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등을 밀어 (유상용 통합시조선집 | 윤동주 문학상 수상기념 | 양장본 Hardcover)

바람이 등을 밀어 (유상용 통합시조선집 | 윤동주 문학상 수상기념 | 양장본 Hardcover)

$14.55
Description
유상용 시조시인의 통합시조선집이다. 세 권의 시조집과 두 권의 시조선집을 통합해 그중에서 고른 작품들로 꾸몄다.
저자는 “우리 시조가 세계적인 시가 되기를 염원하며, 내 평생 피를 말린 작품을 가려 이 선집을 출판한다”며 이번 선집에 의미를 두었다.
저자는 대학 시절 서정주 박목월 선생께 시를 배웠고, 김동리 선생님께 소설을 배웠다. 그리고 40대에 시조에 입문해서 이제 80대에 이르러 이 책을 냈다.
저자

유상용

목차

1부.풀은다시기지개켜고
시인은ㆍ2
억새꽃ㆍ3
소나무ㆍ4
대(竹)ㆍ16
국화ㆍ18
상록수ㆍ20
느티나무ㆍ22
느티나무2ㆍ4
낙엽ㆍ25
풀꽃ㆍ26
코스모스ㆍ28
잡초ㆍ29
장미ㆍ30
은행나무ㆍ31
목련ㆍ32
질경이ㆍ33
연꽃ㆍ34
풀은다시ㆍ35
겨울나무ㆍ36
개나리꽃ㆍ37
감익는마을ㆍ38
갈대ㆍ40
흔적ㆍ41
배추를본다ㆍ42
꺾인꽃ㆍ44
고목ㆍ47

2부.새벽종,이슬밟고달려와
소ㆍ48
소ㆍㆍ50
까마귀ㆍ52
독수리ㆍ53
참새부부ㆍ54
까치발자국ㆍ55
산ㆍ56
빈농가ㆍ57
산그늘ㆍ58
농가는ㆍ60
무인도(無人島)ㆍ61
백마강ㆍ62
나룻배ㆍ63
강물을본다ㆍ64
성벽ㆍ66
둑방길ㆍ68
새벽종ㆍ70
그리고봄ㆍ71
장마ㆍ72
단풍바람ㆍ73
11월은ㆍ74
초겨울ㆍ75
첫눈ㆍ76
바람이등을밀어ㆍ77
땀방울ㆍ78
야망ㆍ79
기다림ㆍ80
용서ㆍ81

3부.눈알만큼큰키로서서
물ㆍ84
해ㆍ85
새벽달ㆍ86
이슬ㆍ87
함박눈ㆍ88
연기ㆍ89
폭포2ㆍ90
물거품ㆍ91
바위ㆍ92
모래ㆍ93
촛불ㆍ94
풍경소리ㆍ95
휴전선철마ㆍ96
삶은ㆍ98
한그릇ㆍ99
빈술병ㆍ100
괭이질ㆍ102
팽이ㆍ104
면벽ㆍ105
시계ㆍ106

4부.팽이처럼돌다가어느날
하늘에살고싶소ㆍ108
부모ㆍ109
어머니는ㆍ110
아버지ㆍ111
왔다가갑니다ㆍ112
눈물1ㆍ114
눈물2ㆍ115
부부ㆍ116
아기웃음ㆍ117
내아내ㆍ118
이름의길ㆍ20
사람과사람ㆍ121
애모ㆍ122
사람그림2ㆍ123
손ㆍ124
눈(眼)ㆍ126
주름들ㆍ128
물소리ㆍ129
독거노인(獨居老人)ㆍ130
일ㆍ132
산행ㆍ133
덕이란ㆍ134
노년기ㆍ135
허수아비ㆍ136
저승의아버지ㆍ137

출판사 서평

유상용시조의특징은온몸으로발화하는안간힘의시학이라는점이다.
메를린몽티는인간의행위는찰나적인것이아니라시간성과공간성을취하면서체화의과정을통해습득된다고한다.이렇게보면온몸의체험은미적감수성을극대화하는데중요한매개체로작동한다는점에서시에서도중요한역할을차지한다.
〈갈대〉에서누군가는“긴목이휘둘려도”안간힘으로“목덜미밀어올”린다.이러한절규는시련에맞서는저항의방식이다.이때안간힘은정신뿐만아니라,온근육과세포,신경을짜내어버티려는것으로몸의행위이다.여기서몸자체가이미문학적,시적표현의중요한원천이다.갈대의안간힘은체험에기반한목소리의발화를목적으로한다.여기에내가있다고말하는존재증명의일환이기도하다.
일견관조적으로보이는듯한유상용시조에생동감을불어넣는중요한요소가바로몸의체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