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무를 깎으며 길어 올린 날것의 문장들, 비워냄으로써 마주한 일상의 신비”
강원도 횡성 목공방에서 나무를 깎고 시를 쓰는 박의섭 작가의 첫 시집 『웃네』가 출간되었다. 화려한 수사나 복잡한 비유 대신, 톱밥 냄새 나는 현장의 언어와 삶의 진솔한 성찰을 담았다.
저자는 나무를 깎고 또 깎다가 "더는 손대면 안 될 때" 멈추는 목수의 감각으로 시를 썼다. 남기고 싶은 욕심보다 덜어내야 할 말을 고민하며 완성된 시편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분주한 일상 속에 덮여 있던 자신의 마음을 직면하게 한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을 깎아 시를 만드는 예술가임을 이 책은 조용히 일깨운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마지막 시 『웃네』는 단 세 줄로 존재의 본질을 꿰뚫는다.
꽃 보고 웃네
꽃 웃네
웃네
나와 꽃이 분리되어 있던 자리에서, 나는 사라지고, 꽃도 사라지고, 웃음만 남는다.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낼 때 비로소 환하게 웃을 수 있다는 단순하고도 깊은 진리를 전한다.
강원도 횡성 목공방에서 나무를 깎고 시를 쓰는 박의섭 작가의 첫 시집 『웃네』가 출간되었다. 화려한 수사나 복잡한 비유 대신, 톱밥 냄새 나는 현장의 언어와 삶의 진솔한 성찰을 담았다.
저자는 나무를 깎고 또 깎다가 "더는 손대면 안 될 때" 멈추는 목수의 감각으로 시를 썼다. 남기고 싶은 욕심보다 덜어내야 할 말을 고민하며 완성된 시편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분주한 일상 속에 덮여 있던 자신의 마음을 직면하게 한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을 깎아 시를 만드는 예술가임을 이 책은 조용히 일깨운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마지막 시 『웃네』는 단 세 줄로 존재의 본질을 꿰뚫는다.
꽃 보고 웃네
꽃 웃네
웃네
나와 꽃이 분리되어 있던 자리에서, 나는 사라지고, 꽃도 사라지고, 웃음만 남는다.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낼 때 비로소 환하게 웃을 수 있다는 단순하고도 깊은 진리를 전한다.
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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