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물이 싫어 (양장)

나는 물이 싫어 (양장)

$14.00
Description
스웨덴 국민 작가 에바 린드스트룀이 전하는 관계 그리고 그 속에서 자기를 지키는, 자기다움에 대하여
“세상에서 물이 모두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어.”
모두가 좋아하는 걸 싫어하다면, 좋아하려고 노력해야 할까? 싫어하는 마음을 가진 채 살아가면 안되는 걸까? 물을 싫어하는 알프는 어떤 선택을 할까?

스웨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아우구스트 상의 최종 후보작으로, 온전히 자신의 마음에 집중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지키면서도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고 자기다움을 지키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저자

에바린드스트룀

1952년에스웨덴베스테로스에서태어났습니다.어린시절에는고고학자를꿈꿨습니다.스웨덴예술공예디자인대학에서그림을공부했습니다.종종잃어버린물건이나사람,우정,그리움과같은주제로그림책을만듭니다.주로종이에수채물감과구아슈,연필로작업을합니다.스웨덴에서사랑받는그림책작가로전세계많은작가들에게영감을주었습니다.지금은스웨덴남부시골에서살면서그림을그립니다.스웨덴도서관협회가최고의그림책에수여하는엘사베스코브상,올해의스웨덴그림책에수여하는스뇌볼렌상,스웨덴의대표문학상인아우구스트상등여러상을수상했습니다.2022년에는세계최고의아동문학상인아스트리드린드그렌추모문학상을수상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나는저-엉-말물이싫어!
물이모두없어져버렸으면좋겠어!”
친구들은두팔벌려여름을반기는데알프는마음이복잡하다.물이너무싫기때문이다.첨벙거리는수영장물도,물웅덩이에신발이빠지는것도,개울에서올챙이를잡는일도다싫다.그렇다고혼자가좋기만한건아니다.어떻게든어울려보려고수영장곁을맴돌고친구들을따라카누타기에도전해보기도하지만,여전히힘들다.싫은이마음,어떻게하면좋을까?싫어하는마음을숨긴채좋아하는척,친구들과어울리면될까?싫어하는마음을표현하면될까?알프는어떤선택을할까?

싫어하는내마음도,좋아하는네마음도존중하며
우리의세계는함께넓어진다
이책의매력은,“물을싫어하는마음을극복하는이야기”가아니라는것이다.“누구나싫어하는마음이들수있고,그러니싫은건싫다고해도돼”라는작가의시선이책곳곳에서느껴진다.처음에책을보면,물을싫어하는투덜이알프만보인다.그러나찬찬히보다보면위트넘치는그림속곳곳에숨겨진알프의마음들이보이기시작한다.수영장에서노는친구들곁을서성거리거나용기를내서카누를미는알프의모습들이보인다.물론더물을싫어하게되는결과를낳게되었지만말이다.
싫어하는내마음을가만히들여다보는것,그럼에도나와다른친구들과관계를유지하며지내는법을아는것,서로가다르다는걸이해하고인정하면서도잘지낼줄아는것,이것은저절로알게되는것이아니다.자신의마음에시간을충분히보낸사람만이깨달을수있다.우리는온전히자신의마음에집중하는알프를통해서“일상속에서행복을찾고,자기다움을지키는방법은그리어려운게아니라는것”을알게될것이다.

고유한언어를가진작가이자
뛰어난유머감각과창의력을가진
에바린드스트룀의“아우구스트상”최종후보작
린드스트룀작가는1989년에첫책을내고지금까지매년한권씩창작그림책을만들어왔다.꾸준히책을낼수있었던것은그의성실하고도섬세한통찰력덕분이다.매년한국가에서한명을뽑아올리는안데르센상최종후보에10년동안스웨덴대표로지명되었던것도,스웨덴의대표문학상인아우구스트상에총12회노미네이트되었다는것도린드스트룀작가를설명하기에부족하다.그의작품은“한편의시와같다",“고유의언어를가졌다",“위트와유머가넘친다"는평을듣는다.린드스트룀의작품에등장하는주인공들은하나같이그림책을마주하는“나"와닮아있다.어딘가부족하고,세상에한발짝나아가고싶어하지만주저하고서성인다.그러다가만히진짜자신의마음이무엇인지들여다본다.그과정에서실망하고,화를내기도하고,눈물을흘리기도한다.그렇게한참을나를들여다보는시간을가진주인공들은다시일어서는용기를얻는다.《모두가버리고》가외로움이라는감정을마주했다면이책은싫어하는마음에집중한다.극적인이야기를전개하지않으면서도작가특유의담담함과그림체가돋보인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