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그래픽스 (양장)

지구그래픽스 (양장)

$22.00
Description
빅뱅에서부터 은하, 행성, 지구, 대기, 심지어 기후 변화에 이르기까지 지구를 둘러싼 천문학, 지리학적 정보를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한 예술그림책.
어찌 보면 이 책의 태양은 실제보다 더 단순화되고 생략된 색으로 그려졌을 수도 있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실제 우주는 희뿌연 티끌이 묻은 낡은 검은 종이로 표현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영감을 주기도 합니다. 한때 어딘가 존재했으나 없어진 장소를 담고 있는 옛 지도, 한참을 올려다 보았던 밤하늘의 별들, 종이의 감각, 식자로 꾹꾹 눌러 담은 서체의 느낌들이 새롭게 살아나 우리를 설레게 할 지도 모릅니다. 기억으로 남아있던 이 빛 바랜 조각들 위에 현재의 텍스트가 덧씌워져 새로운 우주를 여행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책 속에 담긴 우주와 지구, 그리고 예술의 힘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레기나히메네스

스페인바르셀로나에서활발하게작업하는카탈루냐예술가.낡은옛지도나지리학,천체학서적에서추출한요소를차용해새롭게미학적으로해석한작업을해왔다.추상과조형,컬러와흑백,단편과장편의대비되는개념들을단순한색채와기하학적형태로새로운세계를만들어냈다.캔버스그림에서부터종이콜라주,직물에이르기까지다양한오브제로작품활동을해왔다.

목차

I.우주

빅뱅
은하
별의색
행성의궤도
행성의크기
행성에서바라본태양
일식과월식
달의위상

II.지구

대기성층
내부구조
지질구조판
지진
역대최악의지진
대륙의크기
대륙별인구와면적
세계에서가장큰섬TOP80

III.지형

산과해저
8,000m14좌
화산
활화산

IV.물

대양
수자원과식수
하천의유량
하천의길이
세계에서가장넓은호수
밀물과썰물

V.기후

기후대
생물군계
사막
태풍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온실가스배출

참고문서

출판사 서평

우주기하학프로젝트

1966년바르셀로나에서태어난레기나작가는스페인과카탈루냐현대미술계에서국내외로가장활발하게작품활동을하는예술가중하나입니다.초기에그는주로등대나탑,버려진건물,오래된건축설계도면,낡은지도,공장,일하는여성노동자를그렸습니다.두꺼운판에이미지를중첩시키고반복,변화시켜색을입히거나칠을벗겨내는식의다양한콜라주작업이었습니다.특히인상적인작품은1913년여성및아동노동자들의인권을위해총파업을이끌었던카탈루냐노동조합을기리며그린그림이었습니다.역사의한장면으로남은공장의갈라진틈사이사이에그린작품<라꼰스딴시아LaConstancia>는한때수많은여성노동자들이돌리던기계의톱니바퀴를연상시키는기하학적인그림이었습니다.

시간이지나면서레기나작가의공장톱니바퀴와등대이미지는공간에퍼져나가는동심원의빛이미지로변했습니다.무작위로퍼진동심원들은태양이되었고별이되었습니다.2016년에들어서레기나작가는‘우주기하학(Geometriascosmicas)'라는프로젝트를시작했습니다.작품에다양한천문,지리학이미지들이등장했습니다.

2018년<태양과테이블>전시는이프로젝트의연장선이었습니다.미술관한쪽벽에는80개의주황색반투명도형자들이걸렸습니다.작가가직접디자인한,여러모양의도형자들이있었습니다.관람객들은그도형자를테이블에가져와마음껏모양을조합하여각자의우주를완성했습니다.조합하고겹치고붙이는것그자체가‘놀이’이자‘예술’이될수있다는메시지를담은전시였습니다.이전시는예술교육자들에게큰영감을주었습니다.인근학교의학생들이미술관에모여각자의작업물을소개하는발표회가열리기도했습니다.

지구과학정보들로가득한예술프로젝트

<지구그래픽스>는레기나히메네스의앞선예술프로젝트에서부터시작되었습니다.아름다운그림에지구과학적정보가더해지기도했고,때로는그정보를바탕으로인포그래픽적인그림이완성되기도했습니다.우리가살고있는이지구가어디에서부터시작되었는지,밤하늘의별은어떻게반짝이고있는지,우주는어디로뻗어가고있는지,산과바다와강은어떻게만들어지고이땅에퍼져있는지,기후환경은우리에게어떤영향을주고있는지한번쯤궁금했던사람들이라면이책을꼭펼쳐보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