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안에서 : 레오 사제 팔순에 4대가 부르는 감사와 찬미의 노래

사랑 안에서 : 레오 사제 팔순에 4대가 부르는 감사와 찬미의 노래

$25.00
Description
우리는 선친 최남식 사도 요한의 칠순을 기리면서 ‘아홉 자녀들의 노래와 화답’이라는 부제를 달고 『서로 사랑하여라』 책자를 「구남매」 신문과 함께 1988년 11월 19일 펴낸 데 이어 어머님 김말련(金末連) 마리아 막달레나 팔순을 기념해서 2001년 9월 22일 『하나되게 하소서』를 출간한 일이 있다. 세월이 많이 흐른 가운데 세 번째로 가정문집을 준비해 오던 중 둘째 레오 사제의 팔순을 기리면서 가정문집 『사랑 안에서 - 4대(代)가 부르는 감사와 찬미의 노래』를 기쁜 마음으로 내어놓는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구남매와 그 가족들이 일치의 성사를 살고자 하면서 친교를 체험했다. “좋은 나무는 모두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마태 7, 17)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회개하고 복음을 믿고자’(마르 1, 15 참조) 했다. 미사를 드리고 나면 드리기 전보다 한 단계 내 영혼이 올라가야 한다고 여기면서 매일매일 미사에 나아가고 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고자 한다.
저자

구남매

저자:구남매
최홍준(장남|방송작가·전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최홍길(차남|천주교대구대교구원로사목자·전가톨릭신문사사장),최경애(장녀|가정주부),최홍운(3남|전서울신문편집인겸편집국장·전언론중재위원회수석부위원장),최홍대(4남|전서울시공무원),최홍록(5남|조각가),최홍국(6남|전가톨릭신문편집국장),최선애(차녀|주부·수필가),최홍택(7남|외과의사·함양홍인의원원장)

목차

발간사:사랑안에서,감사와찬미의노래
화보

1장구남매광장

레오신부80년소회
예수성심성월에이재현신부님을생각합니다
대구산간학교제43주년의해에부쳐1
대구산간학교제43주년의해에부쳐2
시성(諡聖)30주년,새로운복자(福者)124위탄생을기다리며
서로도와참되이새사람이되자!
이가을에새얼학교새얼인을생각하며
본당내에대학생이있는가?
교황사임유감-역대교황님과한국교회1
교황사임유감-역대교황님과한국교회2
나의십자가
새로운전진과비약을위한‘애덕과사랑이있는’잔치되기를!
-꾸르실료도입제20주년제10차한국울뜨레야를개최하면서
느끼며생각하며거듭나는결단을-가족신문의진로와편집방향
아버님사도요한삼우미사강론
-‘아버님구원’위해9남매더잘살아야
우리와함께계시는성이윤일요한
환송시
남보다앞서가는사목영역개척
우리곁에계신신부님
우리앞에타는불
팔순을사는레오사제를위하여
사제직에로‘거룩한부르심’[聖召]
행복하여라,마음이가난한사람들!
경축칠순“희망의새날을향하여”
홍국야고보의특별한생일을축하하며
도로테아고모장례미사강론
어머님추억
사랑하는나의사람아~!
겸손하게나누고베푼진정한부자
어머님!사랑합니다.아버님!뵙고싶습니다.
어머님의성령기도
표지화의제작과정과감상
아버님30주기미사와가족모임을마치고
팔순맞으신둘째형님레오신부님께
그찬란한시간,나의산티아고!

2장구남매2세들마당

쉼표와마침표.그사이어디쯤
감사드리는마음
어제보다오늘이….
하느님께로돌아가는나의여정
우리큰아버지신부님
나의서울방문기
나의일기장
감사의의미
그남자그여자이야기
가족의소중함
지후에게보내는편지
윤호,소윤의결혼그리고신혼생활
뉴니는나의운명!

3장구남매의손주들솜씨
4장아버님,어머님,장남최홍준글

서로사랑하여라-자녀들에게주는글
나의장부요한을말한다
제10차로마세계가정대회
-“세상에서선교사가되라고부름받았습니다”
[특별기고]93포콜라레가정축제참가기(상)
[특별기고]93포콜라레가정축제참가기(하)
2003년마닐라세계가정대회와새가정학교의의미를되새기며

출판사 서평

가족해체시대4대가어우러진한마당단행본으로펴내

최남식사도요한의차남최홍길레오신부의팔순을맞이하여출간된『사랑안에서』는어머니김말련마리아막달레나의팔순을기념하며출간했던『하나되게하소서』이후로20여년만에온가족이다시한번힘을모아만든작품이다.

이책은단순히레오사제의팔순을기념하는것을넘어,가족들간의유대와사랑을확인하는계기가되었다.장남최홍준파비아노는마치미사를봉헌하는마음으로책을펴낸다고밝혔으며,준비과정에서가족들과의친교를깊이있게체험할수있었다고전했다.

특히이번가정문집은4대가어우러져함께만든작품으로서,오늘날과같은가족해체시대에많은가정에게귀감이되고,가족의소중함을다시한번일깨워줄수있는소중한자산이될것이다.독자들이이책을읽으며가족의의미를되새기고,가족간의사랑과유대감을깊이느낄수있기를바란다.

책속에서

팔순이라고하니갑자기앞서가신아버님,어머님에대한그리움이몰려옵니다.자식에대한남다른정과사랑이넘쳐났던우리부모님.자식으로서못다한효도에무엇으로용서를빌까요.또형제,자매들과의관계에서도얼마나우애깊게살아왔던가,돌아보게됩니다.팔순을계기로다시한번마음과뜻을모으고잘못하는일보다는잘하는일이많은부모님대전에,형제자매들앞에부끄러움이없는모습을보이고싶네요.다시한번팔순잔치를마련해준형님과아우들,자매들에게깊이감사드리고이자리를빌려새롭게더욱새롭고넉넉한삶을살고자다짐합니다.-41p

신학교입학식(1957년4월11일)을마치고당시교장정욱진토마스아퀴나스신부님의훈화가있었는데,“똑똑똑”하는교실문노크소리가났습니다.아버지였습니다.당신께서는파카만년필을사오셔서전달하고자하셨지요.아버지는한번이라도내얼굴을더보고자하신것입니다.그때는몰랐습니다.영천에서청량리까지완행열차로13시간.열차는영천역에서저녁7시30분쯤출발해34곳정거장마다멈춰서면서이튿날아침8시넘어도착하곤했습니다.부모님은자식에대한정이많고절실했습니다.신학교에보낸다는것이부모로서도간단한문제는아니었던것같습니다.-47p

“우리부모님은세례를받지아니하고세상을떠났는데구원을받을수있습니까,없습니까?”
무엇이라고대답할수있겠습니까?
“그구원은자식을보면안다.”-86p

자만에가득차있고나중심주의에사로잡혀있을때결단코하느님의것이채워지지않을것입니다.이것을비움의신비,캐노시스라고합니다.또한다른말로이런표현을할수있습니다.“비워야채울수있다.”우리가빈통을만들어놓고서야물을채울수있듯이다른것이차있을때새로운것을넣을수가없습니다.우리가슴속에또내마음안에나쁘고나태하고인색하고교만하고부당하고불순하고부정한것들로가득차있을때하느님의것이나에게로올여지가없을것입니다.그래서우리는신앙을살아야하고신앙을배워야하고기도해야합니다.-87p

삶과죽음은양면입니다.다른말로한편은삶이고또한편은죽음이라고표현합니다.내가살고난다음에바로죽는것이기때문입니다.죽는다는것은삶의다음단계입니다.이렇게볼때안죽을사람이없습니다.여기에살아있다고얘기합니다.그러나죽어가야합니다.바로이런점에서나의삶이나의죽음을보이게될것입니다.-8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