로기능하며뉴요커에게는물론관광객으로부터한결같은사랑을받는지를설명한다.

5장〈업타운〉에서는유대계이민자들이주로거주하던할렘에서가장좋은식료품만팔겠다는목표로시작한훈제철갑상어의왕‘바니그린그래스’,고급식료품대중화에앞장서온‘제이버스’가또한번의백년을기다리며저마다의역사와앞으로의포부를전한다.또한부록의〈뉴욕시관광정보〉에서는이책에나오는장소들을지역및구역별로묶어소개하는데,이를참고해관심있는지역별로도시여행을계획해볼수있겠다.
뉴욕의매력은첨단의초고층빌딩들이만들어내는화려한스카이라인에서비롯하는것이아니라이름없는수많은사람들의희로애락을함께나눠온백년식당들이빚어낸풍경속에있지않을까.세계최첨단도시뉴욕이겪어온세월과역사에흥미를느끼는독자뿐아니라도시여행을계획하는여행자,당장뉴욕에가지않을사람들에게도뉴욕의감성과분위기를느끼게하는데부족함이없을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