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미술 판 (양장본 Hardcover)

동시대 미술 판 (양장본 Hardcover)

$25.00
Description
나는 오늘도 미술관에 간다
독자들과 함께 하는 큐레이터 이성석의 미술 이야기!
진주에 개인이 작품을 모으고 터를 닦아 만든 박물관이 있다. 2020년에 개관한 “남가람 박물관,” 공들인 티가 나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이 공간을 지키고, 가꾸고, 채우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이끌어가는 이성석 관장, 그를 알아가는 시간은 그가 쓴 글들만큼이나 오래 걸릴 줄 알았다. 그런데 그는 하고 싶은 말도 많고, 해온 일도 많고,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참 많은 사람이었다.

그의 글을 차분히 읽어본다. 말로 듣던 그의 이력은 또 한 분야의 영웅담이려니 생각했는데 그가 걸어온 길을 글로 읽어보니 영웅을 넘어선 대한민국 미술계의 산 증인이었다. 화가로서의 삶보다 화가들과 작품들을 들여다보고 곱씹어 소화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펼쳐 내보이는 장인이었다. 1, 2년의 공력이 아니다. 20년 이상 미술 작품 전시 기획에 온 힘을 다 했다. 몸이 상할 정도로 열정을 바쳤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남가람 박물관에서 그가 펼치고자 하는 것, 그가 평생 꿈꾸어온 일들의 결정판이지 않을까 싶다. 경남도립미술관에서 해오던 일들로부터 싹을 티우고 전시를 하고 정리를 하고 이곳에서 꽃을 피우려한다. 두 송이의 꽃을 피워냈다. 남강이 흐르는 진주에서 가장 진주스러운 전시기획으로 가장 세계적인 판을 짜고 있을 것이다.
동시대 미술 ‘판’, 그렇다. ‘판’을 짜고 있다. 자연이 빚어내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내는 ‘판’,네모난 작은 화판에서 시작한 그림 한 점, 한 점이 모이고 나무판에 새기고 그렇게 새긴 판을 종이에 찍고, 더, 더 큰 대지라는 판에 그려내는 미술세계는 깊고도 넓다. 보통 넓게 휘적거리다 보면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한 우물을 파라고 했다. 그런데 정말 깊은 우물을 파려면 넓게 파야하지 않을까?
저자

이성석

李成錫
이성석은1961년경남하동에서태어났으며,1985년부터대외적인미술창작활동을시작하였다.현재까지개인전을24회개최하고,국내외그룹전및기획전에400여차례초대된중견작가이며,2009년〈제53회베니스비엔날레〉에서〈아타킴:온에어〉(AttaKim:OnAir)특별전을기획하여사진작가아타킴을세계적으로알린공식큐레이터이다.
2007년에국가인재Database에〈대한민국문화예술분야국가인재〉로등록되고,큐레이터에게수여되는국내최고권위의상인〈월간미술대상전시기획부문대상〉을수상하였다.2014년〈제33회대한민국미술대전평론분과심사위원장〉을역임하고,2019년에〈국립현대미술관경력직학예사채용심사위원장〉을역임하였으며,〈국가자격준학예사시험출제및평가위원〉으로2021년까지7차례참여하며관련분야발전에기여하였다.
국립창원대학교강사,한국화랑협회사무국장,경남도립미술관학예연구팀장,금강미술관관장,한국현대미술연구원대표,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개관책임자문위원,부산광역시의회의정자문위원,부산·광주시립미술관작품심의위원,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특임큐레이터등의역할을맡아관련분야의발전에의미있는역할을하였다.
현재이성석은〈남가람박물관관장〉으로재직하며,한국미술협회IAA분과이사,경남연구원경남학연구센터자문위원,경남박물관협의회부회장,하동세계차엑스포전시·연출분야자문위원등의역할을맡아봉사하고있다.

목차

서문

1부/사진으로말하다
김아타를통해서본현대미술에있어서사진의비전
현대미술로서의사진예술: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관계와소통을통한자연회귀의확장성
멀티플아트로서의담론과철학의당위성
예술과철학,그리고사진
경계의정점에서다
예술은초극적메시지이다
인도네시아현대사진의예술세계
현대미술로서의사진예술
지역에서의국제미술제와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의비전

2부/동시대미술판

현대미술의잠재적보고(寶庫),아프리카
동북아시아미술의정체성과소통구조를보다
건강한습지,건강한인간(Healthywetlands,HealthyPeople)
AmericanChambers_Post90sAmericanArt
ONESHOW와ONECLUB,그리고세계광고디자인특별전
전업미술가와사회구조적관계성
동질성의모색
팝아트의개념과한국팝아트의단면
한국판화의역사적배경과한국현대판화의현황
현대미술의동향:SMART(SuperMassageofArt)
자연의소나타_휴고바스티다스(HugoXavierBastidas)
현대섬유미술의단면을보다
회화와조각의리얼리티
젊은시각,현대미술의단면

3부/글로보는미술

ThreeKeywordsofArt
동양철학을말하는김아타의“OnAir”
미래의문을여는예술의식
21세기경쟁력의핵심어,창조(creation)
그림값과문화예술정책
예술가는향기로만사는가
현대미술의진실
기업과예술의만남,메세나
시각예술의저작권
미술관과국가경쟁력
현대미술의당연한난해성
멀티플아트와예술혼돈시대
미래를여는힘:예술적사고