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리커버 특별판)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리커버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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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웃음과 감동, 진한 인간애가 넘쳐나는〈돈 까밀로〉시리즈 1
이탈리아 중북부 시골 마을 바싸에 열혈 사제 돈 까밀로와 우직한 공산당 읍장 뻬뽀네 그리고 예수님이 살고 있었다. 돈 까밀로는 신앙심이 깊고 자기 주장이 명확하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신부이다. 하지만 성당 안에서 점잖게 강론이나 하고 성무만 집행하는 신부는 아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직접 몸으로 뛰고, 신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때로 주먹질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공산주의자인 뻬뽀네는 읍장이며 동시에 자동차 수리공이다. 정치적 열정이 너무 넘쳐 노동자 해방의 그날까지 인민을 위해 싸우며 늘 불도저처럼 돌진한다. 맞춤법조차 제대로 모를 정도로 무식하고 막무가내 성격이지만 신앙심이 깊고 우직하며 정직하기도 하다.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은 이들 두 사람과 예수님, 그리고 바싸 마을 사람들이 엮어 내는 웃지도 울지도 못할 이야기다.
이 소설의 또 다른 재미는 돈 까밀로와 예수님의 대화다. 돈 까밀로는 중요한 일을 앞두고 늘 예수님에게 협조와 지혜를 구한다. 반면 예수님은 돈 까밀로의 마음을 늘 지그시 꿰뚫어 보고 매번 양심에 따라 행동하도록 일깨워 줌으로써 뻬뽀네와의 충돌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그러다 보니 돈 까밀로와 예수님의 관계는 언제나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고 그 와중에 독자는 배꼽을 잡고 웃게 한다.
예컨대 돈 까밀로는 들통 날 게 뻔한데도 천연덕스럽게 예수님에게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예수님도 모르는 체 속아 주는 경우가 많다. 물론 때로 예수는 돈 까밀로를 꾸짖기도 하지만 인간 돈 까밀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의 모습을 보여 준다. 이러한 일련의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는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웃음과 감동을 느끼게 된다.
지은이는 〈돈 까밀로〉 시리즈를 통해 격렬한 이념의 대립구도 안에서조차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않는 주인공들이 화해와 타협을 이루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줌으로써, 개인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에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애쓰려는 의지와 인간에 대한 애정만 가지고 있다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상생의 길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진실을 독자들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저자

조반니과레스키

저자:G.과레스키
1908년5월이탈리아의폰따넬레에서태어났다.
부모는그가해군이나항해사가되기를바랐지만과레스끼는법학을전공했다.그러나전공과는달리신문기자,광고카피라이터,만화가,교사,소설가등의직업을전전했고,심지어만돌린선생까지했다.그는<베르톨도>라는신문에<신부님우리들의신부님>을연재하면서일러스트까지그리기시작했는데,뜻밖에도폭발적인인기를끌어서자신도깜짝놀랐다고한다.
1968년체르비아에서죽기까지수많은걸작들을발표한과레스끼는조반니모스카와함께유명한개그주간지『칸디도>를창간하기도했다.대표작인『신부님우리들의신부님』시리즈(전10권)외에『밀라노의발견』,『크리스마스이야기』,『임시이탈리아』,<비밀일기』등수십권의작품이있다.

역자:이승수
1966년서울에서태어나한국외국어대학교이탈리아어과와같은대학원에서비교문학박사를취득했다.현재이탈리아어전문번역가로활동하며,한국외대,서울대,중앙대에서강의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순수한삶』(민음사),『잭푸르시안테가그룹을탈퇴하다』(고려원),『하늘을나는케이크』(비룡소),『시티』(바다출판사),『천사의간지럼』(고려원)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돈까밀로와뻬뽀네의재미난이야기가만들어지게된배경및토막
하느님마저겁을집어먹으셨던이야기?약속을지킨소녀와소년의이야기?고해성사?세례?성명서?추적?때늦은공부?사냥?화재사건?보물?무기여잘있거라?경쟁?돈까밀로의응징?폭탄?기적의달걀?죄와벌?돌아온돈까밀로?축구시합?기이한복수전?돈까밀로와뻬뽀네의공동작업?행렬?무관심하기운동?종?총파업?도회지공산당원들?옹고집영감?무식자의철학/로미오와줄리엣

출판사 서평

극단적인대립에서극적인화해의정수를보여주는소설
<신부님우리들의신부님>에서돈까밀로와뻬뽀네가일으키는여러가지사건들은두사람에게결코양보할수없는극단적인상황인경우가대부분이다.그이유는한사람은공산주의자고한사람은가톨릭사제이기때문이다.
공산주의와가톨릭이라는결코타협할수없는이념대립의결과물로생기는여러가지사건들앞에서두사람은한치도양보할수없는해결방법을내세우며서로으르렁거리고싸우며갈등과긴장국면으로사태를몰고간다.
하지만돈까밀로와뻬뽀네가극단으로치달아파국을맞는경우는단한번도없다.도저히해결책이생기지않을것같은갈등상황에서도두사람은용케해결의실마리를찾아간다.그과정에서보여주는두사람의우정과사랑,화해와용서는독자들에게진한감동으로다가오고때때로독자들은두사람의엉뚱함에웃음을터트리기도한다.
오늘날우리사회는많은경우극단의대립으로치닫곤한다.내편아니면모두가적이라는흑백논리의구조속에서갈등과날카로운대립이미친듯이춤을추고있다.노동자와사용자의갈등에서부터남자와여자,부자와가난한자,상사와부하,야당과여당의갈등에이르기까지다양한갈등구조가내재하고있다.이러한갈등의연속속에서도이해하고용서하며서로를사랑과애정으로대할수만있다면타협점을찾기에불가능해보이는그어떤문제라도해결의실마리를찾을수있다는것을<신부님우리들의신부님>은보여준다.이런의미에서이책은지금시대를살아가는독자들에게훌륭한삶의지침서가되기에충분하다.
G.과레스키의<신부님>시리즈는이탈리아서적상연합회가제정한황금바구니상과반카렐라상을수상하였으며,37개국40개언어로번역되어전세계인의사랑을받고있다.

▒국내주요일간지가격찬한이책의서평
-극단적인이념을가진두주인공이불가능해보이는접점을찾아지혜롭게갈등상황을극복해나가는유쾌하고도감동적인이야기다-대한매일
-청소년들이꼭읽어야할지혜와감동이교차하는책-한국일보
-돈까밀로신부와공산당읍장뻬뽀네의충돌이빚어내는에피소드는따뜻한세상을희망하는우리의소박한심성을잘반영하고있다-중앙일보
-이소설은인간에대한따뜻한신뢰와사랑중심으로전개된다-동아일보
-세대간,계층간,정치적이해관계에따라갈갈이나뉘어으르렁대는작금의세태에큰교훈을줄것이다-경향신문
-각박해지는우리사회에'청량제'같은신선함을주는책-평화신문
-대화와타협,협상의백미를보여주는소설-대전일보
-이책은이탈리아문학의정수를보여주는책이다-조선일보
-이탈리아시골마을에서일어나는동화같은이야기-가톨릭신문
-이탈리아서점협회가제정한<최고출판상>과<황금바구니상>을받은작품-서점신문
-발간즉시이태리와프랑스를비롯해전세계독서계를휩쓴작품-뉴욕타임스
-이시대를살아가는한국인들이한번쯤읽어야할좋은책-전자신문
-이책은사용자와노동자가어떻게대화하고협상해야하는가를명쾌하게보여준다-국제신문
-시대나배경을뛰어넘어주인공들이펼치는온갖사건은마치우리나라에서벌어지는착각이들정도로우리의상황과무척흡사하다-데일리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