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도시 (양장본 Hardcover)

나의 도시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수상 작가
조안 리우의 두 번째 그림책
아이의 시선에서 본 도시 탐험기.
마루는 엄마 심부름으로 편지를 부치러 갑니다. 도시에는 회색빛 높은 건물이 가득하고, 쓰레기가 여기저기 뒹굴고, 전단지가 벽에 가득 붙어있습니다. 수많은 사람과 차 들이 저마다의 목적지를 향해 모였다 흩어졌다를 반복하며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그러나 아이의 눈으로 본 도시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로 가득합니다. 바람에 춤추는 낙엽, 물웅덩이를 통해 거꾸로 비치는 파란 하늘과 빌딩, 세탁기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알록달록한 세탁물, 벽에 붙어 있는 사연 많은 전단지 문구들, 설치 미술처럼 놓인 재활용품, 바닥에 제각각 찍힌 사람들 발자국. 바쁘게 앞만 보며 달려가는 어른들 사이에서 마루는 천천히, 위로 아래로, 신나고 재미있는 것들을 찾아냅니다. 미처 어른들이 발견하지 못했던 모습을요. 마루 눈에 비친 도시는 온통 예술로 가득합니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예술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던 <나의 미술관>에 이어 이 책 또한 ‘예술은 일상 속에 이미 있고, 우리는 그것을 발견하기만 하면 된다’는 작가의 철학이 잘 담겨 있습니다.
저자

조안리우

한때수의사를꿈꿨을정도로동물을좋아했고지금도여전히동물을좋아해서호랑이,사자,얼룩말과뱀등을자주그리곤합니다.그중에서도개를가장좋아합니다.미국에서그래픽디자인을공부했습니다.대학을졸업하고홍콩으로돌아와지금은그래픽디자이너와일러스트레이터로일하고있습니다.직접종이에그림을그리는것도,컴퓨터로그리는것도모두좋아해서디지털과아날로그기법을오가는방식으로작업하고있습니다.버스를타거나도시를산책하면서주로아이디어를얻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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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여러분에게도시는어떤모습인가요?

도시하면회색빛에차갑고,쉴틈없이바쁘게움직이는곳으로기억하고있지는않나요?여기온통아름다운것들로가득한도시가있어요.마루가본도시는그렇거든요.위로고개를들면하늘에낙엽들이춤추고있고,아래에는물웅덩이에비친아름다운세상이있고,옆으로시선을돌리면높은건물사이로노을이펼쳐지고있어요.
마루와함께탐험한이도시는특별한도시가아니에요.어디서든볼수있는,지금우리가살고있는도시와다를게없는곳이죠.어쩌면도시가차갑고무채색이었던것은우리가이런순간들을발견하지못해서일지도몰라요.마루가사는도시는온통재밌고신기한것투성이라고하니,우리도한번마루를따라가볼까요?

도시는온통아름다운순간으로가득차있어요.
우리는그걸발견하기만하면돼요!

마루는엄마심부름으로편지를부치러거리로나옵니다.거리에는눈길을끄는것들이많아요.세탁소유리창너머로보이는알록달록한세탁물도,건널목물웅덩이에비친하늘도,바람에낙엽과함께나부끼는비닐들도아이의눈에는아름답기만합니다.미술관에는한창현대미술전시가열리고있습니다.하지만아이눈에는거리에도전시가열리고있어요.못쓰는소파와바이올린,고장난악기들이쌓여있는모습은미술관에서보았던작품이랑꼭닮았거든요.마루의눈에도시는커다란미술관이었어요.

혹시앞만보고달려가고있지는않나요?

어른과아이의서로다른시선을비교해보는것도이책의또다른재미입니다.2018년볼로냐라가치상예술부문에서우수상을받았던작가의전작<나의미술관>에서보인대비와비슷한방식이기도합니다.예술작품을감상하는어른의시선과주변에서예술을발견하는아이의시선을대비시킨것과마찬가지로이책에서도아이가위로,아래로,옆으로눈길을돌리는동안어른들은저마다무언가에빠져있습니다.앞만보며달려가거나핸드폰에눈길을떼지못하고있지요.
마루의시선은조금씩어른들에게영향을미치기도합니다.앞만보고달려가는사람들사이에서지팡이를짚고천천히걸어가던할아버지는마루와함께춤을춥니다.버스정류장에서버스를기다리던아저씨는낙엽을선물받습니다.마루의도시탐험은노을이지는저녁까지계속됩니다.그리고드디어우체통을발견하는순간,알게됩니다.우체통은집바로앞에있었다는것을요.돌고돌아결국출발점으로왔지만,괜찮습니다.돌아가서엄마에게들려줄이야기가생겼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