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수상 작가
에바 린드스트룀이 전하는,
자기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에바 린드스트룀이 전하는,
자기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자연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던 올빼미 라게는 지금은 계산대에서 일한다. 비행학교도 열었지만 곧 닫았다. 친구와 멀어졌다가도 다시 마주치고, 귤을 까먹으며 얘기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을 보낸다. 실패 같지만 그렇지 않고, 끝난 것 같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삶. 에바 린드스트룀은 서두르지 않고 단정하지 않는 시선으로, 무언가가 되지 않아도 이어질 수 있는 관계와 시간을 그린다. 《내 친구 라게》는 어떤 성취나 전개 없이도 감정과 삶이 계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놀라울 정도로 담담한 태도로 보여준다.

내 친구 라게 (양장본 Hardcover)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