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무거운

내겐 너무 무거운

$14.00
Description
당신에게 찾아온 곰은 어떤 모습인가요?
어느 날, 갑자기 커다랗고 고약한 곰 한 마리가 찾아왔습니다. 허락도 없이 불쑥 찾아와 아무리 내쫓으려고 해도 찰싹 달라붙어 모든 걸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그런 곰 말이에요. 멀리 가 달라고 화를 내도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멀리 도망을 가도 소용이 없어요. 어디를 가든 귀신같이 알고 따라오거든요. 심지어 잠을 잘 때도요. 이제는 익숙해져 버려서 곰이 있다는 걸 잊어버릴 때도 있어요. 사실 우리 모두 어깨 위에 곰 한 마리씩은 얹고 살잖아요.
두려움, 무서움 혹은 걱정이라는 낯선 감정이 찾아 왔을 때 우리는 어찌할 줄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부정을 할 때도 있고, 체념할 때도 있지요. 곰이라는 낯설고 불편한 존재를 통해 작가는 위트있게 낯선 감정과 마주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자

노에미볼라

이탈리아북부의작은마을브라에서태어났습니다.볼로냐미술아카데미에서만화와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고,지금도볼로냐에서그림을그리고글을쓰며지냅니다.어릴때부터그림그리기를무척좋아했으며특히영화‘E.T.’에푹빠져E.T.를줄곧그리곤했습니다.무민을그린작가로유명한토베얀손의글을읽은뒤부터지렁이를좋아하게되어지금까지도지렁이를자주그립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어느날,?
곰이같이살자고찾아왔습니다

못생기고,포악하고,뻐드렁니가나서흉측한,과자를훔쳐먹는비호감의곰이갑자기찾아오면어떻게해야할까요?주인공소녀는불쑥나타난곰에게처음에는가달라고정중하게말하기도하고,화를내기도합니다.그래도사라지지않자멀리도망을가보기도하죠.하지만곰은여전히따라다닙니다.오르막길을오르는자전거뒤에타있을때도있고,좋아하는색연필을모조리먹어버리기도합니다.곰이온이후로일상자체가달라져버렸습니다.편하게쇼핑을갈수도없고,잠을제대로잘수도,친구들이랑제대로놀수도없습니다.어떤방법을써도소용이없습니다.
이제는잠시곰의존재를잊어버릴지경에이르렀습니다.가끔씩은곰이없는척하기도해요.하지만완전히사라진건아니었습니다.밖으로나가니사람들이저마다크기나모습이다른곰을데리고다니더라고요.사실우리모두어깨위에곰한마리씩은얹고살잖아요?

두려움이,슬픔이우리를찾아왔을때읽으면좋은책
불쑥찾아온낯선존재를마주한당신에게

사실곰은실제로두려운존재일수도있지만후회,두려움,고통,슬픔같은낯선감정일수도있습니다.이런불편한마음은꼭특별한일이있어야만찾아오는게아니에요.이책에나오는곰처럼어느날갑자기아무일도없이예고도없이찾아올때도있어요.우리가아무리마음을꽁꽁닫고있어도말이에요.그럴때여러분은어떻게하나요?모른척할수도있고,애써부정을할수도있고,괜히씩씩한척할수도있을거예요.어쩔줄몰라그저가만히있을때도있겠죠.하지만언제까지고그대로있을수는없어요.무조건모른척한다고사라지지도않죠.그렇다고그냥받아들이는것도쉬운일은아니에요.이런불편한마음은시간이지난다고해서,여러번겪는다고해서익숙해지지않으니까요.게다가온전히혼자서마주해야하죠.이책은이런낯선감정을만났을때어떻게해야하는지해결책을알려주지는않아요.하지만갑자기찾아온곰을통해서마주침이후의과정을찬찬히보여줘낯선감정을조금씩받아들이게하고,누구에게나곰은찾아온다는사실을일깨워줍니다.?

흑백그림으로전하는?
따듯하면서도위트있는상상력

세르파국제그림책대상을받았던작가노에미볼라의신작입니다.전작《끝이라고?》는다채롭고선명한색감으로주목받았다면이번에는연필과검은물감등제한된색으로만작업해서또다른느낌을선사합니다.흑백그림이라고해서어둡고무거운느낌이아니라따듯하고유쾌한모습이곳곳에숨겨져있습니다.무서운곰의모습이라기보다는나비를따라다니는곰,가려지지않는화분뒤에숨어서없는척하는곰의모습은엉뚱하면서도귀엽게느껴집니다.이외에도노에미볼라만의재치있는상상력은이어집니다.집안곳곳에쓰여있는‘곰출입금지’라던가,마당에있는곰경고문,휴가를즐기는곰,쇼핑하는곰의모습은낯선감정을대하는우리의마음을조금은가볍게해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